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화려한 탭댄스하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빼놓을 수 없죠.

이미 국내에서 수차례 공연됐었는데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외국배우들이 내한 공연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번주 볼만한 공연, 김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배우들의 숨가쁜 탭댄스가 큰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30여 명이 넘는 배우들이 한 호흡으로 펼치는 탭댄스는 마치 묘기를 부리는 듯 현란합니다.

내용은 초라한 시골처녀 '페기'가 일약 스타가 된다는 꿈같은 이야기.

대규모 군무와 화려한 무대장치, 정교한 탭댄스가 돋보이는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80년 초연 당시 토니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수차례 공연됐지만 외국배우들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찰스 막시천, 배우]
"분장, 연출, 배우 모두 총망라해 무대 뒤 모습을 재밌게 보여줍니다."

[파랑새]

마테롤 링크의 명작 '파랑새'가 우리 연출가의 눈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치르치르와 미치르, 파랑새는 결국 마음 속에 있다는 진리를 동화책을 보듯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프랑스 국제 연극학교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진우 씨가 '신체 움직임' 전문가답게 다양한 시도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줍니다.

[인터뷰:유진우, 연출]
"다소 어렵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의미를 그대로 전달..시각적인 효과를 많이 써서.."

파란 색종이로 파랑새도 직접 접어보는 이번 공연은 빛과 소리, 공간의 움직임 등으로 아이들의 감성발달에 좋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화려한 탭댄스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