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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등 사랑에 빠지면 눈이머는...

by 현상아 2007. 9. 20.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옴므 파탈

잘 안다. 그 남자를 만나봐야 나 혼자 속 끓이고 말 것이라는 점을. 그뿐인가. 생각해보면 조건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심지어 성격도 그다지 좋지 않다. 주변에서는 뭣 하러 그 남자를 만나느냐며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난리다. 그렇지만 어쩌겠나. 나이 서른을 목전에 두고도 어려운 게 연애라는 녀석이다.

남의 연애는 객관적으로 잘 보여서 마치 연애도사라도 된 듯 이러쿵저러쿵 잘 떠들어대지만 정작 내 문제가 되면 이게 또 쉽지 않다. 감성을 은근슬쩍 건드리며 애간장을 태우는 그에게 여지없이 휘둘리고 마는 것이다.

나쁜 남자는 매력적이다

얼마 전, 우연히 남성지를 들추다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라며 독자들로 하여금 ‘나쁜 남자’가 되기를 권하는 칼럼을 발견했다. 정말 요즘은 ‘나쁜 남자’가 유행이긴 유행인 모양인데 세상에 나쁜 남자가 어디 한두 사람인가? ‘나쁘다’는 형용사는 너무나 광범위하다.

일단,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나쁜 남자를 그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면 제임스 딘 같은 반항적인 남자? 하지만 지금은 21세기다. 제임스 딘 스타일은 시간이 흘러도 너무 흘렀다. 청바지도 프리미엄 진이 강세인데, 이유 없이 어깨에 힘주는 이런 스타일은 리바이스 501입고 소개팅에 나온 사람처럼 촌스럽고 느끼하기까지 하다.

여자들을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나쁜 녀석들은 반항기 가득한 마초맨이 아니다. 그들은 오히려 부드럽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처음엔 당신을 말이나 부드러운 스킨십으로 바싹 당겨놓고 사랑의 노래까지 불러준다. 때로는 센스 있게 값비싼 청담동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이끌어 로맨틱한 감수성까지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고? 그 이상으로는 절대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그러니까 2006년 현재, 여자를 사로잡는 나쁜 남자의 정의는 이렇다. 매너 좋고 젠틀할 것. 패션과 유행에 민감할 것. 세상에는 사랑할 많은 여자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절대 마음을 내어주지 말 것.

당신은 언제나 나쁜 남자에게 흔들리는가?

30평생을 항상 나쁜 남자의 손아귀에서 흔들린 경험자로서 미리 경고하건대, 아직 그에게 완전히 넘어간 상태가 아니라면 어서 빨리 그 상황에서 탈출하라! 하긴, 그가 ‘나쁜 남자’임을 자각했다면 이미 당신은 괴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우리 또래 여성들의 연애 바이블 <섹스&더 시티>를 봐도 그렇다.

누구나 에이든이 좋은 남자이며 결혼해야 할 남자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Mr. Big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것이다. 나쁜 남자만 문제는 아니다. 당신의 장점을 알아주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남자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애정결핍자인 당신, 당신은 일정 부분 마조히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당신은 지독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알아보지 못하는 대상에게 자존심의 상처를 얻고 기필코 네 사랑을 얻어내리라 마음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쁜 남자에게 흔들리고 있다면,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덤벼라.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던가.

나쁜 남자 유혹하기


지금까지 그렇게 그 녀석을 내치라고 일렀건만 당신은 여기까지 왔다. 그럼, 일단 물고 늘어져보자. 그의 사랑을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일단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가중요한 거니까.

인간이란 본래 감성의 동물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던 사람들도 감성적 약점은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 남자들의 약점은 ‘정(情)’이다. 남자들은 대부분 정을 쉽게 떼지 못한다. 그는 분명 인기 있는 나쁜 남자다. 주변에는 직접 간접적으로 얽힌 여성들이 득실거릴 것이고, 당신은 그 때문에 상처 받아왔다.

게다가 그는 당신을 공식적인 연인으로 인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의 미니 홈피 방명록에는 출신 성분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의 사랑스러운 메시지로 가득하다. 혹시 당신은 이 문제로 그와 끊임없이 싸워오지는 않았는지? 때로 그의 “이러려면 관둬!”  하는 충격적인 통고를 받으며 분노를 삭이지는 않았는지? 일단 그를 사로잡기로 마음먹었다면 인내가 필요하다. 한 번의 눈물은 아름답지만 지속적인 눈물은 지겨운 법이다.

적절한 순간을 위해 눈물은 자제해라. 당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그에게 귀찮음만 안겨줄 수 있다. 그렇게 당신이 힘든 것을 자제하며 오랜 시간을 그 옆에서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그가 당신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순간이 틀림없이 찾아온다.

그런 나쁜 남자를 오랫동안 버틸 여성은 없기 때문에 당신이 항상 그 주변에서 힘이 되어주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 효력을 발한다. ‘순정’만큼 만고불변의 사랑 법칙도 없다. 시간이 몇 달이 될지 혹은 몇 년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당신이 그를 사랑하는 것만 확신한다면 기다려봐라. Mr. Big은 분명 무릎을 꿇고 당신을 찾기 위해 파리로 날아갈 것이다.

‘순정파’가 되기 어렵지만 동시에 그를 사로잡고 싶다면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초반에 그에게 권력을 절대 내주지 말 것. 일단 넘어간 권력을 자존심으로 되찾기는 쉽지 않다. 그가 ‘선수’라는 감이 왔다면 절대 그가 만들어둔 연애 법칙에 휘둘리지 말라는 거다. 이를테면 그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당신을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당신 역시 직장이 있고 친구들이 있으며 많은 남자들이 당신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도 알 필요가 있다. 때로는 며칠 동안 연락 없이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와도 좋을 것이고, 그의 사생활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스스로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좋다. 같은 방법으로 그의 호기심을 유발해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방법이 이 분야에서는 최고다.

순정파 작전이건, 맞불 작전이건 나쁜 남자에게 빠져들고 싶지 않으면서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처럼 작전을 이용해서 사랑을 이루는 것 역시도 참 어려운 일이다. 사실 최고의 방법은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에게 진심을 보이는 정공법이다.

정공법으로도 넘어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를 그저 평생 ‘나쁜 남자’로 살게 내버려둬라. 당신의 진심을 외면한 대가로 그 역시도 평생 외로울 것이니 절대 억울해할 필요는 없다.

일러스트|장원선. 결혼전문지 Wedding21

 

 

사실 스킨십은 페팅(애무)과는 다른 육체의 언어이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은밀하고 향긋하다고 할까? 굳이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육체로 전해지는 감정의 언어다. 남자를 유혹할 때의 여우의 스킨십도 그러하다 값싸게 보이지 않으면서 남자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여우의 스킨십에 대해 알아보자.

 

글/ 젝시라이터 차PD

 

 


우선 그와의 데이트 날,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가고 싶다 말하라. (놀이 공원, 명동, 인사동 등) 분비는 곳에서는 몸이 자연스럽게 밀착될 수 밖에 없다. 또한 당신의 가냘픔을 가장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그런 곳에서 남자에게 기대는 것부터가 스킨십의 시작이다. 안기지 마라. 몸만 살짝 묻으란 말이다. 분비는 인파 속에서 남자의 팔을 끼는 것도 매우 좋다. 남자에게 이런 환경은 여자를 지켜줘야 한다는 목적도 불러일으키므로 흑기사 정신이 발휘될 수밖에 없다.
또한 자가용 데이트보단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최대한 몸을 밀착 기댈 수 있는 곳으로 남자를 유도 후, 몸을 밀착시키고 졸리지 않아도 졸린 척 그의 어깨에 기대어라. (잠들지 말 것. 포즈가 절대 나오지 않는다.) 이런 여자에게 남자는 강한 보호본능과 함께 ‘혹’하는 느낌이 발동된다.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면 그건 절대 속일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 속에 무한한 감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눈빛은 상대를 유혹하게 마련이다.
굳이 터치 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눈빛은 매우 강한 스킨십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와 대화할 때 무한한 신뢰와 감정을 담은 눈빛을 하고, 그의 말을 경청하며 바라보아라. 아마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모습에 감격 할 것이다.
여기에 여우 같은 짓 하나를 더한다면 그를 훔쳐본다는 느낌을 주면 좋다. 즉 그를 보고 있다가 그가 당신쪽으로 시선을 향하면 딴 짓을 열심히 하는 거다. 연기라지만 그런 여자의 모습을 무척 사랑스러워 하고 마음이 기울어오는 것이 남자다.

-One- 환경과 무드를 이용하자
내가 여자라면 난 남친과 평일 조조영화를 보러 갈 것이다. 혹은 상영이 끝 나가는 영화 마지막 회를 볼 것이다. 아마 주위엔 건너 건너 몇 커플만이 있을 것이고 영화가 멜로이면 나의 눈물로 그를 자극하거나, 매우 무서운 영화를 선택해서 그의 품을 파고 들것이다.
그러면 그는 주위 시선이 두렵거나 부담스러워 나를 안아주기가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환경과 무드를 만드는 여우가 되어야 한다.
-Two- 그에게 목을 드러낼 것
남자들이 여성미를 가장 느끼는 은밀한 부위가 바로 목덜미이다.특히 더운 여름날, 긴 머리가 덥다며 머리를 올리며 드러나는 목덜미는 남자에게 성적자극과 함께 여성미를 어필하게 해준다.
우선 머리를 틀어 올리며 남자에게 등을 보이며 목에 부채질을 해달라고 해봐라. 아니면 입으로 불어 달라고 해도 좋다. 당신의 하얗고 가는 목덜미를 보는 그의 눈엔 열정이 가득할 것이다.
-Three- 술 자리에서 귀엽게 어필할 것
내가 아는 모든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홍조를 띤 여자가 매우 사랑스럽다고 말을 한다. 메이크업이 아니라 술자리에서 적당히 벌게진 그녀의 볼이 사랑스럽다고 한다. “오빠 나 취한 것 같아 어○해~” 그의 손을 가져와 얼굴에 대보는 거다. “열나는 것 같은데? 어쩌지?” 이 정도 속 보이는 여우 짓에도 넘어가는 게 남자다. 아마 그는 키스하고자 하는 욕구가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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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스킨십으로 시작해서 섹스가 끝나면 집에 돌아간다?
어쩌다 만나면서 섹스가 빠지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몸을 원하는 것이다.
 
당신은 왜? 라는 질문이 늘어가고 그는 변명하기 바쁘다.
특히 ‘바빠서…’ 라는 말꼬리를 꼭 다는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그가 당신에게 빠져있다면 당신은 언제나 1순위가 되어야 한다.
 
키가 크고 잘 생겼다. 주위에 여자들이 많이 따르고 스스로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게 외모뿐이라면? 속 빈 강정이다. 예로부터 ‘얼굴 뜯어 먹고 살지는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남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와 닮아간다. 아버지를 우상화 하여 성장한다.
그런데 아버지를 싫어하거나 적대감이 있는 남자들은 부모에 대한 공경심도 없는 채 가장 싫어하던 아버지를 닮아간다고 한다.(물론 아주 적게도 예외는 있다.)
 
자신의 엄마 말이라면 껌뻑 죽는 남자. 이런 남자들은 여자에게 기대려는 성향이 짙다.
엄마 같은 여자를 찾는데 결국은 의지하고 알아서 다 해주고 끝없는 사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결혼해서 고부 간에 갈등이라도 생기면 무조건 당신 편이 아닌 엄마 편을 들 남자다.
 
듣기에 좋은 말만 하는 남자가 있다. 그러나 결국은 들통나게 되어 있다.
주로 바람 피우는 남자들이 많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든다. 결국 남녀 사이에 가장 중요한 신뢰가 깨지기 쉽다.
 
비겁하게 자신이 잘못하면 연락을 끊어버리거나 자기의 기분을 탓하며 잠수 타는 남자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앞뒤 잴 것도 없이 만나지 말아라. 용서를 구하고도 툭하면 잠수를 탈 테니.
 
언제나 허풍만 떠는 남자.
말로는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것 같고 뭐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실천은 안 한다.
결혼을 해서도 당신과의 약속 따위는 안중에 없으며 고쳐야 할 습관도 절대 고칠 수 없는 남자이다.
 
연애할 때는 좋다.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고 데려가 달라는 데엔 다 데려가니 즐거울 수 밖에.
그가 그만큼 모은 재산이 있어서 쓰고 다닌다면 모를까 뻔한 월급을 아는데 사치를 하고 다니는 남자는 미래가 없다. 나중엔 당신이 먹여 살려야 할는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감정이 바뀌는 남자. 버럭 화를 냈다가 용서를 빌었다가 조르고 떼쓰며 강짜를 놓거나 고집을 부리는 남자. 이런 남자는 아직 덜 성숙한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콘트롤할 줄 아는 남자가 당신이 화를 낼 때 묵묵히 들어주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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