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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홀린 당신, 감언이설만 귀에 들어오는 진짜 이유

by 하공별자함 2025. 5. 10.

 

  • ◎ 술은 덜 익은 '설탕'이다? 미숙함이 가진 독의 철학적 통찰
  • ◎ 설익은 음식에 독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식재료 지혜
  • ◎ 쾌락에 중독된 삶의 경고: 오감의 노예가 되지 마라
  • ◎ 술꾼은 왜 심술을 부릴까? 이무기와 '덜 익은 초'의 비유
  • ◎ 술독 푸는 최고의 명약은 '이것'? 발효의 완성, 초(醋)의 힘
  • ◎ 미숙한 것에는 독이 있다: 음식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
  • ◎ 감미로운 유혹 뒤에 숨겨진 위험: 오감 만족의 함정
  • ◎ 알코올은 왜 몸에 해로울까? '덜 익음'의 본질과 그 해악
  • ◎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할까: 식습관으로 본 인간의 성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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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홀린 당신, 감언이설만 귀에 들어오는 진짜 이유

우리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이끌리며 살아갈까요? 달콤한 것을 쫓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즐겨 찾는 '단맛'이 단순히 미각을 넘어 우리의 성품과 삶의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설탕이나 꿀을 넘어, 감각적인 쾌락 전반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각적 즐거움의 유혹: 단맛에 홀린 삶의 그림자

단맛을 유독 좋아하고 그 달콤함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 음식의 성질을 닮아갑니다. 이들은 온갖 아첨과 달콤한 말, 즉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쉽게 귀를 기울입니다. 눈으로는 아름답고 고운 것, 귀로는 솔깃하고 혀끝으로는 달콤한 것만을 찾게 됩니다. 결국 순간적인 쾌락과 육욕(肉慾)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패가망신(敗家亡身)하기 십상인것입니다. 한마디로 오감(五感)에 현혹되어 그 노예로 살다가 일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섬뜩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술은 덜 익은 '설탕'이다? 미숙함이 가진 독의 철학적 통찰

우리가 흔히 마시는 술은 당분이 다른 형태로 바뀐 것입니다. 맛은 쓰지만, 그 본질은 단맛의 다른 이름입니다. 소주 한 병, 엿 한 병, 콜라 한 병에 들어있는 당분의 양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술을 마시는 것은 설탕을 퍼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강조하는 핵심은 바로 '미숙(未熟)한 것은 독이 있다'는 철학입니다. 덜 익은 것, 덜 자란 것, 덜 여문 것, 덜 된 것은 모두 독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땅에 떨어진 덜 익은 과일은 먹지 말라는 '낙과불식(落果不食)'이라는 옛말처럼, 설익은 음식은 몸에 해롭습니다. 국수를 덜 삶거나 떡을 찌다가 설익으면 녹말이나 단백질이 오히려 더 강한 열에도 익지 않는 '면역 물질'을 만드는데, 이것이 곧 '독'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술은 무엇일까요? 술은 '덜 익은 물질'입니다. 당분이 발효되어 완전히 숙성되면 '초(醋)', 즉 식초가 됩니다. 술은 당분이 식초가 되어가는 중간 과정에서 멈춘 '미숙한 식초'입니다. 마치 용이 되려다 못한 '이무기'처럼, 술은 심술을 부리고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로 비유됩니다. 술을 마신 사람이 이무기처럼 심술을 부리는 것도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술독 푸는 최고의 명약은 '이것'? 발효의 완성, 초(醋)의 힘

술이 '미숙한 초'라면, 그 해독제 또한 초에 있습니다. 완전하게 발효되어 익은 '초'는 술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질병에는 식초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은, 술통에 식초를 부으면 술이 모두 식초로 변하듯이, 미숙한 것을 완성된 형태로 되돌려 독성을 없앤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혜는 단지 술과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할까'라는 우리 옛 속담처럼, 설익은 밥을 먹는 사람이 설익은 행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식습관은 곧 우리의 성품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익고', '성숙'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감각적인 쾌락에만 몰두하는 삶을 경계하고, 깊이 있고 완전한 상태를 추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참고자료 : 2015. 11. 13.  약초연구가 운림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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