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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좋은글·시 및

☆어떤 인연

by 현상아 2006. 9. 3.
    어떤 인연 詩 / 이상희 담장 넘어 전신 내걸고 구애하던 너를 도도히 외면했던 옛일 전설이 되었구나 어리석게도 진작 너의 진면모 알지 못해 나는 너를 잃고 나서야 뒤 늦게 너의 소중함을 알았다 나 몰라라 수수방관 떠나 보낸 세월 너와 나 스치듯 닿았던 인연 줄 행여 남아 있을까 싶어 부질없는 미련에 손 내밀어 당기려 하니 남 몰래 애태운 그 붉던 연정 타고 타 이미 재가 되었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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