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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자연·풍경 여행 및

사하라의 모래 폭풍, 극심한 더위와 사투를 벌인다

by 현상아 2007. 8. 12.

키스하고 있는 커플들의 복장과 배경을 보고 저기가 사막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면 도깨비뉴스의 `폐인` 독자에 속한다. 매년 3~4번씩 열리는 사막 마라톤 대회를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동안 열리는 사막마라톤 대회는 고비 사막 대회(봄), 아타카마 사막 대회(여름), 사하라 사막 대회(가을)가 있다. 이 세개의 마라톤 대회에서 모두 완주를 하게되면 그랜드 슬램대회로 겨울에 열리는 남극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는 사막마라톤 그랜드 슬램의 관문인 이집트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Sahara Race 2006)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 시작돼 4일까지 계속된다.

보통은 사막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 사진 정리를 하느라 좀 지난 뒤에야 소개를 했지만 올해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는 경기 중에 소개하게 됐다.
바로 도깨비뉴스에 사막 마라톤 소식을 매번 전해주고 있는 `사막의 아들` 유지성씨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왜냐면 이미 지난해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완주해 그랜드 슬램 자격이 주어져 남극 대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해외의 커플 참가자가 두번째 스테이지를 치루는 도중 사랑을 나누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유지성씨는 "참가자들은 고비, 아타카마, 사하라 사막을 완주해야 주어지는 올 겨울의 남극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 사막의 뜨거운 모래 폭풍과 불타는 더위를 이겨내며 고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또한 일주일간 자신의 식량과 장비를 배낭에 메고 달리는 자급자족 서바이벌로 주최측은 물과 텐트만 공급을 해준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총 9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2일 현재 stage 3까지 진행된 상태로 또 한번 모래와의 사투를 벌여야하는 듄데이(Dune Day)와 1박 2일 동안 달리는 롱데이(Long Day), 마지막으로 카이로 시내를 달려 피라미드를 지나 스핑크스 앞으로 골인하는 일정이 남아있다.

현재까지 한국 참가 선수중 지난 5월 고비 사막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1등을 차지했던 안병식씨가 선두권인 1~3위에 랭크돼 있다고 한다.

다음은 `사막의 아들` 유지성씨가 사하라 사막대회 사진을 보내온 것이다. 유지성씨가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엔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고 국내 주최측에서 찍은 사진을 제공 받은 것이다.

▼ 첫째날 ▼









▼ 둘째날 ▼

















▼ 셋째날 ▼


















▼ 대회정보 ▼
대회일: 10월 29일 ~ 11월 4일
코스: 이집트 사하라 사막
거리: 250km
대회방식: 자급자족 서바이벌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kcjtrade/박지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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