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와 R/WW의 2007 인터넷 전망에서도 예상하고 있듯이 2007년은 위젯(Widget) 대중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이런 예상을 하는 첫번째 이유는 곧 일반에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OS 비스타(Vista)다. 가젯(Gadget)이라는 이름으로 위젯을 운영체제 자체에서 기본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일단 설치만 되어 있다면 필요한 위젯을 추가하고 사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기본 장착된 위젯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다.
▲ 비스타 가젯(gadget) ⓒK모바일
두번째로는 대형 와이드 모니터 사용의 급증이다. 모니터가 대형화 되면서 위젯의 활용도가 더욱 배가된 것이다. 예전에는 한가지 작업을 하면 모니터를 꽉채워서 화면을 사용해야 했기에 위젯을 따로 띄울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 갈수록 모니터 공간이 넓어지면서, 여백을 활용할 수 있는 위젯의 가치가 발휘되는 것이다.
세번째는 인터넷상의 상당량의 정보가 RSS 형태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제공자 입장에선 콘텐츠를 위젯에 맞게 재가공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RSS가 대중화되고 많은 CP들이 RSS 를 적용하면서 위젯 형태의 콘텐츠 제공이 매우 간편해졌다. 당연히 모든 위젯이 RSS 피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네번째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작은 모바일 기기에 위젯이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위젯은 작다. 작아서 빠르다. 그래서 모바일에 더욱 어울린다. 또한 일반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플랫폼간의 호환성이 좋다. 모바일 웹이 대중화 되면서 호환성좋은 위젯의 활용이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애플의 아이폰도 위젯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걸 보면, 이제 위젯은 모바일 기기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런 변화의 기저에 사용자들의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서 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것 필요없이 자신이 필요한 콘텐츠만 딱 집어서 보겠다는 것이다. 포털 등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주도권을 잡는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 www.goowy.com ⓒK모바일
위젯 사용이 본격화 되면서 그에 따른 몇 가지 변화도 예상된다. 우선은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행태가 상당히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위젯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에 곧바로 접근이 가능해 지면서 평소 찾던 사이트를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네이버, 다음 같은 기존 포털(엄밀히 말하자면, 각 포털 사이트의 첫 페이지)의 영향력이 점차 축소될 것이다. 기존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콘텐츠 접근을 위한 관문으로서 포털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위젯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에 곧바로 접근이 가능해 지면서 그 활용도가 차츰 낮아지는 것이다. 위젯을 비롯해서 RSS 같은 분산화 기술/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페이지뷰의 개념이 퇴색될 것이다. 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위젯 자체에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동영상 , RSS, 거기에 위젯까지 더해져서 페이지뷰는 더이상 큰 의미를 가질수 없게 된다.
더불어 콘텐츠 자체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다. 기존 인터넷 환경에서는 포털의 전면(첫페이지)에 게시되느냐 마느냐가 콘텐츠의 흥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지만, 앞으로는 콘텐츠 자체의 품질이 흥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위젯의 잠재력이 서서히 가시화되면서, 수많은 콘텐츠가 위젯화(widgetize)되고 있다. 위젯만을 위한 디바이스도 나왔다. 얼만전에는 구글도 위젯(데스크탑)을 업그레이드했다. 외관에 별 신경을 쓰지 않던 구글이지만 이번 위젯 업그레이드는 비스타를 의식한 듯, 투명창까지 적용하는 등 꽤 신경쓴 모습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위젯을 기본 장착했고, 차기 OS 레오파드에는 더욱 강력한 위젯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젯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위젯이란 “소형 연장 혹은 도구“라는 사전적 의미대로 특정 콘텐츠를 보여주는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 윗 글의 출처는 아래 블로그입니다.
- 블로그명: 블로그라띠
- 운영자 : 최한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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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2, 핵심은「위젯과 인터내셔널」
유윤정 기자 ( ZDNet Korea )
싸이월드2 오픈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년이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사용자들을 설레게 했던 싸이월드2의 모습에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싸이월드2 웹위젯 |
싸이월드2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젯(widget)이다. 위젯은 초기 20개 정도가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프리미엄 위젯과 같은 것은 일부 아이템은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유료로 제공된다.
싸이월드2에 적용되는 위젯은 "웹 위젯"으로 홈페이지에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돼있으며 데스크톱 위젯과 연동도 가능하다.
싸이월드 서비스혁신그룹 박지영 그룹장은 "위젯이란 것이 매우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젯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와 함께 개인 미디어를 보유한 사용자들의 위젯 활용은 절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개인화포털 서비스인 위자드닷컴 2.0 에서는 위젯 공유 센터를 만들 예정이고, MSN의 라이브닷컴은 가젯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며 가젯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싸이월드2는 위젯을 현재 선물가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아이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킨이나 BGM(Back Ground Music) 파트너들이 현재 싸이월드의 소중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듯이 기존의 개발 업체라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위젯도 다양하게 개발해 생산해 낼 것이라는 기대다.
박지영 그룹장은 "API를 공개해 외부 개발자들도 위젯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생각"이라면서 "위젯 파트너들이 생기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싸이월드2, 인터내셔널 버전 따로 출시
싸이월드는 해외 진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시되는 싸이월드2의 인터내셔널 버전을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 6개국에 진출한 싸이월드가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라이제이션에 초점을 맞춘 것.
이미 심은 나무를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나무를 심으면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박지영 서비스혁신그룹장은 "그동안 한국에서 외국 친구들과 싸이월드를 하고 싶은 사용자의 경우 언어 문제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기서 숨통을 터주자. 이것이 가능한 것이 싸이월드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인터내셔널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내셔널에 초점을 맞춘 싸이월드2는 웹표준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IE 등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파이어폭스나 IE7 등에서 재현해 낼 수 있도록 했고, 사파리나 오페라 등에서도 완벽하진 않지만 최대한 크로스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해 웹표준을 지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싸이월드2 인터내셔널 버전은 초기부터 영어버전으로 시작돼 언어 설정의 변경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용 싸이월드2 베타 출시보다는 조금 늦은 상반기경에 출시될 예정으로 해외 결제 시스템의 글로벌화, 외국인 회원 가입 체계 및 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지영 그룹장은 "싸이월드의 전략은 글로벌과 인터내셔널 전략 두가지로 나뉜다"며 "외국 법인의 도움을 받아 한국 중심에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해외 법인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인터내셔널 버전에서는 번역툴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으며 국내 사용자는 가입이 제한돼 있다. 외국 접속자나 한국에 상주하는 외국인 등의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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