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라면 누구나 좀더 넓은 집에 살기를 소망한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좋겠지만 여건이 그렇게 되지 않을 때는 집을 넓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 그 25가지 방법을 공개한다.
제안 1 가구 디자인에 변화를
주자
폭 좁은 식탁을 싱크대와 연결한다
원래는 23평이지만 베란다를 트고, 모든 벽면을 하얀색으로 처리, 깔끔한 멋을 주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식탁. 부엌 공간이
좁을 때는 이처럼 따로 식탁을 놓지 말고, 싱크대와 연결하여 싱크대 끝 부분에 폭 40cm 정도의 식탁을 만들어도 도움이 된다.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싱크대와 연결되어 있어 부엌일을 하기에도 편하다.
식탁 아래에 서랍을
만든다
좁은 식탁이지만 공간만 잘 활용하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식탁 아래에 수저나 포크, 냅킨 등을 넣어두는 서랍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식사를 하면서 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식탁 아래 만든 서랍에 넣어두면 사용하기도 편하고 식탁 위도 한결 넓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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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아래 빈 공간을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흔히 책상의 아래쪽으로는 서랍을 넣는 식으로 짜 맞춘다. 그 옆은 텅
비워 놓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그 공간도 수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재나 공부방의 잡다한 물건들을 여기에 넣어두면 공간이 좀더 넓어 보이고,
정돈되어 보인다.
신발장에서 거울은 줄이고, 수납 공간을 늘린다
신발장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큼직한 거울을 달아 놓는다. 그러나 그 거울은 필요 이상으로 큰 것이다. 큰 거울을 줄이는 대신 그 자리에 신발장을 바닥부터 천장까지 짜
맞추었다. 신발장 안에는 신발을 비롯하여 공구 등의 여러 가지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집안의 물건을 더욱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문짝은
깔끔하고, 확대되어 보이도록 하얀색으로 마감했다.
공간 절약형 책상으로 만든다
책상 서랍이 되는
부분을 양쪽으로 놓고, 그 위에 상판만 얹어서 공간을 최대한 절약하였다. 책상의 폭도 50cm 정도로 꼭 필요한 너비만큼만 잡았다. 일반 책상
폭의 3분의 1정도를 줄였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책상을 놓는 것보다 서재가 더 넓어 보인다. 책상 폭이 좁은 만큼 메모판 등을 만들어
모자라는 공간을 보충한다.
장롱은 ㄱ자 형으로 짜 넣는다
장롱은 一자형으로 배치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ㄱ자 형으로 짜 넣으면 코너에 훨씬 더 많은 양의 옷을 수납할 수 있다. 장롱 문짝에는 전신 거울을 달아 놓으면
반대편이 비쳐서 더 넓어 보이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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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2 공간을 바꿔보고, 가구를 줄이자
큰방은 거실로, 작은방은 침실로 사용한다.
신혼 부부인 경우, 10∼20평형대의 작은 평수에서 새 살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큰방, 작은방, 거실 없는 부엌만
나오는 구조인 경우는 큰방을 거실로 사용하고, 작은방을 침실로 사용한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을 많이 하고, 손님이 와도 거실에서 접대해야 하므로
되도록 넓은 공간을 거실로 하는 것이 집이 더 넓어 보인다.
거실에 테이블만 하나 놓는다
소파가
있으면 생활하는데 편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좁아 보이게 한다. 거실에서 소파만 치워도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소파 대신
테이블을 하나 놓아본다. 부엌에 식탁이 있어도 거실에서 상을 펴고 TV를 보면서 식사하는 집도 많은데 이 테이블이 식탁의 역할까지도 하기 때문에
일거양득.
제안 3 소파를 변형시켜서 놓아보자
수납이 가능한 소파를
만든다
궤짝을 이용하여 소파로 만들었다. 이것은 두 가지의 쓸모가 있다. 궤짝 안에 수납을 하고, 그 위에 방석을 놓아
소파로도 사용한다. 소파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에 든 옷은 자주 꺼낼 필요가 없는 철 지난 옷들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소파를 창 쪽으로 배치한다
일반적으로 소파는 TV의 맞은편에 둔다. 그러나 집이 좁은 경우는
그것이 집을 더 좁아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소파의 자리를 약간만 바꾸어 보자. TV 맞은편에 두었던 소파를 창 쪽으로 옮기면 거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넓어 보인다.
좌식 소파를 놓는다
좁은 집에서 좌식 소파를 놓으면 손님이 올 때는
소파로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보료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싱글 매트리스만 구입하여 커버를 씌워도 훌륭한 좌식 소파가 된다. 좌식 소파를 사용할
때는 테이블도 높지 않게 두는 것이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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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4 빈 벽과 창가를 활용하자
화장대를 벽에 붙여 놓는다
긴 네모 박스를 벽에
붙여 화장대로 만들었다. 벽면 자체를 활용한 아이디어. 화장대 위에는 가로로 긴 거울을 달아서 침실의 모습이 다 비쳐서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책장을 벽에 달아본다
책장을 책상 옆에 세우거나, 책상 바로 위에 얹어 놓으면 차지하는
공간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책상 위의 빈 벽면을 이용해 책장을 벽에 달면 다른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서도 책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위에 매달아 책상도 더 넓게 쓸 수 있다.
박스를 벽에 붙여 간이 화장대로 사용한다
'화장대'라고
하여 의자와 콘솔, 거울이 모두 갖춰져 있을 필요는 없다. 벽면에 거울을 달고, 그 아래에는 됫박처럼 생긴 사각 박스를 달아 화장을 하는 데
필요한 물건을 그 안에 수납한다. 침대 옆에 이렇게 해 놓아 침대를 의자 삼아 쓰거나,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접이 의자를 갖다 놓는 것도 공간을
절약하는 방법.
창문턱을 수납으로 활용한다
창문은 이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폭이 적어도
15cm 이상은 된다. 이 폭을 이용하여 책이나 CD 등을 수납한다. 이렇게 하면 침대 옆에 두는 사이드 테이블과 비슷한 양의 물건을 수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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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5 집의 구조에 변화를 주자
베란다를 돋워서 붙박이 침대를 만든다
베란다를 틀 때
베란다가 있던 부분을 돋워서 침대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방안에서 침대를 놓아야 할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침대의 아래에는 서랍을 넣어
수납도 할 수 있게 하고, 돋운 부분에는 전기 패널을 깔아 겨울철 보온에도 문제없다.
현관에 가벽을 설치한다
가벽은 공간을 나누어주는 역할도 하지만 집에서 또 하나의 다른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현관'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좀더 완벽한 공간 분리가 되어 현관과 거실의 어중간한 부분을 완전히 없애준다. 가벽에 선반을 달아 수납을 할
수도 있다.
작은 욕실을 수납공간으로 바꾼다
요즘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는 20평형대에도
욕실을 2개씩 배치해 놓는다. 사실 욕실은 2개가 다 있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욕실 중에서 침실에 딸린 욕실은 수납공간으로 완전 개조를 했다.
시스템 선반을 짜 넣어 침실용품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베란다에 수납장을 짜 넣는다
베란다를 텄을
경우, 벽면을 그대로 두지 말고, 여기에도 수납장을 하나 짜 넣는 것이 편하다. 베란다를 텄기 때문에 베란다에 두어야 할 물건들을 적당히 둘
장소가 없는데 이 베란다 장에 넣으면 안성맞춤. 수납장 선반의 칸을 넓게 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찜통이나 큰 냄비, 큰 장난감 등을 넣어두어도
되고, 좁게 하여 자잘한 물건들을 넣어두어도 좋다.
베란다를 튼다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방법
중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바로 베란다를 트는 것이다. 실제로 2평 정도의 베란다를 거실로 끌어들인 것이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그것보다 더 넓어
보인다. 40평형이 넘으면 겨울철 난방 때문에 한번 더 고려해 봐야겠지만 그 이하의 평수에서는 베란다를 트면 공간이 훨씬 더 넓어 보인다.
커튼은 비치는 원단으로 만든다
뒤가 비치는 노방이나 레이스 등의 원단을 이용하여 커튼을 만든다.
이런 원단들은 뒤가 비치기 때문에 공간이 차단되어 보이지 않고 베란다 부분까지 연결되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색감이 있는 면 소재나 옥스퍼드
원단의 커튼을 드리웠을 때보다는 집이 시원해 보이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액자나 가구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꾸민다
좁은 집에는 심플하게 꾸미는 것이 좀더 넓어 보인다. 공간 자체는 좁은데 디자인이 복잡하거나 너무 화려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주기 쉽다. 작은 공간일수록 모던하게 꾸며 단순하게 보이도록 한다. 벽에 거는 액자도 화려한 장식이 없는 것으로 하고, 가구 자체도
폭이 비교적 좁은 것 중에서 심플한 것으로 선택한다.
코너에 스탠드를 켜서 집이 밝아 보이게
한다
키 큰 스탠드는 공간을 차지하므로 중간 정도의 스탠드를 거실이나 침실의 한 코너에 살짝 놓아본다. 스탠드를 켜 놓으면
구석진 부분도 밝아 보이기 때문에 약간 더 넓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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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6 컬러와 조명,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자
소파는 밝은 색으로 커버링한다
하얀색이나
아이보리색은 요즘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계속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색상으로 넓어 보이게 해주면서 깔끔한 인상을 준다. 거실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인
소파를 하얀색으로 커버링하면 거실이 더욱 환해 보인다.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세련된 감각.
바닥은 진한 색,
벽과 천장은 하얀색으로 한다
요즘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바닥재 색상은 바로 월넛이나 체리 컬러. 고급스러우면서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바닥은 진한 컬러로 하는 대신 벽과 천장은 하얀색이나 밝은 아이보리로 하면 집이 높아 보이면서 공간이 좀더 확장되어
보인다. 문까지도 흰색으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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