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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결혼후 매력 반감되는...리서치 / 골키퍼의 실수 Top10

by 현상아 2007. 9. 28.
공감 형성! 결혼 후 달라진 그녀



하늘의 별이라도 따줄 듯, 금방이라도 심장을 꺼내 보일 듯하던 그가 결혼하자마자 딴사람이 되고 말더라는 수많은 유부녀 선배들의 푸념에 익숙한가. 바야흐로 남녀평등, 아니 여성 상위 시대다. 결혼하고 변하는 것이 비단 남자들만은 아니더라는 유부남들의 푸념이 시작된 것도 이미 오래전 일.

어쩌면 결혼 후 매력이 반감되어버린 그녀의 모습이 수많은 유부남들을 무심한 아저씨로 내모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여성 커뮤니티 ‘Wef’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공감 형성, Wedding Poll’의 이번 과제는 ‘결혼 후 그녀의 매력이 반감되는 순간’을 가려내는 것.

우선 예비 신랑·신부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답변은 ‘친구 남편과 사사건건 비교할 때’다. 결혼한 여자들에게 남편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화제인 게 당연하지만, 문제는 친구가 의기양양해하며 늘어놓은 남편 자랑을 속없이 내 남편 앞에서 그대로 쏟아놓는다는 데 있다.

더구나 그 순간이 ‘남편이 못마땅할 때마다’라면 자존심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 건아들에게 치명타가 되는 것. 남편의 구겨진 자존심은 아내의 매력까지 가려버린다고 하니 센스 있는 유부녀가 되려면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예비 신랑들이 두 번째 답변으로 지목한 것은 ‘잔돈 한 푼까지 보기 민망할 정도로 꼼꼼하게 따지기 시작하는 아내의 모습’.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껴서 잘 살아보겠다는 일련의 행동들이 어느새 나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예비 신부들은 그리 많지않았다.

그보다는 ‘다툼이 있을 때마다 친정으로 달려가 고자질할 때’와 ‘겉모습을 치장하기 위해 주저 없이 카드를 긁어대는 허영심’, ‘살림 못 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뻔뻔함’이 더욱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던 것.

아이러니하게도 예비 신랑들의 답변은 이런 그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있었다. 다툼이 있을 때마다 친정으로 달려가 고자질하는 그녀의 모습에 얄미움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잔돈 한 푼을 가지고 보기 민망하리만치 따지는 아내의 모습이라고.

또한 연애시절 환심을 사기 위해 했던 수많은 말들을 그대로 지키라며 따지고 드는 아내의 모습에 곤혹스럽다 못해 매력마저 반감시킬 정도라고. 한편 외모를 치장하기 위해 주저 없이 카드를 긁는 모습과 살림 못 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모습이라고 답한 예비 신부들의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남자들은 철없는 신부의 모습에 관대한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예비 신랑들은 연애시절과 변함없는 철없는 신부의 모습보다는 결혼 생활에 너무 빨리 적응해 ‘아줌마’로 변해가는 그녀의 모습이 더욱 두렵다는 것이다.
 
 




결혼전문지 Wedding21

"20-30대 여성 피임약 오해 심각"

최근 20-30대 여성의 성경험 비율이 56%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 피임약에 대한 오해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부인과전문의 모임인 '피임연구회'에 따르면 '세계 피임의 날(9월26일)'을 맞아 전국 19-34세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피임에 대한 인식과 행태 조사를 벌인 결과 피임약을 장기복용하면 불임이 된다거나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다는 답이 84-89%에 이르는 등 피임약에 대한 지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피임연구회 조사결과 피임지식을 묻는 문항 15개의 평균 정답률은 34% 수준에 그쳤다.

우선 피임약의 장기복용과 불임 발생은 연관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9.4%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밖에 '피임약을 복용하면 살이 찐다'거나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다', '피임약을 먹는 여성은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대답한 비율이 77-84% 선으로 피임약에 대한 오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생리중 성관계시 100% 피임이 된다'거나 '성관계 후 질 세정은 피임에 도움이 된다' 는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응답자도 각각 73%와 61%에 달했다.

특히 '정관수술이 남성의 성적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오해하고 있는 여성도 5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자 중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은 56%였으며 이 가운데 66.2%는 성관계시 '매번'(41.9%) 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24.3%) 피임을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는 피임법으로 질외사정법이나 자연주기법을 꼽은 응답이 콘돔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 실패율이 높은 피임법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임연구회장 이임순 순천향의대 교수는 "여성이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하고, 원하는 수의 자녀를 출산해 여성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는 피임에 대한 인식과 지식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인공유산, 미혼모, 불임증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피임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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