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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 북상…중부 호우주의보/중국 피해 확산- 동영상 뉴스

by 현상아 2007. 9. 19.

[앵커멘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주로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된다고 하죠?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이 있는데요.

밤사이 특보는 더 확대된다고 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소현 캐스터!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 어디어디입니까?

[리포트]

서해 5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조금 전 4시 반부터 해제된 상태구요.

앞으로는 비가 서울경기지역에 집중되면서 밤 늦게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먼저 태풍의 예상 진로부터 보시겠습니다.

태풍 '위파'는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내륙을 통과한 뒤 내일 오후 쯤 백령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는데요.

이동하는 과정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지만 태풍이 세력을 잃는다 하더라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에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한때 소나기 정도만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서해 5도에는 80~150밀리미터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도 120밀리미터 이상, 그밖의 서울경기와 강원에 30~80, 충청은 10~5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5~20밀리미터 정도의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전반적으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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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 북상…중부 호우
 
 
 
[앵커멘트]

중국 남부 지방에 상륙한 태풍 위파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은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중국 북부 지방까지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베이징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류재복 특파원!

태풍 위파의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죠?

[리포트]

오늘 새벽 제12호 태풍 위파가 처음 상륙한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아침 화면이 들어왔습니다.

도시의 건물은 1층까지 모두 물이 들어차 있는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 도시가 텅 비어 있습니다.

저장성 해안가와 부근 상하이시 등에서 모두 2백만 명 가량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원저우 항구 역시 형체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원저우 시는 태풍이 상륙할 당시 초속 45m의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정전되고 전화도 끊겼습니다.

주민 30만 명이 대피한 상하이시는 오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주식 시장은 개장했지만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교역과 통신 시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임시 폐쇄 등 응급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통지문을 발표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중국 남부 저장성과 푸젠성은 현재 모든 행정력을 태풍 피해 예방과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북부 해안지역들도 태풍 경보 태세에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위파는 중국에 상륙한 뒤 시속 20km정도의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전 8시쯤부터 열대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중국, 태풍 위파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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