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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구)세상사 이모저모

쿨한 여자가 되려면 이렇게 해라

by 현상아 2006. 11. 26.
도도하고 똑 부러진 도시형 미인, 김아중. 그녀에게 2006년식 쿨 걸의 진수를 배워보자.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블루칩은 누굴까? 효리의 털털한 섹시함과 황신혜의 이국적인 미모, 노현정을 능가하는 똑 부러지는 말솜씨를 두루 갖춘, 바로 김·아·중. 그녀가 대중의 눈에 들어온 것은 2004년 10월, MBC의 <러브 서바이벌! 두근두근>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비, 현빈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남자 스타와 파트너로 연결되고, 그들을 유혹하는 섹시 댄스가 빛을 발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거기에 한몫한 것이 바로 스카이 휴대폰 CF ‘인간 쥬크박스’ 편. 마냥 예뻐 보이고 얌전해 보이는 그녀가 보여준 춤사위는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단 1년 6개월! 스타의 꿈을 안고 해마다 수만 명이 몰리는 여의도에 이렇게 단시간 내에 자신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그녀의 매력은 무엇일까? 2006년식 쿨 걸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녀가 선택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당신의 쿨 지수도 높여볼 것.

Why 섹시하되 예쁜 척하지 않는다
김아중이 가장 먼저 선택한 영화는 <광식이 동생 광태> 그리고 그녀가 출연한 CF는 코카콜라, 자청비, 비비안 등 하나같이 도발적이고 섹시한 캐릭터였다. 그렇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리한 예쁜 척은 시도하지 말라는 것. 포즈나 행동 모두에도 예쁜 척하지 않는 내추럴한 섹시미를 표현해야 진정 안티 없는 쿨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Tip 웃을 때 입을 가리거나, 과장되게 S자 라인을 만드는 포즈를 취하지 말 것. 운동과 적당한 태닝, 피부 관리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Why 적당한 유머와 화술을 구사한다
지적인 여자를 마다할 남자가 누가 있겠는가? 어느 스타보다 빈 머리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서 등장하는 <해피 투게더> MC는 확실히 그녀의 매력을 높였다. 결국 연말 KBS 연기 대상 MC 자리를 꿰찼을 정도로.

Tip 화술과 유머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책과 음악 등 문화를 가까이 하고, 말 잘하고 재미있는 지인의 성격을 꼼꼼히 살펴서 언제 어디서나 똑 부러지는 어투를 구사해보도록. 일부러 존댓말을 자주 쓰는 것도 화술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Why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한다
그녀는 단지 CF 스타로 남고 싶어 하지 않는다. <별난남자 별난여자>에서 잘나가는 젊은 배우라면 꺼릴 투박한 종남이 역을 선택한 것도, 일일 드라마라서 스케줄이 바쁘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 배우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보여준 증거. CF든 MC든 연기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프로 정신은 그래서 높이 살 만하다.

Tip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업무나 역할에 불만이 있는가? 일단 맡은 일은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하는 것이 쿨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혹시 더 나은 삶을 꿈꾼다면, 불평불만보다는 네트워크를 넓혀보거나 외국어 공부 등 자기 계발에 힘쓰는 것이 낫다는 기본 원리도 잊지 말 것.>> 윗니가 드러나는 환한 웃음
그녀만큼 웃음이 매력적인 사람이 또 있을까? 가지런히 난 윗니를 훤히 드러내는 김아중의 웃음은 단연 압권! 입을 다물고 웃는 것보다 몇 배는 상대방에게 편안함과 섹시함을 준다. 그녀 역시 이 사실을 잘 아는 듯.

>> 키스는 빼다가 적극적으로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보여준 그녀의 리얼 키스 신은 바람둥이 봉태규를 충분히 압도했다. 사랑하는 남자와 키스할 때, 한 번은 빼다가 적극적으로 안아서 키스하는 요령, 쿨 걸을 추구하는 당신이라면 배워두도록.

>> 자신감 있는 타박
<해피 투게더> 진행에서 김아중은 조금만 썰렁하면 상대 MC인 탁재훈과 유재석에게 ‘사과하세요’라는 말을 재치 있게 던진다.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흐름을 리드하는 자신감이 더욱 쿨하게 어필한다.

>> 1초 후 답변
김아중의 답변을 자세히 들어보면 1초 정도 시간을 들이면서 시선을 사로잡은 뒤 답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 자신감 있고 쿨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마치 자신에게 질문해주길 바란 것처럼 구질구질하게 바로 답변하지 말고 여유 있게 그들의 눈망울을 만끽하라.

>> 블랙 컬러의 긴 생머리

염색과 웨이브보다는 긴 생머리로 풋풋한 쿨함을 어필하는 그녀. 아직까지 쇼트 커트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이유도 제2의 변신을 위한 그녀의 치밀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 최대한 몸매를 살리는 핏
볼륨 있는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 특히 시상식에서는 더욱 빛난다. <해피 투게더> MC 초기에 튀는 복장으로 안티도 많았지만, 내 몸매를 드러내는데 누가 뭐라겠는가! 자신 있게 관리한 탄력 있는 몸매는 쿨 걸의 필수 조건임을 잊지 말 것.

>> 올라간 눈꼬리, 눈썹 라인
도도하면서도 새침한 매력을 위해 눈꼬리를 올린다. 털털한 역할이나 중심을 맞춰야 하는 MC 룩에서도 늘 눈썹 라인에 신경을 쓰는 것 역시 김아중식 쿨 메이크업의 포인트.

>> 앙큼한 콧소리
털털하지만, 정작 자신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한없이 무너지는 애교를 부리는 것이 김아중식 쿨.

>> 슬플 때는 엉엉
<별난남자 별난여자>에서 종남이 역으로 분한 김아중은 극중 사랑하는 남자(고주원 분)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핍박을 가할 때, 앞에서는 아니지만, 뒤에서는 서글프게 운다. 쿨한 여자는 언제나 웃을 것 같지만, 울었을 때 더욱 동정이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 눈치 채지 못하게 위에서 쳐다보기
그녀를 정말 집중해서 보고 있노라면, 상대방을 쳐다볼 때 위에서 살짝 내리깔듯 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고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시선으로 압도하는 것. 큰 눈 속에 담긴 여유가 쿨하게 발휘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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