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맛있게 만들기

재료

깍두기: 무 2kg 정도, 소금 2 Tbs, 스프라이트 (사이다), 양념 (고추가루 1 cup, 새우젓 3 Tbs, 설탕 5 Tbs, 마늘 6 Tbs, 파 1 cup, 소금 2 Tbs, 스프라이트 1/2 cup)


과정

1. 무를 보통 깍두기 크기보다 좀 큼직하게 썰어서 통에 담고 사이다를 무가 잠기도록 콸콸 부어 1시간 정도 절여두세요.

2. 다음에 무를 건저내시고 소금 2 Tbs 정도 넣고 잘 섞어서 체에 받혀 절임과 동시에 물기 좀 빠지게 해주시구요. 한 30분 정도면 됩니다.

3. 무가 절여지는 동안 새우젓 잘게 다진 후 위의 양념재료를 파를 제외하고 몽땅 섞어두세요.

4. 무가 다 절여지면 따로 씻지 마시고 그대로 위의 양념에 무를 잘 버무려 주시고, 마지막에 파를 넣어 살살 버무려 주신 후 용기에 담아 2-3일 정도 실온에 두시고 완전히 익히신 후 냉장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틀 동안은 뚜껑도 열어보지 마시구요 이틀 지나 하나 드셔보시고 더 단거 원하시면 설탕 더 넣어주시고 좀 싱거우면 소금 좀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설렁탕집 깍두기 담그려면 우유를 반컵 정도 넣으라고 하셨는데 제 경험상 1/4 컵 정도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우유를 넣는 경우 익고 나면 확실히 더 맛이 있는데, 대신 완전히 익혀서 냉장고에 넣어둔 후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고 금방 먹을 수 있는 양 만큼만 합니다.

우유 넣지 않고 위의 방법대로 하셔도 설렁탕집 깍두기 맛이 나는데요, 설탕을 넣으면 깍두기가 끈적하면서 걸쭉해집니다. 3주정도 지나면 그것도 다 풀어지긴 하는데 끈적한 거 싫어하시면 splenda (설탕대용 인공감미료)를 설탕 대신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게 설탕보다 더 다니까 양은 좀 줄여서 넣으시고 간 보시면서 더 달달하게 하고 싶으시면 양 조절하세요

http://blog.naver.com/nadia8999?Redirect=Log&logNo=70009739891

특히 곤붉은(자주빛) 풋고추를 갈아서 버무려주면 더 맛있음
개미진 맛내기: 우유(반컵) or 무와 무청을 삶아낸 물(한컵)을 사용하면 더욱 별미임
양파즙 : 양파가 익으면 시원한맛이남니다
사골국물을 넣어보세요 익어가면서 좀더 깊은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4.까스렌지에 썰어놓은 무우가 잠길 정도로 물을 올려주세요.
5.물이 끓으면 절여놓은 무우에 그대로 부어주세요.
( 끓는 물을 부으면 무우가 익지않겠냐구요^^.그렇지않아요
오히려 사각사각 맛이 있어요)

6.뜨거운 상태로 소쿠리에 받쳐주시구요.
뜨거운 상태그대로 양념을 넣어서 버무려주세요.

설렁탕집 깍두기의 비밀(?)

- 뉴슈가가 사카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뉴슈가라는 것을 씁니다.
몇십년된 전통의 집이 아닌이상 90% 이상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겁니다.

뉴슈가를 쓰면 깍두기에서 설탕처럼 끈적한 단맛이 아니라
시원하고 깔끔한 단맛이 납니다.
단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미원처럼 느끼한 맛이 나죠.

또한 뉴슈가 깍두기는 일반 깍두기보다 빨리 익어서 쉽게 삭아버립니다. (물렁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간혹 어떤 집에 가면 사각거리는 깍두기가 아니라
물렁거리는 깍두기가 나오는데 다 뉴슈가의 영향이 큽니다.

또한 시원한 단맛을 첨가하기 위해 사이다를 넣기도 합니다.
뉴슈가는 대형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불법첨가물은 아니겠죠 ^^;;

그외 만드는 점을 말씀드릴께요.

1. 무우를 굵은 소금에 6시간 절이고 2시간동안 소쿠리에 받쳐 물을 뺍니다.
그래야 아삭한 맛이 납니다.

2. 대파는 겨울에는 넣고 여름에는 넣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 유명한 이문동 설렁탕 집에서 이렇게 한다는군요.)

3. 설렁탕 깍두기에서 중요한 것은 젓갈을 절대 많이 넣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시원한 맛이 떨어지고 대신 일반 김치처럼 풍부한 맛이 나버리죠.
(그게 원하는게 아니니까요...호)
집집마다 틀리지만 보통은 새우젓과 멸치젓을 반반씩 섞어 씁니다.

4. 고추가루, 뉴슈가, 생강, 마늘 (사이다도 약간) 등등
일반적인 재료를 넣어 잘 버무립니다.

(이때 재료에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그러면 맛이 시원해지지 않습니다.)

5. 3-4일동안 상온에서 익히고 먹기 하루 전에 냉장고에 넣습니다.

설렁탕 깍두기는 집에서도 정말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재료양을 바꿔가며 시도해보면 금방 자신의 입맛에 맞는 깍두기를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설렁탕 깍두기의 비결은 절이는데 있다.
보통 깍두기나 김치를 절일때 소금으로만 절이나,
설렁탕 깍두기엔 절이는 단계에서 뉴슈가가 들어간다.

일반적인 편견에 뉴슈가는 싸구려 불량식품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
보통 빵을 만들때, 과자를 만들때 많이 사용하고,
단맛을 낼때 소량으로 단맛을 내는데 아주 유용하다.
특히 깍두기나 김치에 설탕을 잘못 넣으면 김치가 늘어지는데
뉴슈가를 넣으면 그런 현상 없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또 설렁탕 깍두기에 비결 중 다른 것은 다른 김치와 달리 사이다를 넣는다는 점이다.
탄산의 콕 쏘는 맛이 깍두기의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
덧붙여 또 하나의 비결은 젓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젓갈을 많이 넣으면 시원한 무우맛을 살릴 수 없다.
소량의 젓갈만으로 맛내기를 하는 것이 설렁탕 깍두기의 비결이다.

본래 설렁탕 깍두기엔 배추가 들어가지 않으나 깍두기와 같이 버무려진
배추는 맛이 더 좋다.
무우에 시원한 맛이 어우려져 무우보다 더 맛나다.
해서 난 배추도 넉넉히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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