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02m의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입니다.
248만평의 평야를 품고 있는 금정산성은 길이가 16.5km, 높이가 1.5km에서 3.2km에 달하는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산성입니다.
그 산성의 머리 부분에 자리 잡은 고당봉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당봉에서는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당봉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금샘은 빼쭉 솟은 바위 기둥위에 고인 물을 일컫는데, 이곳의 이름이 금정산인 이유가 이곳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 또한 좋습니다.
아마도 일몰 무렵 노을에 의해 물든 샘을 보고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해질녘이 되면 부채바위 등이 금색을 띱니다.
북문을 거쳐 동문에 이르는 산성을 따라 산행을 하다보면 산성과 산이 만들어내는 곡선에 감동하실 것입니다.
부채바위 옆으로 펼쳐진 억새밭 역시 금정산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언덕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금정산은 편안한 산세와 함께 병풍바위, 은벽, 대륙봉암장등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멋진 암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솟은 암봉들은 등산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YTN최계영 [kyeyoung@ytn.co.kr]
YTN이성모 [smlee@ytn.co.kr]
[한국의 명산] 금정산 - 부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