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밀라노 가구박람회가 개막 4일째에 접어들었다. 지난 18일 박람회 준비위원회 의장 로사리오 메시나(Rosario Messina)는 "수준 높은 전시작은 물론, 유로루체(Euroloce) 동시 개최로,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인사말로 밀라노 가구박람회의 개막을 알렸다. 2,100여개 업체가 50,000평방미터의 드넓은 전시장을 빼곡히 채운 가운데, 국제조명박람회 유로루체 전시까지 더해져 행사의 내용은 한층 풍부해졌다. 더불어 올해는 영 디자이너들의 전시 '살로네 사텔리테(Salone Satellite)'가 1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Milano Design Week 2007: Friday
Friday in Milan: The offsite events in the Triennale and Zona Tortona were filled to capacity. Home to Material Connexion Milan, the Triennale showcased a variety of innovative materials and concepts. A dramatic, textured staircase served as centerpiece to the experience.
밀라노는 지금 디자인과 문화, 예술의 열기로 가득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오랜 침묵 중에 있던 디자인플럭스의 쇼케이스 메뉴도, 밀라노 현장의 디자이너와 작품, 관람객들의 활기넘치는 이미지로 가득 채워질 테니 기대해주시기를!
론 아라드, '클로버(Clover)', 드리아데 - 폴리에틸렌 소재의 암체어. 로스 러브그로브의 '은행잎(Ginko)' 테이블을 연상시키는 자연 형상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세바스티안 롱 & 리처드 우즈(Sebastian Wrong & Richard Woods), '침실용 탁자와 서랍장', 이스태블리쉬드 앤 선즈 - 리처드 우즈의 나무블록 프린팅 시트를 붙여 만화같은 느낌을 살렸다. 또한 DIY의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도 특기할 만 하다.
마리노 로사토(Marino Rossato), '트릴리(Trilly), K28
- 다목적 책장. 고광택 화이트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되었다. 튓면에 컬러 아크릴판을 대면 보다 색다른 느낌으로 장식할 수 있다.
토마스 하브스딜(Tomáš Gabzdil), '벌들의 도움으로(With a little help of the bees)' - 40,000마리의 벌떼가 만들어낸 꽃병. RP와는 반대되는 '슬로우 프로토타이핑' 개념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드로흐의 스마트 데코 2 전시에서 선보인다.
필립 스탁, '미스 레이시(Miss Lacy)', 드리아데 -꽃무늬 패턴이 들어가 있는 스테인리스 제질의 암체어.
재스퍼 모리슨, '크레이트(Crate)' 시리즈, 이스태블리쉬드 앤 선즈
- 다섯 개로 구성된 수납용 가구 시스템으로, 쌓는 방식에 따라 테이블, 수납장, 심지어 보조 침대로도 이용할 수 있다.
장 누벨, ‘잭 행잉 시스템(Jack Hanging System)’ - 오디오 잭을 쏙 빼닮은 잭을 구멍에 꽂아 소품들을 걸어놓을 수 있는 벽걸이를 구성하는 디자인.
유로루체 전시작
하니 라시드(Hani Rashid), 'LQ 러스터(LQ luster)', 줌토벨(Zumtobel) - 줌토벨의 아방가르드 컬렉션 최신작.
오스코 +다이히만(Osko + Deichmann), '미궁(Abiss)', 쿤달리니(Kundalini) -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조명. 모듈러를 이어 만든 구조로, 여러 형태로 구부려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겔로사(Gelosa)', 루체푸라(Lucepura) - PVC 재질의 탁상용 램프. 내부는 초록색 혹은 투명 실리콘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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