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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45%까지 싸게 살수 있어요"

by 현상아 2006. 11. 18.
"상품권 45%까지 싸게 살수 있어요"
'티켓나라'등 인터넷서 시세 확인
명절땐 비싸져… 미리 사야 유리

 
추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 선물로 가장 인기있는 게 바로 ‘상품권’이죠.

그런데 상품권도 구입 요령만 잘 알아두면 최대 45%까지 알뜰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품권 시세는 티켓나라(www. ticketnara.net), 씨티원(www.ticketcity one.co.kr), 티켓코리아(www.ticketkore a.co.kr) 등 인터넷 상품권 판매 업체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상품권 가격은 물량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해요. 명절·입학·졸업시즌이 다가오면 수요가 늘기 때문에 장당 500~1000원씩 비싸지죠. 상품권이 필요하다면 쌀 때 미리 구입해 놓는 것도 요령입니다.


제가 23일 직접 확인해 보니, 10만원권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장당 9만5000~9만6000원 선으로 4~5% 할인돼 팔리고 있네요. 백화점 상품권은 특히 세일 기간에 사용하는 게 득입니다. 그러면 세일에 상품권 할인이 붙어서 짭짤하거든요. 올해부턴 현금영수증으로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니 절세(節稅) 효과까지 있네요.

주유상품권 할인율은 2% 정도로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5만원짜리의 경우 현재 장당 4만8550~4만9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네요. 주유상품권은 백화점·할인점·외식업체 등과 대부분 제휴돼 있는 등 사용처가 많아서 할인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장 세일 폭이 큰 건 구두상품권입니다. 10만원짜리 구두상품권의 경우, 액면가 대비 30~45% 정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30% 할인 행사를 할 때 할인 상품권을 사용하면 최고 75% 할인을 받는 셈이네요.

마지막으로, 할인 상품권은 반드시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구하길 권합니다. 상품권 할인 판매를 가장한 사기 사건이 극성이거든요. 현장 판매는 안 되고 무조건 현금 선입금을 요구한다거나 배송해 주는 데 7~8일 걸린다는 등 황당한 조건을 제시하는 온라인 업체는 사기 업체일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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