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IT. 과학 및

풍력발전 크리스마스트리

by 현상아 2007. 12. 13.

풍력발전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 장식을 모두 떼어내면 적지 않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요약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빌딩과 상가 앞에는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도심의 야경을 밝힌다...



특허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람의 공업적 발명품에 대해 그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승계자에게 독점할 권리를 법적으로 부여하는 행정행위’를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자신이 개발한 기술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수없이 특허청의 문을 넘나들고 있다.

이중에는 머지않은 미래에 히트상품, 첨단제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낼 아이디어 제품들은 물론 실소(失笑)를 금할 수 없을 만큼 황당무계한 기술이나 상품화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아이템들도 다수 존재한다. -편집자 註

자료제공: 한국특허정보원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빌딩과 상가 앞에는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도심의 야경을 밝힌다.

지난해 9월 경기도에 사는 이 모씨는 이 같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전기 에너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 자연 에너지인 풍력으로 전구의 전원을 공급받는 ‘풍력발전 크리스마스트리’를 개발해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이 아이디어는 특별히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매우 간단한 편이다.

보통 트리 장식물의 상단부에 바람개비가 달린 소형 풍력발전기를 달고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전구를 점등하는데 필요한 동력을 제공받는 것.

출원인은 트리의 점등이 주로 야간에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 낮에 생성된 에너지를 저장해놓을 수 있도록 발전기에 별도의 충전 배터리를 장착했다.

특히 광센서 방식의 스위치를 채용, 날이 어느 정도 어두워지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점등이 이루어지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특허청은 이 같은 자원절약 효과에 감응한 듯 지난해 말 실용신안 등록을 승인했다. 실제 이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사용자는 공짜 에너지인 바람을 활용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도로 위의 전기 배선이 보행자를 방해할 염려도 사라져 1석3조의 이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영하의 온도와 눈, 비 등에 견딜 수 있는 풍력발전기의 저렴한 생산, 바람이 충분치 않았을 때의 대응기술 확보 등이 선행돼야 함은 당연하다.



출처 :파뷸러사이언스(2007 . 11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