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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전회장 아들 숨겨둔 재산?? /100대기업 평균임금- 동영상뉴스

by 현상아 2007. 9. 11.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은 17조 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못해 지금 수감돼 있는데 김 전 회장의 아들이 관련된 100억 원대의 돈 흐름이 포착돼 지금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올 초 거액의 자금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한 영화 투자사에서 지난 1월부터 불과 6개월새 뭉칫 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것입니다.

대부분 수표 거래로 누적 금액만 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상히 여긴 금융정보분석원이 확인에 나선 결과 이 회사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선용씨가 관여하는 회사로 밝혀졌습니다.

33살인 김씨가 작년 공동 설립한 이 회사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김 전 회장이 도피해있던 베트남에서도골프장과 건설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 출처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자금 흐름 내역을 통보받은 검찰은 현재 공동 대표 이사 등을 불러 조사하고 조만간 김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금융분석원이 이상한 흐름으로 보고 넘긴 만큼, 김 전 회장의 숨겨둔 재산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영화제작을 위해 자금 흐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우중씨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은 20조원대 분식회계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17조 9천여억원을 추징당했지만 남은 재산은 19억원이 전부라고 밝혀 추징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포커스] 100대 기업 평균 월급은 '419만 원'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6천6백80명, 1인당 평균 급여는 4백19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른 것입니다.



평균 임금 상위권에는 금융과 건설업계가 자리잡았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6백20만 원, 기업은행 6백17만 원 등으로 1위에서 4위까지는 금융업종이 휩쓸었습니다.



건설업계 역시 현대건설이 평균 6백만 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50위 안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유통업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직원 평균 월급이 각각 2백50만 원과 2백60만 원으로 하위 1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월급은 평균 3백90만 원으로 62위에 그쳤습니다.



웅진코웨이는 여성 월급 3백94만 원, 남성 3백81만 원으로 유일하게 여성이 남성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 직원 수가 많고, 업종 특성상 여성이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남정민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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