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남 하동에서는 지금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논을 아예 꽃밭으로 만들어 축제까지 열고 있습니다.
SCS 서경방송 이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아래 가을들녘이 온통 꽃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분홍색과 흰색 코스모스가 메밀꽃과 어우러지면서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합니다.
꽃잎이 가을바람을 타고 한들한들 움직일 때마다 각양각색의 꽃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9월 들어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이 곳 코스모스는 사나흘 후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섶다리와 한적하게 보이는 오두막은 고향의 운치를 더합니다.
어른과 아이 너나 할 것 없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박점이, 진주시 상대동]
"코스모스가 활짝 피고 메밀도 지금 한창 피고, 너무 넓어서 가을 냄새가 많이 풍기고 정말 좋다."
특히 이 곳 메밀은 소량이지만 메밀묵의 재료로 사용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집집마다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자, 하동군 북천면]
"산이 높아서 메밀이 좋아요. 맛도 있고 보리차로 끓이면 너무 너무 좋아요."
여기 꽃밭은 보기에는 좋지만 소득이 낮은 특정 농업작물을 재배할 때 정부가 소득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으로 조성됐는데 가을을 맞아 더 큰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래철, 하동군 북천면장]
"도시민에게는 농촌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고 도시민들은 여기 와서 충분하게 쉴 수 있는 고향의 맛이 있는 경관을 보전하게 됐습니다."
하동군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으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관광열차도 운행해 도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입니다.
scs뉴스 이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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