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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황당·유머·엽기 및

이별과 엔조이! 양자택일 하라는 사랑

by 현상아 2007. 4. 29.

이별과 엔조이! 양자택일 하라는 사랑 글 / 젝시인러브 김태영 기자 사랑을 하는 어떤 이들도 이별을 예상하고 만나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는 이별의 숫자가 사랑의 횟수보다 더욱 많다.

그러한 이유 중에 하나는 사람들은 사랑이 아닌 것에 이별을 고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이라 착각하고 사랑을 칭했다가 이후 깨닫고는 이별을 말할 때이기도 하며,

사랑을 빙자해서 사람을 만나다가 이별을 할 때가 해당된다.

 

잔인한 사랑놀이 사랑은 참으로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사랑하기에 얻어지는 즐거움에는 당사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순수한 것과 불순한 것이 나뉜다.

사랑을 통해 육체적이 정욕을 채우려고만 하는 경우나,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무 상대에게나 사랑을 말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가정이 있는 사람이 무료한 가정생활의 탈출구로 잔인한 사랑 놀이를 감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시대가 포장해준 아름다운 스캔들이며,

슬픈 로맨스라며 운명이라는 것을 운운하지만 지금의 배우자를 선택할 당시의 그들은 똑같이 가슴 뛰는 사랑이라 말하고 다녔을 것이다.

 

바람 피우는 이들의 대부분은 가정을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에게는 빚쟁이에게 피해 다니는 채무자처럼 언제나 궁색한 변명만을 늘어 놓는다.

“곧 이혼하고, 당신과 결혼을 하겠다.” “내가 지금까지는 인형으로 살았다. 당신과 있어야 사람이 되는 것 같다.” “내 가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당신과만 있다면…”

이러한 정략들은 곧 ‘기다려 달라.’는 말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몸과 마음을 다 준 상대를 떠나려 한다. 떠나는 당시에도 자신만은 로맨티스트로 남으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가정을 버릴 수가 없어.” “내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널 사랑하지만 내 아이들이 불쌍해.”

이러한 그들의 이별 이유는 사랑을 구걸 할 때도 분명 알고 있던 것들이다.

 

그러나 ‘이유’와 ‘문제’들은 그대로이고, 아무리 멋지게 말한다 해도 변한 것은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미 마음과 몸이 상대에게 가 있는 상대는 극악의 단계까지 와버렸고,

그러한 결정을 내린 이의 바지라도 붙잡고 싶은 상태가 되어 버린다.

“난 가정을 버릴 수 없지만 당신을 계속 만나고 싶다.

그러니 당신이 이해한다면 데이트나 하고 엔조이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러한 말에 넘어가는 모든 이들은 이미 제 정신이 아니기에 이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을 인정할 수 없다.

이제는 사랑의 주체로가 아니라 보험의 한 장치로만 놓아 두고 싶다는

굴욕적 계약을 맺자는 그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별과 엔조이! 이들 중에 무엇을 택하라고 하는 것은

정신이 없는 당신을 비웃으며 제안하는 마지막 조롱일 것이다.

위험한 사랑과 애절한 사랑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위험한 사랑은 애절한 것이 아니라 위험한 만큼 구차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인 불륜인구 측정법]

한국 불륜 인구 504만명 성인 인구의 약 25%, 성인 4명 중 1명 꼴 인터넷에 올라온 불륜인구 측정법이다. 나름대로 충분한 근거가 있다.

◆ 하루 외도 인구 = 여관 수 × 객실 수 × 투숙률 × 불륜비율

◆ 전국에 있는 러브호텔의 수(여인숙 제외) = 3만

◆ 여관의 평균 객실 수는 20개, 객실의 투숙률을 80%로 가정한다.

◆ 숙박업계 종사자의 의견을 종합하면 투숙객의 70%는 불륜.

◆ 외도 커플이 15일 간격으로 러브호텔을 출입했다고 가정.

◆ 33만 6천 = 3만 × 20 × 0.8 × 0.7

◆ 결론 : 전체 외도 인구는 하루 외도 인구인 33만6,000명의 15배, 즉 504만명이 되는 것이다.

            (펜션, 콘도, 자가, 승용차에서 외도 경우는 제외) 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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