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 공대서 총격 50여 명 사상 | ||
2007년 4월 17일 (화) 04:18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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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최악의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일인데,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31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20여 명이나 됩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버지니아 공대생이 총격 당시 휴대 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적어도 26발의 총성이 담겨 있습니다. 범인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7시쯤 895명의 학생이 묵고 있는 한 기숙사에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그리고는 2시간 만에 다시 인근 강의동으로 가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적어도 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녹취:찰스 스티거, 미 버지니아 대학 총장] "대학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희생자 가족분들께 가슴 깊은 곳에서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범인은 두번째 총격 현장에서 숨졌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웬델 프린첨, 대학 경찰장] "범인이 학생인지 아닌지 아직 모릅니다. 아직 조사중입니다. 희생자의 일부도 대학생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버지니아 공대 캠퍼스는 폐쇄됐고 모든 강의가 취소됐습니다. [녹취:데이비드 로빈슨, 버지니아 공대 학생] "내일 강의에 갈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렵습니다. 학교에 총기휴대범인이 있었다니 학교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지난해 8월 학기 개학일에도 탈옥수가 교내로 숨어들어 경찰관 한 명을 총으로 살해해 학교가 폐쇄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66년 텍사스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1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고 1999년에는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에서 학생 2명이 학생과 교사 12명을 살해하는 등 교내 총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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