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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별미 및

적게 먹는 소식, 건강에 과연 좋은가?

by 현상아 2007. 2. 20.

적게 먹는 소식, 건강에 과연 좋은가?

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필수영양소를 질 높게 적은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국내 100세 장수인구의 공통점이 된장과 소식이다
한 때 국내 TV 뉴스에 장수에 관한 한 국내조사 연구결과가 보도된 적이 있다. 다름아닌 국내에서 100살이 넘게 장수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된장과 소식이 공통점이라는 것 이다. 그렇다면 이 공통점들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장수법이라는 것일까?

아니다. 이미 수많은 동물연구에서 이미 입증이 되어 있으며 동시에 인간의 수명도 늘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과학적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발효된 콩식품을 먹는 것이며, 또한 모든 방법들 중에서도 현재로서 가장 확실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방법이 바로 소식인 것이다.

활성산소의 활동이 많을수록 노화 촉진된다는 활성산소 이론
인간의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 중에 유력한 이론이 활성산소 이론이다. 이는 산소를 가지고 사는 생명체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해로운 활성산소가 주는 피해가 쌓여서 노화의 속도를 결정짓는다는 이론이다.

포유동물이 소모하는 산소의 90%이상은 세포내의 에너지 생성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소모되며 이중 3% 내외 정도가 수퍼옥시드라디칼이나 과산화수소같은 해로운 활성산소로 바뀐다.

따라서 덜 먹으면 이와 비례해서 산소소모량이 줄 것이고 자연히 '활성산소 생성양'도 줄어들어 수명이 연장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노화연구 학자들 중에는 하루 2000칼로리 이하의 소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때로는 하루1끼 정도의 식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혼돈하지 말 것은 소식이란 무조건 덜 먹는 게 아니며, 필수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면서 적정선으로 칼로리만을 줄이는 소위 '양은 줄이되 질은 높이는 소박한 식사'를 말하는 것이다.

소식이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필수 영양소가 담긴 질 높은 소박한 식사를 의미
한 쥐실험 연구를 소개하면 칼로리 섭취를 40%줄였더니 체중도 40%가 줄었으며 평균수명도 40%증가, 최대수명은 49%가 증가되었다. 그 외 다른 유사실험 결과에서도 30-40%정도 절식 시 가장 좋은 효과가 있었고 그 이상으로 과하게 줄이면 영양결핍 현상을 보였다. 지금도 전세계 노화연구소에선 영장류를 대상으로 많은 유사실험이 진행 중에 있다.

이중 대표적인 실험은 미국노인청에서 실시중인 수백마리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현재 10년째 연구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수십년이 더 지나야 연구가 종료되지만, 지금까지의 중간결과를 보면 쥐의 경우와 거의 일치한다. 1994년도에 네덜란드에서 35-50세 남자를 대상으로 10주간 20%씩 절식을 한 연구결과도 같았던 것으로 보아 인간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소식 실천, 어떻게 할 것인가?
소식의 실천 방법 중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일반인들이 실천 할 수 있는 약간 절제된 식생활을 즐기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므로 아직까지는 비정상적인 생활로 생각되는 극도의 절제된 소식을 하기를 강요하자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앞으로는 이런 '삶의 질'측면을 고려하여 보통사람이 실천 할 수 있는 '소식지침'에 대한 더 좋은 방법이 제시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증거들과 방법만으로도 얼마든지 실생활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소식의 방법이 있으니 실천에 옮겨 보길 바란다.

[소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 가능한 지침들]
1. 소식이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은 아니라 필수 영양소들은 골고루 갖추면서 기름지지 않고 소박 정결하게 먹는 것을 말한다.

2. 소식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우선 각종 건강 지표들이 청년수준으로 복귀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이 감소되며 혈액내 지질이 정상화되고 면역이 증가되며 성인병, 노인병 발생의 싹들이 수그러들고 세포의 노화속도가 감소 될 것이다.

3. 따라서 '배불리 많이 드세요'라는 인사말보다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인사말이 훨씬 바람직하다. 또한 앞으로는 적당히 마른 사람을 보고 '건강이 좋아 보인다'라고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4. 소식실천의 적기는 성장이 끝난 성인기서 부터 이며 가능한 30%절식에 도전해보라!
안되면 20%나 10%라도 절식해보라!
5. 만일 올바른 운동을 겸하게 되면 10%절식만으로도 30%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6.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절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정확한 영양소 및 칼로리 분석이 필요하므로 이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나 영양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7. 소식을 도저히 실천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최소한 다음 사항들을 지키면 된다.
첫째, 과식하지 말 것
둘째, 매끼마다 조금 모자른 듯하게 먹는 습관을 들일 것
세째, 비만한 사람은 적정 체중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
네째, 고칼로리(튀김,버터,크림 등) 음식을 절제할 것 등이다.

출처> 오리엔탈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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