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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마이너스 통장은...

by 현상아 2006. 9. 9.

잘 쓰면 ‘든든 통장’
잘못 쓰면 ‘부실 통장’!

정해진 대출 한도에서 현금을 자유롭게 꺼내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이자가 현금서비스보다 저렴해 편리하지만, 잘못 쓰면 한도가 초과하여 신용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할 때 쉽게 돈을 꿔주는 친구 같다가도, 마음대로 꺼내쓰면 커다란 빚으로 다가오는 마이너스 통장 사용법을 알아보았다.

마음대로 꺼내 쓰면 쫄딱’ 망한다?

마이너스 통장은 정해진 대출 한도에서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쓰고 갚을 수 있는 온라인 통장을 말한다. 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 한도 내에서 마이너스 잔액을 발생시켜 출금해 사용할 수 있고, 자금이 여유로울 때는 온라인 통장에 입금해 인출한 돈을 갚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보다 대출 금리가 훨씬 저렴하고,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마이너스 통장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잘못 사용하면 큰 빚으로 남기 쉽다. 마이너스 통장을 대출로 인식하지 못하고 돈을 쉽게 꺼내 쓰다보면 대출 한도를 초과하고 연체 이자까지 붙어 원금은커녕 이자를 갚아나가기에도 벅찰 수 있다. 또한 대출 한도 초과를 반복하면 개인 신용등급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마이너스 통장’ 제대로 사용하는
플러스 노하우 6

Knowhow 1 주거래 은행을 이용한다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금리와 한도는 개인의 신용등급과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므로 은행으로부터 자신의 신용등급과 은행거래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중은행 중 한 은행을 정해 주거래 은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거래 은행에 예금, 적금 등의 거래를 늘리고, 종합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며, 공과금, 카드비 등의 자동이체, 외국환 송금, 환전도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파트관리비, 전기·전화·가스 요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직업이 없는 주부도 1백만원 정도의 소액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는 은행도 있고, 거래 실적이 없는 은행에서 제시하는 대출금리와 한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나 카드비가 연체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은행들의 신용평가 기능이 정교해져 연체정보는 신용도를 떨어지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신용조회건수가 많은 경우에도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여러 금융기관에 대출 가능 여부나 카드 발급 가능 여부를 빈번하게 조회하는 것도 신용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Knowhow 2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은행에 따라 인터넷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신청하면 은행 창구에서 대출하는 것보다 0.5∼1.0%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신용으로 대출 받을 경우 우선 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Knowhow 3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을 받는다
마이너스 통장은 크게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대출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데, 예적금을 담보로 만들면 금리가 저렴해진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을 받으면 7.5~14% 정도의 금리가 적용되는데, 예적금 담보대출을 하면 2%p 정도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예적금 담보대출은 대출 한도가 예적금 내에서 책정되므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nowhow 4 대출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다
마이너스 통장을 잘못 사용하면 대출 한도를 초과해 연체 이자를 물 수 있다. 그동안 은행에서는 대출 한도를 초과해 연체가 되기 시작한 3개월까지는 납부하지 못한 이자에 대해 17% 내외의 연체이자를 물렸다. 그러나 현재는 한 달 이상 한도 초과하면 미납한 이자는 물론 원금에도 연체이자를 물리고 있다. 따라서 가급적 대출 한도를 초과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항상 어느 정도의 여유 한도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에 예금, 카드비, 공과금 등을 자동이체하는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대출 한도를 초과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연체 이자가 늘어날수록 상환이 힘들어지고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마이너스 통장에 입금해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게 좋다.

Knowhow 5 만기연장이 잦을 땐 일반대출로 바꾼다
목돈이 필요하거나 대출 한도를 초과해 만기연장을 반복할 때는 일반대출로 바꿔 대출원리금을 매월 갚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대출로 바꾸면 이자가 저렴해지고, 원리금이나 분할 상환으로 대출금을 매월 갚아나갈 수 있어 원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매월 갚아나가야 할 상환금이 부담스러울 때는 마이너스 통장을 유지한 채 일부 금액만 일반대출로 바꿀 수도 있다.

Knowhow 6  사용하지 않으면 해지한다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지 않거나 대출금을 다 갚은 뒤에는 마이너스 통장을 바로 해지한다.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개인의 신용정보에는 대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중에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은 물론 금리와 한도 책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1천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다른 대출을 받을 때 그 금액만큼 대출 한도를 받을 수 없다. 또한 대출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2% 정도의 금리를 더 물리기도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은 바로 해지 한다.


[ advice ]

마이너스 통장 VS 마이너스론

마이너스 통장은 정해진 대출 한도에서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쓰고 갚을 수 있는 온라인 통장을 말한다. 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 한도 내에서 마이너스 잔액을 발생시켜 출금해 사용할 수 있고, 자금이 여유로울 때는 온라인 통장에 입금해 인출한 돈을 갚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보다 대출 금리가 훨씬 저렴하고,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마이너스 통장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잘못 사용하면 큰 빚으로 남기 쉽다. 마이너스 통장을 대출로 인식하지 못하고 돈을 쉽게 꺼내 쓰다보면 대출 한도를 초과하고 연체 이자까지 붙어 원금은커녕 이자를 갚아나가기에도 벅찰 수 있다. 또한 대출 한도 초과를 반복하면 개인 신용등급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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