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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미스터리 및

영국의 스톤헨지에 얽힌 고대 불가사의

by 현상아 2006. 9. 3.

 

 

 

영국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솔즈베리 평원(Salisbury Plain)에는 스톤헨지(Stone Henge)라 불리는 거대한 석조물이 있다.
넓은 들판에 수직으로 우뚝 서 있는 2개의 돌 위에 1개의 돌이 수평으로 얹혀져 아치 모양을 이루고 있는 스톤헨지는 높이 7m, 무게 45톤이나 되는 거대한 돌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쪽에는 동심원 형태의 고리가 있으며 안쪽에는 말발굽형태의 돌이 세워져 있다.
넓은 평원에 어째서 이렇게 큰 돌들이 세워져 있는 것일까?

 

 

 

 

스톤헨지에 쓰인 돌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지는데 바깥쪽 원형와 삼석탑(Trilithon, 곧게 선 두 돌 위에 한 개의 돌을 얹은 탑)은 사슨석(Sarsen Stone)이라는 바위로 만들어졌으며, 푸른색의 작은 원형와 말발굽 모양의 푸른색 입석은 블루스톤(Blue Stone)이라는 바위로 만들어졌다.

사슨석은 스톤헨지에서 북쪽으로 약 30km쯤 떨어진 말버러 다운즈의 암석지대에서 운반되었다. 평균 4톤의 블루스톤은 스톤헨지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프리셀리 산맥에서 육지, 바다, 강을 차례로 지나면서 운반하였다.

 

 

 

 

스톤헨지를 연구한 결과, 기원전 3100년 이전에는 단지 언덕 하부 중심에 지름 20m에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었는데 그 중앙에 지름 5m, 높이 0.8m의 작은 언덕이 먼저 축조되고, 다시 이 작은 언덕을 두 차례에 걸쳐 덮어 쌓아서 현재의 모습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기원전 2100년경에는 이 돌들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블루스톤을 그 다음에 사슨석을 세웠다.
그러나 이것을 다 세운 후에 다시 이것을 분해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왜 이것을 완성한 후 다시 분해하였는지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없기 때문에 밝혀낼 수가 없다.

 

 

 

그러면 오늘날처럼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 어떻게 그렇게 큰 돌을 운반하여 세울 수 있었을까?

 

바위를 대강 잘라서 통나무 썰매에 싣고 밧줄로 끌면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사슨석의 평균 무게가 30톤인 것으로 보아 스톤헨지의 건설에는 약 1000여명이 동원되었을 것이며 또, 여러 세대를 거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스톤헨지까지 운반된 바위는 정밀하고도 독창적인 방법으로 말발굽 모양이나 원형으로 쌓아 올렸다. 특히 바깥쪽 원형 열석과 상인방(문, 창 등을 가로지르는 나무) 돌은 일직선으로 잘라 완성된 모양이 전체적으로 원형을 이룬다.
또한 바깥쪽 원형 열석과 삼석탑에는 돌기둥과 상인방 돌을 확실히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도 마련되었다.

돌기둥 위쪽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을 만들고 여기에 맞도록 상인방 돌에 지름 20cm정도의 구멍을 뚫어 2개의 돌을 정확히 맞춘 것이다.


약 30개의 사슨석과 상인방을 원형으로 세웠는데 오늘날은 17개만이 남아 있다.

 

  

 

스톤헨지를 세운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스톤헨지 주변에서 많은 부싯돌 조각, 사슴 뿔처럼 생긴 연장, 도끼는 발견되었으나 사람 거주 흔적의 물품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고고학자들은 스톤헨지를 교회같은 신성지역으로 결론짓기도 한다.
드루이교 사제들은 스톤헨지가 영국 고대인들이 세운 신전이라고 주장하며 해마다 하지 때 연중행사를 이 곳에서 가진다.


또 어떤 학자들은 스톤헨지를 작은 고랑과 흙무더기를 포함한 가축 우리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스톤헨지보다 800년 오래된 코프랜드 헨지(Coupland Henge)에서 울타리와 문이 남아 있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들은 특정한 계절에 가축이 이동을 할 때 스톤헨지에서 종교의식을 행했으며, 시간이 흘러 그 기능은 쇠퇴하고 순수한 종교적 구조물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스톤헨지의 용도에 대한 가장 유력한 학설은 19세기에 발전한 것으로 이 스톤헨지가 일종의 천체 관측소였다는 것이다.
하지 때 스톤헨지의 중심과 스톤헨지로부터 120피트 떨어진 힐스톤을 잇는 선이 일출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그 근거라고 한다.
실제로 어떤 해에는 태양이 원형의 중심으로부터 힐스톤으로 일직선을 이루어 떠오르기도 했다.
또, 원형 바깥의 직사각형 모양의 4개의 삼석탑을 달의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사용한 관측돌(Station Stones)이라고 주장한다. 연구에 의해 스톤헨지의 중심점, 힐스톤 등 10여개의 중요한 지점을 서로 잇는 직선이 태양, 달의 움직임과 일치함을 밝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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