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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자연·풍경 여행 및

전국 나들이,하루 코스 명소- 충청

by 현상아 2007. 9. 30.
 

충청

역사의 혼이 살아 있는 교육의 장 독립기념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독립기념관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왜곡 등이 이어지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각종 전시관과 시설물을 둘러보며 역사교육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며, 자연 그대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환경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통일염원동산에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새겨 영구히 전시할 수 있으니 온 가족이 반드시 체험해볼 것. 독립기념관에 있는 360도 원형극장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전 세계에서 8곳밖에 없는 원형 상영관으로 최첨단 영상기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유관순 열사 유적지, 현충사, 윤봉길 의사 사적지
* 찾아가는 길  지하철이나 기차를 이용해 천안역으로 가면 되고, 자가용으로 갈 때는 경부고속도로 목천IC로 나가면 된다.


생생한 현장에서 체험하는 농촌의 삶 외암민속마을

좁고 소박한 골목길,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낮은 담장 등 외암민속마을은 옛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영화촬영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농촌체험을 위해 만든 인위적인 공간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생생한 현장이다.

외암민속마을 내 고택들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본래 출입할 수 없지만 주인의 허락을 얻으면 관람이 가능하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떡메치기도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떡메치기는 찹쌀과 콩가루로 인절미를 만드는 것으로 직접 떡메를 들고 내리치는 아이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넘쳐난다.


* 주변 명소  설화산, 광덕산, 맹사성고택, 온양온천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IC를 이용하거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로 나와 송악외곽도로를 지나면 외암민속마을에 갈 수 있다.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천주교 성지 해미읍성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읍성 중 가장 보존이 잘된 곳으로 성의 정문 역할을 하는 진남문과 성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8km에 달하는 성벽은 투박하면서도 견고하게 만들어져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천주교 성지이기도 한 해미읍성에는 천주교 박해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진남문을 지나 동헌 건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호야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에는 아직도 천주교도들의 목을 감았던 철사의 흔적이 있다.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천주교도들이 1,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억울한 원혼들의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읍성 곳곳에 있는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공부가 절로 될 듯하다.

* 주변 명소  수덕사, 가야산, 덕산온천, 개심사, 간월도
*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해미IC로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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