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과 미국 버클리 대학의 과학자들은 학술지 ‘해양생태학(Marine Ecology Progress Series)’ 11월호에 실린 논문을 통해 구체적인 계산 결과를 내놓았다.
긴수염고래의 경우 대형 스쿨버스 크기에 해당하는 바닷물을 입 안에 담을 수 있다.
최대 26미터 길이의 긴수염 고래는 한꺼번에 삼킨 2,900 세제곱 피트 가량의 바닷물을 걸러내 ‘겨우’ 11kg의 크릴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고래는 하루에 4시간을 사냥해야 하루 필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긴수염 고래는 수심 200미터에서 시속 11km의 속도로 헤엄친다. 이는 높은 속도에서 낙하산을 펴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 수압이 증가하면서 입이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입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인 고래는 가장 작은 먹이를 먹고 산다. 크릴의 크기는 1~2cm에 불과하다. 고래들은 이 작은 먹이를 먹기 위해 막대한 바닷물을 삼키고 걸러내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 고래는 얼마나 많은 물을 입 속에 담을까? 이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계산이 나왔다.
(사진 : 연구팀의 보도 자료)
/팝뉴스
길이 6m, 무게 200kg의 초대형 아나콘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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