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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다큐멘터리 및

우리시대 어머니의 꿈은? - 동영상

by 현상아 2007. 9. 29.
[앵커멘트]

우리 어머니들의 젊었을때 꿈을 아십니까?

어머니의 못다 이룬 꿈을 한 사진작가가 작품으로나마 찾아드렸습니다.

사진작가 피야 씨와 미디어 작가 김창겸 씨의 전시회를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느 패션모델과 다를 바 없는 모습.

자세히 살펴보면 주름 진 어머니의 모습이지만 작품 안에서는 당당합니다.

어머니와 비슷한 또래의 다른 어머니들.

파티라도 가려는 듯 단장을 하는 모습은 10대 소녀들처럼 마냥 설레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사신 어머니의 꿈인 '패션모델'.

작가인 아들은 사진으로 나마 위로해 드리려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작업을 할수록 작가의 관심은 모든 여성에 대한 문제로 넓어졌습니다.

상업적인 패션 사진과는 다른 모습으로 선보여진 작품 안에는 우리시대 어머니들의 꿈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인터뷰:파야, 작가]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탈출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머니들의 또 여성들의 억압된 삶속에서 하고 싶은 것을 이루게..."

벚꽃, 단풍 등 물에 비친 사계절의 모습.

조용히 변화하는 이미지에 보는 이는 작품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사색에 빠져들게 됩니다.

거울에 자신을 비쳐보려 관람객이 다가가지만 거울속에는 타인의 모습이 계속됩니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틀에 편집된 영상을 비춘 작가는 미술이 끊임없이 만들어내오던 환영을 또 다시 창출해 냅니다.

[인터뷰:김창겸, 작가]
"미술이 생산해 오던 환영, 이는 가짜입니다. 진짜와 가짜가 공존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전시는 영상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를 줄곧 해오던 김창겸 씨의 최근작을 선보였습니다.

미디어 아트인만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작품을 살펴 보다보면 어느새 관람자들은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무엇이 현실이고 허구인지 찾아가게 됩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우리시대 어머니의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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