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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119

선무당 의사와 환자, 질병은 늘고 의술은 퇴보

by 하공별자함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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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만과 무지, 현대 의학의 딜레마
  • 선무당 의사와 환자, 질병은 늘고 의술은 퇴보
  • 첨단 병원, 질병 치료 아닌 질병 제조 공장?
  • 의사 평균 수명 58세, 아이러니한 현실
  • 명의 곽옥, 환자 유형별 치료의 어려움
  • 현대인의 고질병, 교만과 게으름
  • 의사들이 겪는 4가지 어려움, 현대 의학의 한계
  • 잘못된 지식, 무지보다 만 배 더 위험
  • 세 살 아이도 의학 박사, 정보 과잉의 시대
  • 현대인의 병은 옛 왕족보다 고치기 어렵다?

 

부자와 귀족들의 병을 고칠 수 없는 이유

교만과 무지만큼 세상에 큰 피해를 끼치는 것도 없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에는 거의 모든 환자들이 의학박사들이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온갖 언론매체에서 건강과 의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아주 많이 내보내다 보니 엣날에는 의학박사들도 모르던 것을 지금은 세 살 짜리 아이도 아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의학 박사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식이 실제로는 서투르고 바르지 않는 지식이라는데 큰 문제가 있다. 바르지 않은 지식은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세상에 큰 해악을 끼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법이다. 거짓된 지식은 무지보다 만 배는 더 무섭다. 모르고 가만히 살아남을 수 있지만 서투르고 잘못된 지식은 멀쩡한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인다.

요즘 세상에는 선무당 아닌 의사가 없고 선무당 아닌 환자가 없다. 그러하다 보니 의사와 병원은 온 세상에 가득한테 날이 갈수록 질병과 환자들은 늘어가고 의술은 퇴보하고 있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할수록 질병의 종류와 환자는 늘어난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 세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고 질병의 가짓수는 백 년 전에 81가지이던 것이 4만 6천 가지 이상으로 늘어났다. 천 만 명이나 되는 당뇨병 환자가 있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안경을 쓰고 있으며 비만증을 앓고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거대한 병원들은 질병을 고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질병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요즈음 사람들 중에 병을 제일 고치기 어려운 사람은 의사들이다.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전문 직업별로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보았더니 의사들이 가장 빨리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의사들의 평균 수명은 58세였다. 미국 사람 전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8살이나 짧은 것이다. 자신의 병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을 어찌 의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곽옥(郭玉)은 한(漢)나라 화제(和帝) 임금 때 살았던 명의다. 그는 의술에 정통하여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거의 어떤 질병이든지 고치지 못하는 병이 거의 없었다. 곽옥은 사람됨이 인자하여 부자이든지 가난한 사람이든지 따지지 않고 정성껏 치료하였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귀족들이나 부호 지위가 높은 사람의 병은 잘 고치지 못했다.

화제는 이를 답답하게 여겼다. 화제는 곽옥한테서 치료를 받았으나 병을 고치지 못했다는 한 귀인(貴人)을 불러 낡은 옷을 입혀 가난뱅이처럼 보이게 했다. 그런 다음 곽옥을 불러 치료하게 하였다. 곽옥이 귀인에게 몇 대의 침을 놓았더니 곧 병이 나았다.

화제는 가난한 사람의 병은 잘 고치는데 부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의 병은 왜 잘 못 고치는지 도무지 영문을 알 수가 없어서 곽옥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곽옥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귀인들은 지체가 높은 까닭에 그들을 치료할 때에는 마음에 두려움이 가득하여 저절로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려 할 때에는 네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귀인들은 생각이 달라서 저를 믿지 못한다는 점이 첫 번째 어려움이고, 근육과 뼈가 약한 것이 두 번째 어려움이며, 몸을 신중하게 몸을 보살피지 않는 것이 세 번째 어려움이고, 편한 것만 좋아하고 일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이 네 번째 어려움입니다. [自用意而不任臣 一難也. 骨節不强 二難也. 將身不勤 三難也. 好逸惡勞 四難也.]. 이 네 가지 이유가 있어서 귀인들은 병을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화제는 곽옥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겨서 고개를 끄덕였다.

 

<후한서(後漢書)-곽옥전(郭玉傳)>에 보면 의사들이 겪는 네 가지 어려움(醫生有四難)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첫 번째 어려움은 스스로 교만하여 자기 생각대로만 다른 사람한테 맡기지 못하는 것이다(第一難是人自用意不任臣).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여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을 고칠 수 없다.

두 번째 어려움은 자신의 몸을 신중하게 여기지 않은 사람들이다(第二難是將神不謹)이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끊임 없이 살펴서 돌보아야 한다. 자기 몸을 함부로 여기는 사람을 고칠 수 없다.

세 번째 어려움은 환자의 몸이 몹시 허약하면 약을 쓸 수 없으므로 고칠 수 없다(第三難是病人身體非常虛弱 不能用藥 也很難治). 몸이 너무 쇠약해져 있으면 어떤 음식이나 약을 먹어도 소화 흡수할 수 없다.

네 번째 어려움은 일하기 싫어하고 편한 것을 좋아하는 게으른 사람들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해도 전혀 실천하지 않는다. 약을 복용하라고 해도 약도 듣지 않으며 3일 동안 그물로 고기를 잡고 난 뒤에 이틀 동안 그물을 말리는 부류의 사람들은 고치기가 어렵다(第四難是病人好逸惡勞 醫生讓他去多運動 他就是不去 醫生讓他好好用藥 他就不好好服藥 三天打魚兩天쇄網 這種情況下 醫生一般都沒有辦法治療).

 

요즘 사람들은 귀족 아닌 사람이 없다. 요즘에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옛날의 왕족들보다도 더 잘 먹는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의 병을 고치기가 어렵다.

 

출처 : 약초박사 운림 스승님

 

www.health119.b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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