ㅎㅎㅎ
중동 파견 영국 여군 133명 임신
한국일보 | 입력 2009.05.12 09:0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제주
2003년 이후 귀국 조치
"도대체 전쟁터에 싸우러 간 거야, 아니면 연애하러 간 거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영국 여군에 관한 추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03년 이래 올 2월 말까지 참전한 여군 병사 133명이 임신해 중도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잉태한 여군 중에는 전선으로 출발하기 전 이미 임신했으나 초기라 본인도 모른 경우가 있고 휴가를 맞아 일시 영국으로 돌아왔거나 부상당해 치료를 받는 동안 애를 밴 사례도 있다.
하지만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전선에서 쌓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남자 동료 병사와 어울리다가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하룻밤 풋사랑' 식의 성관계를 맺는 바람에 임신한 게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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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진 않았으나 그간 이라크와 아프간에 배치된 총 5,600명에 달하는 여군 가운데 상당수가 본의 아니게도 애를 갖게 돼 귀환 조치됐다고 시인했다.
여군이 전쟁터에서 남자 병사와 잠자리를 같이 하면 복무 규율을 위반하고 군대 전력을 떨어 뜨리는 점에서 군사재판에 회부하고 있지만 병영 내의 '사랑 행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군사전문가는 현역병으로 근무하는 병사들의 연령이 21세에서 23세의 혈기왕성한 청춘남녀인 만큼 이들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정력을 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현재 영국군에는 전체 병력의 9.4%에 이르는 1만7,620명의 여군이 있다. 5,600명의 이라크와 아프간 파병 경험 여군 중에 적지 않은 임신자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언론은 지적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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