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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붐 사죄 라인업 태안봉사(24:06) - 동영상

by 현상아 2008. 1. 9.

붐 사죄 라인업 태안봉사

일부 시청자들의 방송규제 압력이 너무 심하다.

최근 KBS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우즈베키스탄 미녀 자밀라 앱둘레바를 ‘너무 섹시한 콘셉트’라는 이유만으로 출연보류 해놓더니, 이제는 담배를 태운 것만으로도 해당 연예인을 벌할 참이다.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은 지난해 12월 SBS 생계 버라이어티쇼 <라인업> 촬영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붐은 방송 카메라를 켜기 전 담배를 입에 물었고, 이 같은 사실이 네티즌들 입방아에 오르며 때 아닌 구설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한 술 더 떠 SBS <라인업> 멤버들이 태안 앞 바다 봉사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추측’하는 등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고 있다. 태안 앞바다 봉사활동 부분은 연출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 및 네티즌들의 비난이 ‘확대해석’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붐과 <라인업> 측은 지난 8일 사죄 및 해명에 나섰다.

붐은 “당시 다른 봉사자들도 휴식 시간에 담배를 태웠고, 나 역시 그들과 담배를 피웠다”면서, “일반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피웠어야 했는데, 신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한 ‘봉사활동은 연출?’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SBS <라인업>의 MC 이경규는 “태안 앞바다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시선이 있는데 어떻게 카메라가 돌 때만 하는 척 하겠냐”면서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두렵다고 고백했다.

<라인업> 팀은 태안 앞바다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마음이 타들어간 태안 주민들과 우리 자연을 지키기 위해 솔선수범했다. 기름유출로 생계가 막막한 할머니는 통곡을 했고, <라인업> 멤버들을 할머니의 말라버린 눈물자국을 닦아주며 기름과의 사투를 계속했다. 특히 이경규는 기름 웅덩이에 온 몸을 담근 채 바가지 하나로 기름 퍼내기에 매진했다.

<라인업> 멤버들의 태안 봉사활동은 각종 매체들을 통해 확산됐고, 이에 자극받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시청자 및 네티즌들은 SBS 라인업 방송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본질을 왜곡시키지 않았으면 한다.이충민의 헉(?)소리

[이충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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