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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다큐멘터리 및

중세 유럽의 전투용 검은? - 동영상3 및

by 현상아 2007. 11. 9.

중세시대 무장에 대한 대표적인 오류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세시대 도검은 무디기 때문에 베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다른 하나는 플레이트 아머를 입으면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상당히 잘못된 지식으로 실제 중세 유럽의 도검 사용하는 걸 보시면 그런말은 사라질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베지 못한다는 것은 상대가 체인아머나 플레이트 아머와 같은 갑옷을 걸친 상태에서 일반 베기로 타격을 주기 힘들다는 것이지, 정말 몽둥이마냥 상대를 때려잡는 무기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중세시대의 대표적인 검 - longsword입니다.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 등이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도검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다시피 적절한 체중이동을 통해 내지른 칼이 짚으로 감싼 나무를 하나를 잘라내고 다른 하나는 반쯤 파고들어간 것을 보여줍니다. 단면도 꽤나 날카롭게 나갔습니다. 칼날 위에 머리카락을 떨어뜨리면 갈려나갈 정도의 날카로움은 없지만 갑옷을 걸치지 않은 일반인이나 가죽 갑옷을 입은 병사라면 손쉽게 갈라 버릴 듯한 위력입니다.



이 동영상은 실제 롱소드를 가지고 당시 기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싸웠는가를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당시 기사들 가문에서는 자체적으로 내려오는 검술 교본에 따라 철저하게 훈련되어 1:1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단련되어 왔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상대를 눕히거나 적의 타격을 흘리고 강하게 찔러 들어가는 기술이 많은데 이는 상대를 눕혀 자유를 빼앗은 다음 갑주 사이의 틈으로 찔러넣어 위함입니다. 또한 흘려서 찌르는 것은 체인아머나 플레이트 아머를 뚫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Longsword
평균 무게 : 1.4kg
평균 길이 : 120cm






바스타드 소드의 절단 시범입니다. 역시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바스타드 소드 역시 한손검의 형태로 거의 롱소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만 약간의 과도기적 위치에 있던 검입니다. 그립이 좀더 길고 한손검에서 양손검으로 넘어가는 그 중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갑주의 발달로 인해 중대형 무기들이 나타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도검의 본연의 날카로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자료를 찾지 못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만 투핸드 소드로 돼지를 반으로 가르는 동영상을 본 적도 있으니 중대형검이라고 하여 날카롭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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