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은 17조 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못해 지금 수감돼 있는데 김 전 회장의 아들이 관련된 100억 원대의 돈 흐름이 포착돼 지금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올 초 거액의 자금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한 영화 투자사에서 지난 1월부터 불과 6개월새 뭉칫 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것입니다.
대부분 수표 거래로 누적 금액만 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상히 여긴 금융정보분석원이 확인에 나선 결과 이 회사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선용씨가 관여하는 회사로 밝혀졌습니다.
33살인 김씨가 작년 공동 설립한 이 회사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김 전 회장이 도피해있던 베트남에서도골프장과 건설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 출처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자금 흐름 내역을 통보받은 검찰은 현재 공동 대표 이사 등을 불러 조사하고 조만간 김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금융분석원이 이상한 흐름으로 보고 넘긴 만큼, 김 전 회장의 숨겨둔 재산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영화제작을 위해 자금 흐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우중씨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은 20조원대 분식회계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17조 9천여억원을 추징당했지만 남은 재산은 19억원이 전부라고 밝혀 추징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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