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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향수~!! 향기도 패션

by 현상아 2007. 5. 30.

 

몇 해전까지만 해도 시원한 느낌의 유니섹스 향이 인기였던 향수 시장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다. 여성들은 보다 섬세한 여성스러움을 보이고 남성들은 남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보다 여성스럽게 그리고 보다 남성다운 향을 선호하게 됐다. 여성들은 풍부한 플로럴이나 과일향으로 더욱더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남성들은 세련됨을 강조하기 위해서 스포티한 향보다는 우디·시프레·머스크 향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향기마저 소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패션과 따로 떨어질 수 없는 향수 트렌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향이 있으나 아무래도 자신의 연출 이미지에 맞게 향수를 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패션과 향수를 따로 띄어 생각할 수 없다. 이는 유수 의류 명품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딴 향수를 출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올 가을은 유행하는 수트스타일에 맞게 여성은 세련된 플로럴 부케향(3종류이상의 꽃향기를 섞은 향), 남성은 시프레(떡갈나무의 이끼가 원료인 자연향)계열의 클래식한 향을 선택한다면 실패는 없다.

#때와 장소에 맞는 향수 고르기

아무리 좋은 향이라 해도 때와 장소를 맞추지 못하면 그 사람의 센스는 빵점이다.

◇사무실에선 상큼한 이미지를 전달 할수록 신선하고 명쾌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좋다. 자신 만만한 머스크 향이나 약간은 남성적인 우디 향을 풍기면 모던한 이미지의 커리어 우먼을 연출할 수도 있다. 유행을 타지않는 심플한 정장을 입고, 향수는 너무 진하지 않게 뿌리는 것이 포인트다.(추천:살바도르 달리 씸므, 카보틴 블루,베르사체 오프레쉬 등)

◇스포츠를 하거나 야외에 나갈 때는 신선하고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좋다. 신선한 자연풍과 햇빛에 노출되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상큼한 그린 계열의 향이 잘 어울리며 특히 블루 진 등의 캐주얼 차림에는 제격이다. 스포츠나 레저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는 가볍고 시원한 느낌의 향기로, 살짝 발라 주는 것이 포인트다.(추천: 베르수스 에너지,베르사체 레드진,블루진,모스키노 프렌즈)

◇파티에서는 일단 튀고 볼 일이다. 화사하고 유혹적인 향으로는 플로럴 계열과 오리엔탈 계열이 좋다. 특히 섹시한 원피스에는 로즈, 릴리, 바이올렛 등이 혼합된 플로럴 계열이 잘 어울리고 레드나 블랙 등 대담한 색상과 디자인의 의상에는 관능적이고 화려한 향이 어울린다. 유혹적인 오리엔탈계 향으로 강렬한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도 있다. (추천: 불가리 로즈 에션셜, 모스키노 꾸뛰르,모르간 러브러브 글로시,베르사체 플레져 등)

◇데이트를 할 때는 달콤한 과일 향이나 섹시한 로즈 향의 향수를 뿌려 달콤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그에게 성숙한 아름다움과 순수함, 생기발랄함을 조화롭게 전달하며 다가가는 것이 두 사람의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 그러나 청초한 느낌의 향수를 고르다 지나치게 캐쥬얼한 향을 고르게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너무 발랄하거나 귀여운 느낌의 향을 선택하면 자칫 어린아이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그에게 여인으로 다가가고 싶다면 순수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향을 선택하는 것을 제안한다.(추천: 베르사체 레드진, 카보틴 로즈, 페로 등)

#연령별 추천 향수

◇여자

▶ 20대

후로랄 부케와 그린 후로랄등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분위기를 갖는 향취가 어울린다.

ex)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랑콤 뜨레조, 살바도르 달리 씨앤썬,마이 또랑뜨, 베르수스 릴랙스,카보틴 블루,로즈,그레

▶ 30대

차분하고 여성다운 향을 선택하도록 한다. 세련되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낮에는 후로랄 부케를, 밤에는 시프레가 좋다.

ex) 불가리 로즈 에션셜,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 재규어 프레쉬 우먼, 루치아노 소프라니 돈나,살바도르 달리 오 드 루비립스

▶ 40대 이상

시프레와 오리엔탈 등 여성다움과 섹시함을 지닌 에니멀계의 향이 잘 어울리는 연령층이다.

ex) 불가리 스와, 샤넬 NO 5, 사무라이 우먼, 베르사체 우먼, 살바도르 달리 루비립스,달리 플로어,달리 심므,로르드 또랑뜨

◇남자

▶ 20세 전후

활동적인 젊음을 돋보이게 하는 시원하고 깔끔한 향이 제격.

ex) 폴로 스포츠, 베르수스 액션, 알렉산드로 델라쿠아 맨, 팝 앤디워홀, 모스키노 프렌즈

▶ 30세~40세

일의 한참 능률이 오를 나이. 시프레향으로 은은한 멋과 강렬함을 함께 표현한다.

ex)베르사체 오프레쉬, 루치아노 소프라니 워모, 페로 옴므, 모르간 맨, 재규어 프레쉬 맨, 베르사체 진꾸뛰르 맨

▶ 40세~50세

중후한 멋을 풍길 시기인 만큼 은은하고 깊은 남성적인 향이 잘 어울린다.

ex) 루치아노 소프라니 썰키, 살바도르 달리 아구아베르데, 사무라이 맨, 재규어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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