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로의 은밀한 그 부분에 대한 질문도 ‘흥분제’인 양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되었을 즈음, 그에게 벼르고 벼르던 질문을 던진 P양. “자기야, 자기 거는 얼마나 큰 거야? 다른 남자들은 어때?” 어린 나이인 만큼 늘 억센 자극을 선사하던 솜털이 보송보송한 남자 K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신검(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의 줄임말) 때 보니까 내가 젤 크더라, 으흐흐. 일루와, 즐겁게 해줄게”. 정작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받지 못한 채 P양은 아리송한 쾌락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첫 섹스가 잊혀지지 않는 까닭은 ‘남자와 처음 잤다’는 어쩐지 부끄러운 경험과 ‘남자의 것을 처음 봤다’는 콜롬부스적 발견이 함께하기 때문 아닐까? 어린 시절 뭣도 모르고 아랫도리를 홀랑 내놓은 채 돌아다니는 꼬마들의 것은 본 적 있지만, 다 큰 남성의 포경수술 마친 페니스는 아무래도 사전 예습이 필요한 봉우리라고 볼 수 있다.
일단 남자에게 그의 크기를 물어보는 상식 이하의 짓은 하지 말 것. 특히 우리나라 남자들은 자신의 가문만큼이나 페니스 크기도 자랑스러운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입으로 듣는 페니스의 크기는 분명 실제 크기에 적어도 +2~3cm는 더해진 것일 것이다. 실제로 군대 신체검사를 받고 온 남자들은 으레 “군의관 앞에서 10명이 한꺼번에 팬티를 내렸는데, 내 것이 너무 커서 민망하더라”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여기서 잠깐. 그의 크기가 궁금한 당신을 스스로 이상한 여자 취급하지 말 것. 열쇠 구멍도 열쇠가 잘 맞아야 ‘스무스’하게 돌아가는 법 아닌가? 또 페니스의 크기와 길이는 성적 만족도와 아무 상관 없다는 성의학자들의 말은 무시해도 좋다. 가슴 크기에 열광하는 속 어린 남자들과 섹스하는데 여자도 좀 밝힌다고 문제가 되겠는가? 만약 당신 남자의 크기가 영 양에 차지 않는다면 그에게도 ‘원더 업 볼륨 팬티’를 권해보라. (하지만 아직도 남자의 크기를 ‘업(UP)’해주는 팬티는 안 나왔으니 심히 유감스럽다.) 자, 이제는 그의 크기를 속시원하게 밝혀볼 순간이다. 그의 것을 센티미터 단위로 알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섹스를 재미없는 수학 시간으로 만드는 못난 짓이다. 은밀하고 상징적으로 알아채는 것이 훨씬 스릴 있고 재미있는 법. 바로 당신의 손가락이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그와의 섹스 초입에 일단 발기 전 그의 페니스 크기를 체크해둘 것. 얌전할 때는 귀엽지만, 곧 몽둥이만큼 부풀어서 당신을 즐겁게 해줄 놀라운 변화를 알아보잔 말이다. 일자 청바지 위로 일단 불거지기만 한다면 합격점을 줄 것. 예상 외로 많은 남자들이 플랫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까.
삽입 전 커질 대로 커진 페니스를 애무하는 척하며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먼저 길이를 재자. 당신의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가능한 한 가장 길게 펴서 페니스를 넉넉하게 잡아본다. 이때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바짝바짝 붙여야 그의 것을 잡을 수 있다면 어쩌나, 당신의 남자친구는 작은 물건의 소유자이다. 아쉽긴 하지만 아직도 기회는 남아 있다. 굵기만 하다면 당신의 질은 그 충만함에 기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굵기는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붙여 그의 페니스에 반지처럼 끼우면서 측정한다. 이때 중간 부분을 재야 피스톤 운동 시 당신을 얼마나 기쁘게 해줄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핫도그 속에 들어 있는 프랑크 소시지만 한 남자들도 있으니, 당신의 애인이 소시지 두 개 정도만 된다면 일단 용서해줘도 좋다.
분위기는 점점 뜨거워져서 당신이 그의 것을 입에 넣을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사이즈 측정이 가능하다. 그의 것을 물었을 때 입술 모양이 ‘오’ 발음 정도의 크기라면 극소, ‘우’ 발음 정도라면 보통, ‘아’발음 정도라면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하긴 섹스에 크기 운운, 굵기 운운하는 것이 다 소용없는 일일 수도 있다. 혼을 쏙 빼놓는 현란한 테크닉으로 파트너를 천국으로 보내주는 돌쇠 타입도 있고, 미진한 섹스를 조용한 키스와 후희로 채워주는 나이스 가이도 있을 수 있다. 그 당시 제일 긴 물건을 자랑했다던 백제 의자왕은 삼천 궁녀와 있어도 너무 그의 것이 길어서 섹스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하지 않는가? 만약 그의 길이가, 굵기마저 당신을 실망시켰다 해도 그 어떤 것에도 착 들어맞게 변신할 수 있는 당신의 버자이너는 모든 열쇠에 통하는 만능 열쇠 구멍이 될 수 있다. 야호! 천만다행이지 않은가?
◎ 한국 남자 평균 사이즈
● 발기 전 페니스는 손가락 3~4마디. 발기 후에는 한 마디 정도 늘어나서 11~12cm 정도이다. 둘레 역시 7cm에서 8~9cm 정도로 늘어난다.
● 언뜻 봤을 때 왜소해 보이는 페니스는 오히려 발기하면 두 배 정도 커진다. 하지만 원래 큰 것은 발기력은 별로.
● 남자의 발기 각도는 16세 135도, 25세 132도, 35세 130도 정도로 나날이 떨어진다. 단지 2도 차이라고? 오르가슴의 차이는 20배 이상이다.
● 한 차례 사정으로 나오는 정액의 양은 찻숟가락 하나. 이 안에 3억~5억 개 정도의 정자가 들어 있다. 그러나 정액의 양과 정력은 아무 관계가 없다.
● 정말 중요한 발기의 지속 시간! 천만다행으로 20대 초반보다 20대 중·후반 남성들의 발기 시간이 더 훌륭하다. 20대 초반은 25분, 20대 중·후반은 33분!
*출처:미즈넷
Good Actual Conditio...
'세상만사 이모저모 > 사랑과 진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섹스 최대의 애로사항, 속도조절 (0) | 2007.02.20 |
---|---|
섹스 고수 VS 섹스 하수 (0) | 2007.02.20 |
성폭력 당한후 대처법 (0) | 2007.02.20 |
성생활 만족도 테스트 (0) | 2007.02.20 |
그의 벨트 아래가 궁금해 (0) | 2007.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