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식 축산의 비극: 닭고기와 달걀이 몸에 해로운 이유
- 닭은 멍청하다는 오해는 그만! 자연 속 닭의 놀라운 지능과 사회성
- 우리가 먹는 닭과 달걀, 세포를 죽이는 음식일까?
- 무정란, 항생제, 성장촉진제: 현대 달걀/닭고기의 숨겨진 진실
- '제 명대로 살게 하자' 닭을 키우며 배운 생명과 윤리
- 빨리 자란 닭고기, 우리 몸의 세포를 어떻게 망가뜨리나?
- 동물 복지 닭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수명, 건강, 그리고 자연의 이치
- 자연이 키운 닭 vs 공장식 닭: 차이가 만드는 건강과 생명
- 고은광순 한의사가 전하는 닭 이야기: 자연, 동물, 그리고 인간의 관계
충남 아산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방역 강화
[와이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월 20일 충남 아산시 소재 토종닭 농장(2만 8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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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진짜 수명은 30년? 공장식 닭이 잃어버린 '삶'과 우리 식탁의 진실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보는 닭고기와 달걀은 우리에게 단백질 공급원이자 익숙한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혹시 닭이 자연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아시나요? 대부분의 사람이 1~2년 남짓이라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닭의 자연 수명은 10년 안팎에서 길게는 30년까지도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태어난 닭들이 채 한 달 만에 식용(육계)이 되거나, 1년 6개월~2년 정도 알만 낳다가 도태되는 현실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평화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고은광순 씨는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닭들이 '제 명대로' 살아보도록 직접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9년째 닭들과 함께 살며 알게 된 자연 속 닭들의 삶과,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 그리고 이것이 우리 식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닭의 진짜 모습: 지혜롭고 헌신적인 생명
닭을 직접 키우기 전에는 몰랐던 닭들의 모습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닭은 결코 멍청하지 않습니다. 입춘이 되면 어미 닭은 본능적으로 알을 품기 시작하고 21일간 꼼짝 않고 알을 지킵니다. 붉던 볏이 푸르딩딩해지도록 고단함을 이겨내며 밥 먹고 물 마시는 잠깐 외에는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심지어 위험을 무릅쓰고 높은 곳에 올라가 알을 품기도 합니다.
닭들의 사회에도 규칙과 역할이 있습니다. 수탉은 알 품을 자리를 미리 확인하고, 맛있는 먹이가 나타나면 병아리를 키우는 암탉에게 양보합니다. 병아리가 벌레를 발견해도 스스로 먹지 않고 '꼬꼬' 신호를 보내 어미가 먹게 하는 모습은 단순한 동물을 넘어선 사회성을 보여줍니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어미 닭의 헌신적인 교육입니다. 병아리가 부화하면, 어미 닭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둥지 재료로 발판을 만들어주고, 땅 헤집는 법을 가르쳐 스스로 먹이를 찾게 합니다. 외부의 위험(들고양이 등)이 나타나면 새끼를 지키기 위해 도망가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닭이 단순한 먹잇감이 아닌, 깊은 모성과 지혜, 자기희생을 가진 생명체임을 보여줍니다.
공장식 축산의 어두운 그림자: 닭고기와 달걀의 위험성
자연 속 닭의 삶이 경이롭다면, 공장식 축산의 현실은 충격적입니다. 알 낳는 기계처럼 좁은 공간에 갇혀 24시간 불빛 아래 잠도 못 자고, 빨리 자라 알을 많이 낳게 하려고 성장 촉진제와 항생제 범벅 사료를 먹습니다. 특히 사료에 닭 내장과 뼈를 갈아 넣는 것은 동족을 먹이는 것과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닭은 식물의 씨앗이나 곤충을 먹는 동물이지 육식 동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생산된 닭고기와 달걀은 우리 몸에도 해로움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짧은 수명의 저주: 자연 상태에서 10-30년 사는 닭이 한 달 만에 자라는 것은 자연 법칙(천천히 자라는 것이 오래 사는 것)에 어긋나며, 빨리 자란 것은 빨리 병들고 죽기 마련이라 우리 몸에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 무정란의 문제: 수탉 없이 생산된 무정란은 생명이 없는 알이며, 생식 본능이 억제된 닭들의 스트레스와 원한이 담겨 있어 해롭다고 봅니다.
- 세포와 유전 정보의 교란: 동물의 고기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덜 분해된 동물 세포의 유전 정보가 우리 몸 세포와 결합하여 기형 세포를 만들 수 있으며,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는 우리 몸의 생리 체계를 혼란시키는 가짜 정보 전달 물질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욕심이 만든 시스템 vs 자연의 이치
고은광순 씨는 동물 사회가 먹을 것만 있으면 싸울 일이 없는, '살아내기 위한 끈질긴 욕심' 외에는 분쟁이 없는 명료한 세계라고 말합니다. 반면 인간은 끝없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싸웁니다. 공장식 축산 또한 인간의 욕심(빨리, 많이 생산하려는)이 만들어낸 시스템이며, 이는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고 닭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결국 우리 식탁에 해로운 음식을 올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닭의 자연 수명과 지혜로운 삶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제 명대로 사는 닭'처럼, 우리 또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근원을 되돌아보고 윤리적인 소비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참고자료 : 2019-04-29 한겨레신문 신소윤이 만난 애니멀피플 / 2015. 11. 15. 약초연구가 운림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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