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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동물의 세계 및

태화강 수달 가족서식, 개체수 늘어/청둥오리,고니,기러기-영상

by 현상아 2007. 12. 6.
[앵커멘트]

울산 태화강에서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에 확인된데 이어 최근에는 이 수달이 새끼까지 낳는 등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찾아들 무렵.

잔잔하던 태화강 물결이 일렁이면서 물 위로 수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재빠르게 바위 위로 올라선 수달은 배설물을 남기며 영역을 표시한 뒤 강 속으로 뛰어 듭니다.

지난해 태화강 중류 언양읍 지점에서 발견된 수달이 카메라에 잡혔던 모습입니다.

50㎝ 크기의 다 자란 수달로 2~3마리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해 발견됐던 지점 외에서도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미 수달 한 마리와 새끼 수달 2마리 등 3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무인센스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태화강 구수리에서 반천리까지 여러 지점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어미와 새끼 발자국이 발견돼 태화강 중류지점 일대에서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새끼 수달이 발견돼 다 자란 수달이 가족을 이루면서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미진, 울산시 환경정책과 담당자]
"서식환경이 좋지 않으면 새끼를 낳지 않기 때문에 태화강의 서식 환경이 좋아진 것이고 최소 4마리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기념물 303호인 수달이 태화강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부터 입니다.

울산시는 개체수가 늘고 있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태화강 수달 가족서식, 개체수 늘어

 

 

 

금강 하굿둑이 완성됨에 따라 조성된 이 일대의 넓은 담수호에는 청둥오리를 비롯한 오리, 고니, 기러기, 괭이갈매기 등 매년 40여 종, 50만 마리 이상의 겨울 철새가 날아든다.

오유철 [yuchuloh@ytn.co.kr]

반가운 겨울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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