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계의 모나리자? 희귀종 ‘미소짓는 새’ 사상 첫 촬영
[팝뉴스 2007-06-28 10:36]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의 부리를 가지고 있어 ‘조류계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희귀종 새가 40년 만에 재발견되었다고 27일 콜롬비아 조류보호단체가 발표했다.
콜롬비아 비영리 조류보호단체 프로아베즈가 공개한 사진 속 주인공은 ‘부시버드’라는 조류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사진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쪽 방향으로 완만하게 휜 부리 덕분에 미소를 짓는 듯한 표정을 가진 이 새는 최근 콜롬비아 북서부의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에서 발견, 촬영된 것. 또 ‘모나리자 새’와 함께 세계적으로 수십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종 잉꼬 또한 포착되었다고 조류보호단체 측은 밝혔다.
무분별한 벌채 등으로 인해 이 같은 희귀종 조류의 서식처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고 조류보호단체 측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비한 미소를 가진 ‘모나리자 새’의 발견 소식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통해서 보도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40년 만에 재발견된 ‘모나리자 새’의 모습 / 콜롬비아 환경보호단체 프로아베즈 제공 사진)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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