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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미스터리 및

이카의 돌은 정말 사기인가?

by 현상아 2006. 9. 4.

이카의 돌을 아시나요? 아마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처음 들어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돌의 신비를 들여다보면 정말 페루의 나스카 문양보다도 더 신비롭습니다.



이카의 돌 논란은 1966년 페루의 까막눈이었던 한 농부가 가지고 있던 화산암의 일종인 안삼암으로 이루어진 돌조각에서 시작된다. 그 돌에는 특이한 모양의 물고기가 새겨져 있었다.

농부는 돌을 근처에 살던 자비에르 카브레라라는 의사에게 선물한다. 돌에 새겨진 특이한 물고기 그림에 흥미가 생긴 카브레라 박사는 자세히 살피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바로 돌에 새겨진 물고기가 수천년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표본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카브레라 박사는 농부에게 이 돌이 어디에서 났는지 물었더니 어떤 동굴에서 발견했으며 찾아보면 얼마든지 더 있을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박사는 찾아오면 얼마든지 사겠다며 계속 가져다 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수집한 돌이 15,000개 정도.

돌과 농부에 대한 소문이 나자 영국 BBC와 페루 정부가 관심을 가졌습니다. BBC는 촬영을 시작했고, 페루 정보는 농부에게 돌의 출처를 추궁한다.

당시 페루 정부는 고대 유물에 대한 관리가 엄격했는데(지금도 아마 그럴지도) 이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될 것이 두려웠던 농부는 돌의 그림은 자신이 관광객에게 팔기 위해 새겨넣었다고 대답했다. 페루 정부는 이 말을 믿었고 사건을 종결해버린다. BBC 역시 이미 사기로 판명된 사건을 방영하게 되면 비난 받을 것이 두려워 중단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미처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도 전에 이카의 돌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카브레라 박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농부의 말대로 농부가 돌에 그림을 그려 자신에게 팔려면 몇가지 설명 불가능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15,000여개의 돌에 조각을 해서 자신에게 팔려면 하루에 수백개씩 새겨야만 가능하다.

둘째, 이카의 돌에 그려진 그림들은 의학, 천문학, 고생물학, 전자기학 등등 알아야할 학문적 지식만 해도 수십여가지인데 문맹이었던 농부가 그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셋째, 이카의 돌은 현지 하천 등지에서 자주 발견되는 안삼암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돌의 표면에는 오랜시간에 걸쳐 산화되어 녹청으로 뒤덮혀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카브레라 박사는 이카의 돌 해독에 열중하게 된다. 카브레라 박사가 두번째 이유로 생각한 갖가지 지식들, 그 지식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이카의 돌을 한번 살펴보자.


언듯보면 한 여성에게 칼을 들이밀고 있는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그림은 '제왕절개수술'을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의 배속에 있는 태아(태아의 그림도 자세히 보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뒤집힌 상태, 즉 이 상태로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아기와 산모 둘다 위태롭다)를 꺼내고 있다.



이 그림은 좀 더 복잡해서 알아보기가 힘든데 중앙에서 우측상단 쪽을 보면 누워있는 한 남자에게서 무언가를 빼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 묘사가 사람의 심장이다. 한 마디로 이 그림은 심장이식 수술을 묘사한 것이다.




위 두개의 돌에 새겨진 그림은 뇌수술을 나타낸다. 칼을 대고 있는 부분을 보면 구불구불한 뇌의 주름까지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망원경 같은 것으로 별자리를 살피는 그림




공룡에 대한 묘사가 되어 있는 그림들



이런 돌들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실제 그 시대에 이 정도의 의학, 천문학, 고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있었을까? 그에 대한 가설로 꽤나 황당한 것이 있어 하나 소개한다.

플레이아데스 성단(황소자리에 위치한 산개성단으로 408광년정도 떨어져있다)의 외계 문명이 지구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다. 당시 지구는 오늘날의 지구와는 많이 달랐는데 그 지구환경을 인위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몇가지 조작을 가한다. 하지만 이런 인위적 조작은 강력한 지각 변동과 대홍수, 대륙이동 등을 불러왔고, 이 초고대문명은 자신들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알고 지구를 떠나게 된다.

재미도 있고 흥미롭긴 하지만 사실 신빙성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가설이다. 물론 초고대문명설을 믿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될 듯도 하다.


기타 이카의 돌 사진들


이카에 돌에 새겨진 고대 지구의 지도, 시뮬레이션 결과 1,300만년 전의 지구를 아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한다.


제왕절개, 혹은 복개수술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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