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를 옷처럼 걸치고
첼로를 운명처럼 안고
첼로를 인생처럼 끌어안고
첼로를 연주하며 자유를 얻을수 있을 그녀....
스위스 출신의 누드 첼리스트 나탈리 망세
"첼로로 락을 연주할 수 있다" 는 그녀의 자유 사고를 반영하듯
음반은 클래식 하모니에 인디안 타악기와 힙합 비트를 결합하는 등
크로스오버의 색채를 강조했습니다.
"천사들" 외에도 그룹 퀸의 음악을 건반 악기 반주로 편곡한
"More to life"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의 주제를 대중적으로 편곡한
"Arpeggione" 랩비트에 담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켰고 바다와 원시림을 꿈꾸는
자연친화적인 요소도 가미했습니다.
첼로란?
악기의 특성은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첼로를 세워 품에 안고 연주를 해야 합니다.
알몸의 여성이 이 첼로를 품에 안고 연주한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첼로 음악의 혁신을 꿈꾸는 누드 첼리스트 <나탈리 망세>가 그 주인공.
첼로는 전통적이고 보수적 이미지를 짙게 풍기는
대표적인 클래식 악기중 하나입니다.
20대의 젊은 첼리스트 나탈리망세는 이런 고전적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파격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녀는 첼로로 락을 연주할 수 있다는 혁신적 발상을 통해
딱히 음악 장르를 구분하기도 모호한 클래식 하모니와
현대 악기가 혼합된 크로스오버적 색채를 띤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녀가 정통 클래식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었죠.
일곱 살때 첼로를 처음 접한 그녀는 음악전문
석사 학위와 로잔느 음악원이 인정하는
컨서트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
대중들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는
그 명맥을 잇는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도들에 대한 거센 비판도 만만찮지만...
과거 나탈리망세의 음반에 제공된 누드 연주 동영상이
한때 논란을 빚었던 일처럼
왜 벗고 연주하냐고 물어보는 것은 그래서 우문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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