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을 지나 해안(亥安) 이정표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주변의 산들은 하늘이 맑은데, 홀로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이 나옵니다.
이 산이 바로 해발 1,314m의 대암산입니다.
대암산은 고층습원인 큰용늪, 작은용늪을 가지고 있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암산은 연중 대부분이 구름에 쌓여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듯한 구름이지만 정상에 올라서서 보면 강한 바람과 함께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암산 산행은 생태식물원에서 시작합니다.
생태식물원에는 대암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있으니, 이곳에서 미리 야생화를 둘러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을 오르며 내가 본 야생화를 확인하는 즐거움 또한 좋습니다.
생태식물원에서 오른 약간의 코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군사도로로이기 때문에 길이 편안합니다.
길고 지루한 산행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용늪을 비롯한 대암산 정상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합니다.
용늪은 고층습원으로 배수가 나쁘고, 토양은 영양분이 부족하여 끈끈이주걱 등의 식충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또 삿갓사초, 비로용담, 손바닥난초, 금강초롱 등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숲이 우거지고 항상 습기가 있어 길이 미끄럽고, 나뭇가지에 머리를 부딪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등산로 외에는 지뢰밭입니다.
'지뢰'라는 경고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함부로 다니시면 위험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그 동안의 미끄러운 흙길과는 달리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큰 바위 몇 개가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미끄럽고, 바람이 강해 위험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펀치볼(punch bowl)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펀치볼(punch bowl)은 해안리 마을이 화채그릇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펀치볼(punch bowl)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싶으시면 을지전망대에서 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동그랗게 둘러쳐진 산의 높이가 비슷비슷해 화채그릇을 연상하게 합니다.
해안(亥安)은 바닷가가 아니고 마을이름입니다.
이 마을에는 뱀이 많았는데, 스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돼지를 키우면서 돼지가 뱀들을 모두 먹어치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암산은 연중 140여 일이 구름에 갇혀있다고 합니다.
긴팔옷을 입으시고 윈드자켓을 필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YTN 이성모 [smlee@ytn.co.kr]
YTN 최계영 [kyeyoung@ytn.co.kr]
이 산이 바로 해발 1,314m의 대암산입니다.
대암산은 고층습원인 큰용늪, 작은용늪을 가지고 있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암산은 연중 대부분이 구름에 쌓여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듯한 구름이지만 정상에 올라서서 보면 강한 바람과 함께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암산 산행은 생태식물원에서 시작합니다.
생태식물원에는 대암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있으니, 이곳에서 미리 야생화를 둘러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을 오르며 내가 본 야생화를 확인하는 즐거움 또한 좋습니다.
생태식물원에서 오른 약간의 코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군사도로로이기 때문에 길이 편안합니다.
길고 지루한 산행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용늪을 비롯한 대암산 정상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합니다.
용늪은 고층습원으로 배수가 나쁘고, 토양은 영양분이 부족하여 끈끈이주걱 등의 식충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또 삿갓사초, 비로용담, 손바닥난초, 금강초롱 등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숲이 우거지고 항상 습기가 있어 길이 미끄럽고, 나뭇가지에 머리를 부딪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등산로 외에는 지뢰밭입니다.
'지뢰'라는 경고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함부로 다니시면 위험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그 동안의 미끄러운 흙길과는 달리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큰 바위 몇 개가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미끄럽고, 바람이 강해 위험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펀치볼(punch bowl)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펀치볼(punch bowl)은 해안리 마을이 화채그릇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펀치볼(punch bowl)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싶으시면 을지전망대에서 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동그랗게 둘러쳐진 산의 높이가 비슷비슷해 화채그릇을 연상하게 합니다.
해안(亥安)은 바닷가가 아니고 마을이름입니다.
이 마을에는 뱀이 많았는데, 스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돼지를 키우면서 돼지가 뱀들을 모두 먹어치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암산은 연중 140여 일이 구름에 갇혀있다고 합니다.
긴팔옷을 입으시고 윈드자켓을 필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YTN 이성모 [smlee@ytn.co.kr]
YTN 최계영 [kyeyoung@ytn.co.kr]
[한국의 명산] 대암산 - 강원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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