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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성지식 - 성관계

by 현상아 2006. 9. 29.


질문1) 섹스 필요한가요?
아는 대학생언니가 그러는 데요. 엠틴지 오틴지 가서 친구들끼리 그룹섹스도 했대요.
제가 알고 시픈 건요 꼭 그런 식으루 해야 되나요. 자위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이찌 안나요?
그냥 사랑만 하구 시픈데요.


답변) 섹스는 꼭 필요한가? 정답은 없습니다. 먹고 자고 배설하는 인간의 생리적 욕구와 동일한 단계의 욕구라고만 단순히 생각하면 당연히 예스라는 대답이 나와야 하지만 다른 기본적인 충족사항과 달리 성은 조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인간의 관념과 행동에 따라 섹스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성충동 에너지를 다른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경우도 있고 흔히 비유되는 수도하시는 분들은 그런 유혹을 이겨내 도를 닦고 진정한 구도의 길을 걷는다고 합니다. 비단 그런 비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경우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사람에 따라 사고하고 생활하는 방식은 천차만별 이니까요. 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섹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때인데 아는 언니가 너무 충격적인 애기를 들려주었군요. 귀하의 나이 때 그런 얘기를 들으면 그런 잣대로 사람들을 보게 되고 혼란이 오게 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성을 가꾸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식으로 하지는 않을 뿐더러 흔한 일도 결코 아닙니다.
귀하의 경우 지금은 이성에 대한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키워 나가시고 더 성장하여 사랑을 느끼는 이성을 만나게 되면 그 때는 자연스럽게 육체적인 사랑에 대한 감정도 생기게 됩니다. 그런 감정은 자연적인 발로이니 단순히 정신적인 사랑만 고집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기다렸다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질문1-1)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성교육 시간에 성교라는 것을 배웠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왜 사람들은 성교라는 것을 하나요? 임신을 하지 않으려면 성교를 하지 않으면 되지 않나요?


답변)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질문이라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하고 이것 저것 뒤져보기도 하고 답합니다.
먼저 님은 <성>하면 임신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물론 임신은 성교라는 행위가 없으면 안됩니다. 요즘이야 의학의 발달로 성행위 없이도 임신이 되기는 하지만 원론적으로 성교는 임신의 전 단계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성교는 임신을 위한 전주곡같은 것일까요?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님은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성관계, 성행위라고 표현하는 성교는 일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죠? 반드시 쌍방간에 이루어져야 하며 만일 일방적 행위였다면 이는 성폭행과 다름없습니다. 쌍방간의 행위에는 돈을 매개로 하는 매매춘같은 것도 있지만 님의 경우 그런 식의 성행위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겠죠?
사랑하지도 않는 상대방과의 성행위는 어떨까요? 생각해 본적이 있으세요? 성행위 이전에 사랑이 바탕되어져야 하겠죠?
서로 사랑하는 충만한 감정과 함께 하는 성행위는 두 사람을 충분히 기쁘게 하는 것과 동시에 쾌락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충족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랑의 확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님이 지적하는 것처럼 그러한 행위의 결과로 여성에게 임신이 되었다면 과연 100%축복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서로에게 책임을 질 수 있고 합법적인 관계로, 아기를 기다려 왔다면 그 잉태야말로 두 사람을 더욱 끈끈히 연결시키는 결과이겠죠?
그러나 사람들을 보노라면 이와 같은 과정으로만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변에서는 정말이지 감당할 수 없는 불행한 일들이 <성>으로 인해 생깁니다.
성은 사랑과 생명창조 그리고 쾌락입니다. 이러한 것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준비된 성이 필요합니다.

 

질문1-2) 저는 이제 중2학년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스스로 성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성기를 크게 하는 방법과 콘돔이 무엇인지,아기를 낳으려면 꼭 남자성기를 여자 성기에 넣어야 합니까? 섹스인지 하는거 말입니다.
그리고 결혼한 어른들은 섹스를 꼭 한번씩은 하는지요
마지막으로 제일 궁금한 것은요 결혼하고 첫날밤에는 섹스를 하지 않는 부부가 있나요?
제 질문에 전부 답해주세요


답변) 성이 무엇이길래 왜 그리도 궁금한 것이 많고 생각도 그쪽으로 자꾸 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도 되고 자기 자신은 혹시 그 쪽에 잘못된 것은 없는지... 등등 지극히 정상적인 의문들입니다.
남성들의 성기크기와 관련된 질문은 아마도 그쪽 분야에서 일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이상하게 친구에게 무엇인가 듣고 책에서 뭔가를 보면 내 것은 정말 왜소하고 초라한 것 같지요? 성기를 크게 하는 방법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정말 필요할 경우만 하는 것입니다. 본 게시판의 목록에 <제 성기를 크게>라는 물음의 답변에 자세하게 썼으니 꼭 참고하시고 콘돔은 본 홈페이지 안에 <피임>항목에서 콘돔을 클릭하시면 사용법이랑 자세하게 있습니다.
성의 의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창조가 아닐까 합니다. 성장한 남녀의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지게 되고 결혼한 부부의 성은 사랑을 확인하면서 서로 즐거움을 나누고 또한 그 애정의 결실인 생명의 잉태로 이어집니다. 탄생의 신비와 더불어 자식을 양육하며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사회적인 책임도 수행하는 것이지요. 결혼을 한 부부는 인간관계중 가장 가까운 관계입니다. 때문에 한 이불 덮고 사는 사이라는 표현도 하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성행위를 계속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행위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지 않다고 했듯이 적당한 조절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심신의 상태와 상대방의 상태를 고려하여 합니다. 부부간이라 해도 일방적인 행위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모두 이렇게 정석대로 되어가지 않는 것이 인간세상이기도 한 것은 아시죠? 때문에 잡음도 많습니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상대방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어떤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졌을 때 순조롭게 진행이 됩니다.
아시겠지만 시험관 아기도 있습니다. 그 경우는 불임부부에게는 희망이지요. 그런 경우는 성행위와 상관없이 이루어집니다.
결혼은 남녀모두에게 가장 행복하고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인간의 일 가운데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중대사이죠. 결혼전과 결혼 당일은 신랑신부 모두 긴장 속에서 지내게 되는 만큼 심신이 모두 피곤해 있는 상태이고 상황에 따라 첫날밤에 몹시 부담을 느끼는 커플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첫날 밤부터 성행위를 서두를 필요는 없겠지요. 오히려 서로가 편안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것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물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셔야겠죠. 이 정도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습니까?

 

질문1-3) 성이란 부끄러운 것입니까? Sex는 또 왜 하나요?


답변) 사람들은 보통 자기 나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사물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따른 가치관을 갖게 됩니다. 성에 대한 견해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성장하면서 배우고 느낀 바에 따라 각기 달라서 성에 대해 물었을 때 그 대답은 아마도 모두가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끄러워하면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어떤 사람은 성은 더럽고 부도덕한 것이라고 하여 질문의 가치도 없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그런 것은 왜 묻냐고 할 수도 있으며, 성은 흥미롭고 즐거운 것으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쾌락의 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성'을 단순히 성행위만 연상하기 때문입니다. '성교'하면 웬지 어둡고 음침하고 남몰래 은근히 하고 숨겨야 한다는 인식때문이라고 봅니다.
궁금자님은 이성친구는 있는지요? 또 몇 살정도인지요? 사람의 성장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는지요. 자연스럽게 생기는 이성에 대한 감정과 그 감정에 의해 애정교감이 이루어지고 서로에 대한 강한 끌림같은 것을 느껴보셨는지요. 섹스는 어떤 목적에 의해서 하기보다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관계속에서 자연스럽게 하게되지요. 그러나 이러한 사회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성적행동에는 책임감, 수치감, 합목적성, 성의 인격적 가치, 인간존엄성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단순히 종족을 번성시키기 위한 시도나 일방적으로 성적욕구를 만족하기 위한 매춘이나 성폭력사례도 있지만 그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질문2) 선생님, 저는 중1부터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젯밤 저는 제 여자친구에게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저는 나이16에 성행위 정도는 아니지만 , 키스씬을 하고 말았습니다.
누드로 껴안고 그 일을 저지르고 이젠 어떻게 하면 좋죠?


답변) 귀하의 표현대로 막상 그 일을 저지르고 나니 어떻게 하면 좋죠?라는 걱정이 생기셨는지요? 하지만 이제 그 상황은 끝난 것이고 앞으로 귀하의 걱정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그런 일이 유발되지 않게 노력하셔야 하겠군요, 더우기 그 일이 자신과 상대방이 책임질 수 없는 일이라면 더욱 자제하셔야 겠네요. 이제 16세라면 아직 본인의 책임 한계를 모르지는 않으시겠죠? 혹시 친구분의 마음의 변화에 대한 걱정이라면 자신의 현재의 마음상태를 정확하게 얘기해주시고 서로에게 바람직한 교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시고 지난 번과 같은 상황의 반복이 우려된다면 당분간은 서로 냉각기를 갖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열기는 일단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다음을 위한 준비가 될 것 같아서 입니다.

 

질문3) 전 이제 17살입니다,헌데 섹스는 해봤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습니다.그 앨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가질 생각에 그녀를 겨우겨우 힘써 가며 그 짓을 했습니다. 이젠 무섭습니다. 임신을 할까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임신이 안 될까요? 가르쳐 주세요 제발 흑흑흑T.T


답변) 여자를 가져야겠다는 부담이 너무 컸나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여자가 가져졌는지요? 그리고 앞으로 계속 소유의 확인으로 그런 관계를 하시려는지요?
사랑한다는 것이 아름답고 가슴 설레이게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때로는 부담스럽고 확인받고 확인해야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요. 때문에 그야말로 서로죽고 못살 것 같으면서도 다투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죠.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고민하고 성장합니다. 임신을 두려워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런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해야 할만큼 자신이 없으시다면 콘돔을 사용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겠군요, 그 정도는 아시고 계시죠? 혹시 모르신다면 사용방법은 본 홈페이지 내용에 자세하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여자분과 소유와 종속의 관계를 유지할 때는 아닌 것 같군요. 사랑하는 마음만큼 아껴주는 행동도 필요할 것 같거든요. 마음이 통하지 않는 가운데 성을 매개로 소유하는 관계는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 사랑하는 그 마음을 소중하게 키워가시는 것이 어떨지요?

 

질문3-1) 안녕하세여..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런 곳이 있어서 너무 좋구여..앞으로도 많이 이용하겠습니다..저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며칠 전 남자와 섹스를 했습니다..
그 기간이 아마도 생리 후 5일정도 지난 후였던 것 같습니다..남자아이는 사정을 안 했다고 하지만 웬지 불안해서 그렇게 글을 올립니다..괜찮을까여..? 대답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행복하시구여..건강하세여..


답변) 자신의 생리주기와 기간을 대입해보면 임신가능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수가 있기에 임신가능한 날짜가 일치하고 하지않고를 떠나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탁하건데 앞으로 육체관계를 가질 경우 반드시 피임을 하도록 하세요. 그 이전에 짚고 넘어갈 일은 행위 후의 결과에 대해 뒷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해보시고요. 저의 상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가벼운 성관계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쪽은 거의 여성측입니다. 임신은 물론, 좋은 관계로의 지속이 어렵고 그저 단순한 육체적인 행위로만 이어지다가 막말로 쪽박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거든요. 님은 아직 그런 일을 감당하기에는 몸이 다 자라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도 미숙한 때입니다. 아직은 순수함을 가꾸어야하는 때인 만큼 앞으로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행동으로 옮겨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저보고 행복하라고 하셨는데 소녀님께 좋은 멜을 받는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겁니다.

 

질문3-2) 안녕하세여..저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전 얼마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리고 나중에라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지 무척 궁금합니다..아니면 조금 더 성숙하면 아픔을 느낄수 있는지여..좋은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처음 성관계인지요? 처음 성교시 통증을 느끼는 까닭은 아시겠지만 처녀막의 파열로 인한 통증과 그에 따른 출혈이 동반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첫 성교 이전에 다른 이유로 파열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처녀막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단단하다고 표현을 해야할지 성교를 통해 파열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또한 첫 성교시 처녀막의 파열로 인해 느끼는 통증은 그렇게 심한 통증은 아닙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걱정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조금 더 성숙한 후에 아픔을 느껴보시도록(그때 아픔이 느껴질지 확신은 못하지만) 기다리는 것도 여성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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