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궁금증6 제대로 알고 계세요?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 샴푸와 치료제는 효과가 있나요? 특히 FDA라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은 다른 제품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어요.
A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인증을 받은 것으로 일종의 약산성의 약용제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제품이 인증절차에 의해 신뢰성이 있다는 것이지, 효능과 효과에 대해 인증받지 못한 제품에 비해 효과가 월등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죠.

Q 예전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굵고 뻣뻣했는데 요즘은 가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런 현상 역시 탈모와 관계가 있을까요?
A 탈모는 굵었던 털이 가늘어지면서 잔털로 변했다가 빠지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즉, 성모가 연모화되면서 모발의 성장주기가 정상 모발에 비해 휴지기가 길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해서 일어나면 모근은 점차 위축되어 잔털로 변했다가 솜털로 되고 끝내는 이마저도 없어져 완전한 탈모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의 여러 징후 중 대표적인 것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몸의 털이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Q 머리에 비듬이 생긴 후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것 같아요. 비듬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비듬이란 피지선에서 나온 지질이 머리 표피에서 박리된 각질층에 말라붙어서 형성된 것입니다. 비듬은 건조성의 마른 비듬과 지루성의 젖은 비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조성 비듬은 웬만한 사람이면 조금씩 다 있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머리 긁을 때 손톱 사이에 끼는 젖은 비듬이죠. 젖은 비듬은 남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데,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는 두피 표면은 기름기와 비듬이 증가하고 가려움증을 종종 동반하게 됩니다.

Q 두피 마사지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요.
A 맨손으로 두피와 후두부 지압점을 지압하여 막혀 있는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두피 근육을 이완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이때 헤어브러싱도 좋은 방법인데, 모발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두피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엉킨 모발을 정리하여 안정을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Q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좋은가요?
A 머리를 자주 감는 것과 탈모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단, 머리를 감을 때 지압을 하거나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마사지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Q 탈모가 심해 병원 치료를 받으려 합니다. 병원에서는 주로 어떤 치료를 하는지 궁금해요.
A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증된 치료제는 매우 적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프로페시아 등의 먹는 약과 바르는 약(물약, 스트레이, 샴푸 등), 두피에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모발 에스테틱 방법으로 두피 스케일링과 두피 레이저 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여성조선
도움말=오경(아이러브성형외과 원장), 신의수(해독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