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펀지’ 가 6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미켈란젤로의 그림 속 여자 주인공들이 남자인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벽화를 보면 그림 속 여자들은 하나같이 지나칠 정도로 근육이 발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지 근육이 발달한 여자가 아닐까 싶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얼굴신체 분석가 조용진씨는 방송에서 “남녀는 해부학적 구조는 같지만 남자는 근육과 뼈가 발달했고 여자는 피하지방 조직이 발달해 남녀의 윤곽선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하고 그림 속 여자들의 신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였다.
그 결과, 그림 속 여자의 얼굴과 몸 곳곳에선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신체적 특징들이 여럿 발견됐다.
가령, 남성에게 나타나는 돌출된 눈썹뼈가 있고 여성의 특성인 뒷 목덜미 피하지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팔에는 세 갈래로 갈라질 정도로 잘 발달된 근육과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성 중 하나인 긴 허벅지 뼈도 눈에 띄었다.
결과적으로 “그림의 주인공은 여자옷을 입었지만 남자가 틀림없다”라는 결론. 그렇다면 "미켈란젤로는 왜 여성을 그릴 때 남자 모델을 썼을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사연은 이렇다.
르네상스 시대엔 여성 모델을 구하기 힘들었다. 거장인 미켈란젤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이 때 생각해낸 것이 남자모델을 쓰자는 것이었다. 결국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남자모델을 보고 스케치한 다음, 그 위에 여자 옷을 덧입혀 그림을 완성했다는 얘기.
미켈란젤로의 그림 속 여자들이 유독 ‘근육질’ 이었던 데는 의도되지 않은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는 얘기다.
(사진 = 미켈란젤로의 그림 속 여자들의 모습, 방송장면) [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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