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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자연·풍경 여행 및

터어키 카파도키아 (탄압에서 벗어난 기독교 성지 등등...

by 현상아 2007. 7. 14.

'카파도키아(Kapadokya, Cappadocia)'란
페르시아어 '카트파두키아'에서 유래한 말로
'좋은 말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카파도키아는 지도에 나오는 도시명이 아니고,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터키 중부의 해발 1200미터의 아나톨리아 고원 일대를 말하는데,
동쪽 카이세리(Kayseri)부터 서쪽의 악사라이(Aksaray),
북쪽의 Hacibektas 그리고 남쪽의 Nigde 까지의 매우 광할한 구역이다.





카파도키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이 만든 예술의 경지라고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터키 최고의 관광지다.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갖갖이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지대에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터키의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북적거리는 시장이나 양파모양의 사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카파도키아의 참 매력은 좀 더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
원뿔을 엎어 놓은 듯한 용암층 바위 속에
이 곳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삶의 터전을 마련해두고 있었던 것이다.

수백만년전,
활화산이었던 예르지예스산(3917m) 등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인해 형성된
이 곳의 지형은 오랜 세월을 걸쳐 풍화, 침식 작용을 일으켜
부드럽고 쉽게 깎이는 응회암지대로 바뀌게 되었다.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이러한 바위를 깎아내어
주거 공간을 마련하여 생활하였다.
이러한 주거공간은 많은 잇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선 공간이 좁다 생각될 경우
주변의 바위를 더 파내는데 그리 많은 힘이 들지 않았고,
여름에는 더위로부터, 그리고 겨울에는 한파로부터 보호해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적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고
입구가 높은 곳에 있어서 적들이 쉽게 침입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의 박해기에는
종교의 탄압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숨어들었고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게 되었다.



 
카파도키아

그 중 네브세히르(Nevsehir), 윌굽(Urgup), 우치사르(Uchisar) 등은
높은 언덕에 성을 중심으로 바위를 파내어 주거 단지를 만들었고,
괴레메(Goreme)와 젤베(Zelve)는
버섯바위 안을 파서 집을 만들어 생활하였다.
데린구유(Derinkuyu)는
지하동굴을 연결하여 거대한 지하도시를 이루어 생활하였다.
카파도키아의 거주민들은 자신들의 거주지 이외에도
교회와 지성소, 사원들도 만들어냈다.
오늘날까지도 카파도키아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들이 보존되어 있고,
이중 최고 오래된 것은 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들 교회를 장식하고 있는 회화들은
비잔틴 예술의 보고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유산이다.


괴레메 (Goreme)

카파도키아 관광의 중심으로 일대가 전부 자연의 경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마을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카파도키아를 다 본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리고 타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용이하여
우치사르 정도는 가뿐히 걸어 갈수 있을 정도다.



 
괴레메의 전경

괴레메 야외 박물관 (Goreme Open-air Museum)

괴레메 벨리중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거주가들이 바위를 깍아 만든 교회에는
11~12세기 경 의 프레스코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식당, 무덤등 볼 것이 많은 곳이다.
박물관과 주위 를 걸으며
프레스코화가 환상적인 수도원을 걸으며 하루를 보내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

11세기 초에 지어진 6층 규모의 수도원(Maidens Monastery)을 시작으로
성 바실 교회(St. Basil church),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사과 교회(Apple church),
성 바바라 교회(St. Barbara church),
뱀 교회(Snake church),
샌들교회(Sandle church) 등이 밀집되어 있다.

 
괴레메 야외박물관

 
괴레메 야외박물관 입구

1. 샌들 교회(Sandal Church)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계곡의 북쪽 끝에 위치한다.
문 안쪽 바닥에 있는 발자국 때문에 샌들 교회로 이름지어졌다.
내부에는 유다의 배신에 관한 그림 외에도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들이 그려져 있다.

2. 암흑 교회(Dark Church)

프레스코화로 가득찬 벨리 깊숙히 들어가 있는 이 교회는
최근 복구 공사에 비용을 많이 들여서인지
터키 자국민 들에게 조차도3,000,000TL 이라는입장료로 받고 있다.
거금인 탓에 깊은 관심 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발길을 돌리는 곳인데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유로 빛이 많이 들지 않아
11세기 비잔틴 미술이 매우 잘 보전되었고
Dark Church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11세기 수도원 형태로 지어져 비잔틴 미술의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고
네 명의 후원자들이 벽화에 그려져 있다.

 
암흑 교회내의 프레스코 벽화

3. 뱀 교회(Snake Church)

둥근 천장에 11세기 프레스코화가 남아있는데
성 바실, 성 도마, 성 오노우프리우스, 성 데 오도르가 뱀과 싸우는 장면과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의 그림이 있다.
낮은 천정과 긴 예배당이 있고 예수와 교회를 세운 사람의 초상이 있다.

4. 사과 교회(Apple Church)

12세기에 지어진 매우 중요한 교회중 하나로
잘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규모가 작은 편으로 일대의 교회중 늦은 시기에 지어졌고
십자가 형태로 지어졌다.
바위속에 돔모양의 천정과 네 개의 기둥을 만들었다.
최후의 만찬, 십자가 처형, 천사 등을 그린 벽화의 일부가 남아 있는데
그림속의 가브리엘 천사가 사과를 들고 있다고 해서
사과 교회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사과 교회 내부의 프레스코화

5. 버클 교회(Buckle church)

버클 교회는 괴레메 박물관 가기 전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예수의 어린시절부터 그의 일생을 담은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성자들의 무덤이었던 홈과 기도를 드린 chapel이 있다.
10세기 후반에 지어졌으며
이 일대 교회중 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윌굽 (Urgup)

고대 마을 윌굽도 멋진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괴레메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지만
바위 언덕의 집들이 예전의 생활상을 느끼게 해준다.
마을 언덕 정상(Temenni Hilltop)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관광지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토가르 주변은 카페, 여행사, 펜션으로 둘러싸여 있어
오래된 집들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언덕을 오르다보면 꼬마 가이드들이 정상 아래의 동굴로 안내를 한다.
어두운 동굴을 촛불 하나에 의존하고 가는데
묘한 탐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옷과 머리가 지저분해 지겠지만
이런 동굴들이 끝도 없이 다른 마을 까지 연결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윌굽의 전경

  
윌굽의 주거 동굴들


네브세히르 (Nevsehir)

Nev = new, sehir = city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네브세히르는
카파도키아 관광을 위한 주요 교통요지이다.
이곳 관광 안내소 앞에서
지하도시나 윌귑, 아바노스등 타 도시로의 미니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쇼핑 센터와 저렴한 호텔이 즐비하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성(citadel)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매우 멋있다.

 
네브세히르의 전경


젤베 (Zelve)

젤베 역시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비슷한 모양새로
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와 아랍 정복자들로부터 피신처로 이용하여 왔다고 한다.



 
젤베

젤베 야외 박물관 (Zelve Open-air Museum)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 이은 또 하나의 야외 박물관인데
괴레메와는 사뭇 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벽화로 장식된 교회가 많지는 않지만
인디아나 존스같은 그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좁은 통로로 위험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동굴들을
자유스럽게 돌아 다닐 수 있고
이 쪽 입구에서 다른 쪽편 길로 나오는 미로도 경험 할 수 있다.
계단의 경사가 심해 조금 위험 하고
어두운 미로를 들어갈 경우 플레시가 필요하다.
50여년 전인 1952년까지도 주민들이 이곳에서 생활을 하였으나
붕괴 위험이 있어 현재는 신젤베(Yeni Zelve)로 불리는 Aktepe로 이주하였고
계단등을 설치하여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곳도 많은 교회가 있는데
포도 교회 (Grape church)는 매우 흥미로운 포도 송이 벽화가 있고
생선 그림이 있는 생선 교회(fish church)도 인상적이다.
생선 그림은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에는
카파도키아 종교의 의식적인 상징이었으나
기독교가 전파된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 되었다.
젤베는 처음으로 수도원이 생긴 곳이고
9~13세기 기독교도들의 종교의 중심지였다.



 
젤베 야외 박물관


파샤바(Pasabag, Valley of the Faity Chimneys)

버섯 바위로 유명한 곳으로
카파도키아 중에서도 작품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 중 한 바위에 세 개의 버섯이 있다하여 유명해진 세 쌍둥이 버섯바위 등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 만으로도
아름 다운 작품 사진이 나올 것 같은 곳이다.
지금은 포도원이 있으며
윗쪽만 파서 은친처 및 교회로 사용한 바위가 많은데
이는 침략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파샤바의 버섯 바위들

    
        파샤바의 주거 동굴                            파샤바의 세 쌍둥이 버섯바위


챠브신 (Cavsin)

괴레메에서 아바노스(avanos)로 가는 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다보면
아름다운 벌집 모양의 언덕이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이곳이 챠브신이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지금은 폐허로 변했지만 옛 교회터가 남아있다.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생각보다 위험하다.
아래서 올려다 보는것과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것은 천지 차이다.
이 언덕에서 산을 타고 하이킹 하는것이 인기코스인데
로즈벨리까지 연결되어 있어
선셋을 보기 위해 걸어가는 이가 많다고 한다.

 
챠브신


우치사르 (Uchisar)

마을의 꼭대기에 오래된 성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360도로 내려다 보이는 계곡과 전원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바위산을 깎아 성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올라가는 입구는 내부기념품 판매소를 통과해서 올라가야한다.
지금은 조그만 마을로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많은 펜션 이 있지만
물이 넉넉하지 못하여 문 닫은 곳이 많다고 한다.

괴레메에서 3km 떨어진 곳이라 계곡을 따라 우취사르로 갈수도 있고
아니면 도로를 따라 괴레메 전망대를 통해 갈 수도 있다.
매 30분 마다 돌무쉬가 운행한다.

 
우치사르

 
우치사르의 성(castle)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경


우흘라라 계곡(Ihlara Valley)

절벽의 높이가 100여 미터에 달하는 이 계곡에는 맑은 시냇물을 따라
수많은 교회와 비둘기 집, 오래전 여행객들이 머물던 장소와
한가로이 농사일을 보는 아저씨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체 길이가 15km 이상 이지만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매표소가 있는 Ihlara Vadisi Turistik Tesisleri에서 2~3km 정도를 걷게 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은
바위를 넘어 계곡을 쭉 하이킹을 해도 좋다.
매표소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11세기 경의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 교회들을 볼 수 있다.
우흘라라 야외박물관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은
Agacalti, Sumbullu, Kokar and Yilanli 등이 있고
계곡으로 들어가면
Egritas, Purenliseki, Karagedik, Kirkdamalti, Bahattin Samanligi,
Ala Kilise 등의 역사적인 교회들이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외딴곳에 위치해 비잔틴 시대 수도사들이 많이 머물던 곳이다.
계곡에는 식사 할 만한 곳이 많지 않고 위생상태가 불결하므로
투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점심과 간식거리는 직접 준비하는게 좋다.

 
우흘라라의 전경



 
우흘라라 계곡


지하동굴 (Underground City)

침략자의 기습을 피해
터키 곳곳에서 도망온 기독교 신자들과 수도승이 모여
지하 대피소로 이용해 온 지하동굴로
카파도키아 일대에 수십개의 동굴이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는 몇 곳만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는데
그 엄청난 미로에 오싹함을 느끼게 된다.
지하 도시를 처음 건설한 사람들은 히타이트인이라고 여겨지는데
후에 기독교인들이 동굴 위에 집을 짓고 피신처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곳을 돌아보면 규모의 거대함에 놀라게 되고
인간의 생존능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지하 동굴 도시

데린구유 (Derinkuyu)

Derin = deep,  Kuyu = wall
깊은 우물이라는 뜻의 데린구유는
지하 동굴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동굴은 녹색과 빨강의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마치 개미 집을 연상하듯이 좁은 동굴사이로
거대한 규모의 대피 시설이 되어 있다.
환기시설은 상당히 과학적으로 되어있고
수많은 저장소와 함정들이 있는데
이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힘든 투쟁을 하였는지 알 수 있다.
통로마다 둥근 바퀴 모양의 돌문이 있는데
적의 침입시 통로를 가로막고 숨는데 사용되었다.
성인 남자 4~5명이 힘겹게 굴릴 수 있는 무게이고
돌문 중앙에 있는 둥근 홀이 있어서
창을 집어 넣어 적을 물리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여러 갈래의 통로를 만들어 동굴을 미로화 시켜
어둠속에서 쉽게 길을 잃게 만들었다.
기독교인들은 지상에서 집을 지어놓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였고
적의 기습시에만 대피소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현재 관광객에게 열려진 곳은 일부분이며 위험한 곳은 통로를 막아 두었다.
전등과 화살표로 길을 잃지 않도록 순서가 연결되어 있다.

지하 1, 2층은 양이나 기타 가축이 기거하던 곳과 부엌이 있고
지하 8층 까지
거실, 포도주 공장, 교회, 미션 스쿨, 감옥, 무덤, 우물 등이 있는데
그 깊이가 총 85m 나 된다고 한다.
아직도 지하 전체의 규모는 모르는 상태이고
지하 도시들을 연결하여 주는 터널은 길이가 9 km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성인 남자 두세명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도 있다.

여름의 데린구유는 투어 그룹으로 매우 복잡하다.



 
데린구유 지하도시

 
데린구유 지하도시의 통로를 막던 둥근 돌

이 외에도 카이마크르(KaymaklI)와 마즈쾨이(MazIkoy) 등의
지하도시가 있는데
규모는 데린구유에 비해 작지만 내부 고안이 흥미롭고 멋있다.

카이막리 (kaymaklI)

데린구유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미로의 홀이 연결되어 있는데
규모는 약간 작고 계단의 경사가 심하고 통로도 매우 좁다.
이곳은 기원전 5세기부터 사람들이 이용해 왔던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4층 까지만 공개되고 있으며
내부에도 각 층마다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어
기본 환기구를 중심으로 지름 약 1.5m 정도의 맷돌 모양의 바위 문으로
통로를 차단하여 서로 격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회의실, 교회를 중심으로 축사, 무덤, 창고, 부엌, 포도주 양조장까지
몇개월은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이곳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좋다.
네브세힐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져 있고 미니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카이막리 지하도시의 좁은 통로와 경사진 계단

마즈쾨이(MazIkoy)

마즈쾨이는 카이막리 동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지하 동굴은 마즈쾨이 계곡에 있다.
현재 4개의 입구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타 동굴처럼 교회, 축사, 포도주 양조장 등이 있고
입구에는 커다란 돌문이 있다.
대부분의 통로가 무너져서 그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지질과 발견된 시설로 보아
타 동굴과 거의 흡사한 규모일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규젤율트 (Guzelyurt)

국가적인 보존 정책의 일환으로 보호되고 있는 작은 도시
규젤률트 (Guzelyurt) 의 중앙 광장에서
계곡쪽으로 200~300미터 걸어 내려가면
또다른 지하 도시가 나타난다.
이 지하 도시는 비잔틴 시대에 수도사들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작은 사각의 방이 연결되어 있고 매우 좁고 깊은 터널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지하동굴 주위로 많은 수의 오래된 교회가 들어서있고
복구 공사가 진행중이다.
특징적인 것은 L자 모양의 통로를 지닌 화장실인데
L 자 통로는 냄새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화장실은 아지괼 북쪽 10km에 위치한
타틀라린 마을 (Tatlarin) 에서도 발견되었다.

우흘라라 계곡에서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악사라이에서 (Aksaray) 미니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규젤율트에 있는 성 조지 교회(Church of St. Gregory of Nazianzus)
뒷쪽으로 지하동굴들이 보인다. 


로즈 벨리(Rose Vadisi, Rose Valley)

일대가 핑크색의 바위 계곡이라 로즈 벨리라 불리는데
날씨 좋은날 해질녘의 계곡의 모습은 절경으로 유명하다.
이 일대도 많은 11세기의 프레스코화가 있는 교회가 남아 있어
볼 것이 상당히 많은 곳이나
지질이 부드러워 언덕에서 미끄러질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로즈 벨리의 전경


소안리 계곡 (Valley of Soganli)

윌굽(Urgup) 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 계곡은 교통이 좋지 않아 투어에 참가하는 사람들만 방문하기에
아직까지는 그 아름다움을 많이 간직한 곳이다.
괴레메, 젤브와 비슷하여 화산성 응회암으로 형성 된 바위들을 파서
초기 기독교인들이 지은 수많은 교회들을 남아있다.

두 곳을 모두 방문하였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제외시며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교회들이 상당수 비둘기 집으로 사용되고 있어
흰색이 된 집을 쉽게 볼 수 있다.



 
소안리 계곡

가장 인상적인 교회는
검은 머리 교회 (karabas Kilise, Black Head Church)인데
벽화에 가브리엘 천사를 비롯하여 많은 성인의 모습과
예수의 일생이 그려져 있는데
그들의 얼굴의 도료가 산화되어 검게 되어
검은 머리 교회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외에도 커다란 돔의 2층 교회인 돔 교회(Kubbeli Kilise, Cupola),
Tokali Killise, Gok Killise 등이 있다.

그리고 계곡을 나와 대로 반대쪽으로 Bird Paradise 가 있는데
250여 종의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참나무네넹ckaakanspspd/고고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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