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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자취생의 생존 리스트 ...

by 현상아 2007. 5. 1.

대한민국의 모든 자취생들에게 바치는 생존 리스트

 

우선 자취를  한다는 것은 혼자서 서바이벌..생존을 위해서라도 잘 먹어야 해요,
제 경우에 한 때 대학교 들어와서 식사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되 버리니..
위염까지 오더군요,,,이거 때문에 한참 고생했네요..식사는 반드시 정해진 리듬을 가지고 하세요,..몸 상해요..^^...혼자 있을 때 아프면,,정말,,,눈물 납니나....혼자서 병원 다니고,약타고,,정말 서러워요...
그리고 병원 한번 가면 드는 돈,..정말 아까워요,,,평균적으로 만원 정도 든다 치면..
이걸로 반찬거리 사면,,엄청나게 살수 있는게 많아요.

집에서 혼자서 밥을 해먹나,식구들 여럿이 해먹나..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양념의 종류는 거의 같은 레벨로 맞춰두고 언제나 상비해두고 간단히 요리로 응용하거나 데우거나.그냥 바로 먹거나,암튼,간단한 요리 재료나 반찬은 항상 구비 해 두세요.
제 경우에 항상 구비해 두는 걸로 몇 가지 자취생 서바이벌 리스트를 공개 합니다.

양념: 소금, 설탕, 진간장, 국간장, (국종류에는 반드시 국간장)고추장, 된장, 참기름, 식용유, 식초.
         마요네즈, 케찹. 시판 초고추장
(참치,오이채,상추 정도만 넣고 마요네즈 약간 넣고,초고추장에 비빔밥 해서 먹으면 맛나요.)고춧가루. 후추, 청주 (주로 술자리에서 남은 술을 전 모아뒀다가 요리에 사용)

캔류 : 참치캔,

         스팸(각종 찌개,볶음류에 이용)

   ~ 옥수수캔(간혹 자취생의 주요 사교 모임인,,인근 자취하는 친구들과 한잔할 때 맥주 안주로 콘버터로 만들어지기도 하면서,각종 마요네즈소스을 이용한 샐러드의 부재료,볶음밥,부침류 등등에 골고루 쓰여요,먹다 남은 캔은 밀폐용기에 보관하면서,금방 다 못 먹으면 냉동해 뒀다가 볶음밥에 넣어 먹어요.)

건어물 : 멸치(국물용으로 시간날 때 내장제거하고 마른팬에 한번 볶아서 냉동 보관하면 편해요)
            다시마(국물용,물에 살짝 불려서 간장,설탕,술 조금 넣고 조림반찬으로도 이용가능.다양한 요리로 변신 가능).

             즉석 미역(일반 미역보다 손질이 편한대신 솔직히 맛은 약간 떨어져도,,편해서 좋아요.)
            ( 정말 생존에 절대적으로 일순위로도 꼽을 만큼 좋은 재료.,
                 구운김의 경우 도시락용김 10개 짜리 정도 사 놓고 드세요.
                 그냥 밥반찬 해도 좋고,떡국 같은데 넣어 먹어도 좋아요.)
  
기본 밑반찬류 : 배추 김치 ( 엄마가 담가 주시겠죠? 아님 사다드시거나요..)
                        김치 볶음밥,찌개,돼지고기나 참치 넣고 볶아 드시거나.이외에도..
                        김치넣은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김치 수제비..등등
                        비라도 내리면 김치전 한장 부쳐 먹어도 별미...
                        김장김치가 오래 오래 푹 묵으면 양념 겉어내고 헹구어서 쌈싸먹어도 되요.
                        김치야 말로 대한민국 자취생의 필수반찬...
                         젓갈류 (정말,,보관만 잘하면 양념 맛있게 된 젓갈이 냉장고에 있으면 든든해요.
                            남은 찬밥으로 흰죽이라도 끓여서 아침에 젓갈만 좀 곁들여서 먹어도 든든,.)
                     마른반찬류 (취향에 따라 만들어 보세요,.딱,,뭐가 막 먹고 싶다 싶으시면...
                         엄마나 요리관련 사이트에 물어 보고 만들어 드세요.딱 먹고 싶은 마른찬으로 한 두가지만 준비.동네에 밑반찬 잘하는 반찬가게가 있다면 축복 받으신 겁니다.!!)
  기본 야채류 : 감자,양파,당근 (감자,당근은 흙당근으로 사두면 오래 가요)
                     청양고추,대파,(익혀 먹는 요리(찌개류) 등에 주로 쓸거면,,미리 사서 썰어서 지퍼팩에 담아서 냉동하면 오래가고 요리시간이 단축되요.)

서바이벌 단백질 급원 : 계란(요새 조류 독감이다 말은 많치만,,그래도 자취 필수품)
                                  김치 찌개를 좋아하면 돼지고기 찌개용을...항상 구비...
                                  카레나 돼지고기가 들어간 볶음요리를 좋아한다면,돼지고기 안심도 좋음
  
이외에도 제 냉장고밑 찬장에 구비되 재료를 몇가지 공개 합니다.

면류 : 라면(자취생 필수요소...그냥 끓여먹기,라볶이,라면땅,각종 전골 사리로 무한대 변신.)
     ~ 소면( 멸치국물을 미리 잔뜩 만들어서 우유팩에 담아서 냉동 시켜둠, 계란지단이나 호박나물 등 고명도 시간날 때 준비.(간단하게 오뎅이나 유부도 좋아요) 국물 데우고 소면 삶아서 말고 고명 얹어서 잔치국수,시판 초고추장에 각종 야채(오이.양배추,신김치,등등) 넣고 참기름 한방울 해서 비빔국수..)

간식이자 생존 식품 : 씨리얼 (바쁜 아침 우유와 함께)
             우유는 전 항상 하루에 한두잔은 챙겨 먹어요.
              입에 맞는 두유로 마트에서 한상자 사다둠 (바쁜 아침 식사로 최고.)
              미숫가루 (두말이 필요 없음...)
             식빵

 (요새,사실 빵값도 비싼데...빵중에 가장 경제성이 탁월한 빵.각종 쨈이나 속을 넣고  샌드위치나 토스트 등으로 이용 먹다 남으면,,냉동보관 하면 오래가요.)

곡류 : 몸 생각해서 왠만하게 급하게 밥 안하면 보리나 발아현미,흑미 같은거 섞어서 밥 해먹어요.
         아,,눈물나는...엄마가 해주신 맛..햇반...이나 밥을 여유 있게 해서,..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급하게 한공기 필요할 때 해동해서 먹음...
         밀가루(각종전,부침류에 이용,,여학생의 경우 맛사지 재료로도 변신)

이외에 추천품 : 슬라이스 치즈

                        (간단하게 식빵 토스트한데 한장 끼워서 오렌지 쥬스랑 먹어도 한끼)
                        어묵 (남은거는 냉동 보관하면 오래가요.)
                        마른 표고 버섯채 (국이나 찌개,볶음에 이용)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과일을 먹자...
                         (동네에 단골과일집을 뚫으면,,,아줌마가 덤도 주고,,좋은것만 골라 주신다는..
                           전 4년동안 자취하면서,,단골된 집에서만 과일 사요...항상 맛에서 실패 없고..
                          아줌마가,,자취한다고,,가끔,,방울 토마토 같은거 한주먹,귤 한두개 더 줘요.)
                          카레 가루(카레라이스및 볶음요리등에 응용,,마법의 조미료..)


이외의 생존 노하우 :

1.자취생의 경우 친한 자취생친구가 있으면 매우 완벽한 자취생의 로망을 느끼면서..자취생 특유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다.

2.비상시 (갑자기 응급한 사태,병원갈일,,,등등)을 대비해 자취집 부근 친구집등 연락망을 구축) 를 대비하는 면도 있어야 한다..

3.학생의 경우 혼자서도 변기가 막혔을 때나 형광등이 나갔을 때,하수구에 물이 안 내려 가는 상황,보일러가 고장나는 상황이 와도 침착을 잃지 않고,노력해 본다.
   자취 1년이면 트리펑 사다 개수대 막힌걸 뚫으며 2년이면 뽁뽁이로 변기를 뚫고,3년이면 보일러를 고치는 내공이 생긴다.

4.장볼 때는 철저히 계획해서 사는게 절약( 한정된 예산속에서 평정을 위해)
    조금씩 자주 사는것은 자주 사되..번들로 사는게 싸다거나 하면,,인근 자취생들과
    같이 장을 봐서 나눈다.

5.종량제 봉투는 미리 여러장 항상 구비해 두면 몸이 편하다.
    세금은 왠만하면 자동이체.....

6,인근 빵집,떡집,과일가게,반찬가게,야채가게,정육점은 단골을 정해둔다,,.
   학생들이 가서 물건살때 인사도 잘하고 하면,,대부분 장사하시는 주인 아줌마 아저씨들이..
  학생..자취생이냐고 묻는다..그러면서 돈독한 단골손님과 업주의 관계를 발전시킨다..
일반적은 살림한느 주부의 겨우 단골손님과 업주의 공생관계와는 좀 다른 형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예를 들면 집앞 단골 만화방 주인이,,,급한 우편물 대리 수령지를 선뜻 해줘서...
급하게 온 등기 우편을 대신 받아 줄수도 있으며,택배도 가끔 대신 받아 준다.
특히 시장에서 나이있는 엄마 또래의 반찬가게,과일가게 등,,단골이 되면,,아줌마들이..
어여삐 보시고,,잘 해 주신다,.(동네 빵집 아저씨한테,,가끔 팥빵같은거 공짜로 얻어먹고,,
  만두집가면 아줌마가 기다리는 동안 찐빵한개 더주고,과일집 아줌마는 덤을 더 주거나 300원 500원 빼준다.)

7. 취미는 아니더라도,생존을 위해 요리와 살림에 애착을 가져본다..
    요리는 아니더라도 청소를 잘 한다거나,,빨래를 완벽하게 하면,,
     자취생활에서 오는 폐인화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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