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광 통신 연구자 솔랴시치(Marin Soljacic)는 이 족쇄를 풀려 하고 있다. 무선으로 전력을 보내는 WiTricity(와이트리시티)라는 기술이다.
직경 0.6m인 구리선 코일 2개를 2.1m 간격으로 천장에서 매달고 한쪽 코일에 60W의 전구를 연결한다. 또 한쪽 코일을 전원에 연결하면 동 떨어져 있는 코일의 전구가 점등했다. 첫 번째 코일을 통한 자장이 두 번째 코일에 유도 전류를 만든 것이다.
전자 유도가 작용하는 것은 보통 몇㎜ 틈새로 한정된다. 거리가 벌어지면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솔랴시치는 두 개의 코일이 공명하도록 조정하고 거리를 떨어뜨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교환시켰다. 앞으로는 방에 공명 에미터를 마련해 두고 휴대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iPhone의 「멀티 터치」스트린은 표준적인 키보드도 되지만 비디오나 음악 타이틀 일람 디스플레이도 된다>
○ 애플의 iPhone
코드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강하다. 애플은 궁극의 무선 인터페이스로 iPhone을 발매하고 사람들은 600달러 들여 이것을 손에 넣기 위해 줄을 섰다. 이 휴대기기는 최신 휴대전화와 iPod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사용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걸고 웹에 접속해서 전자메일을 보내며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듣고 비디오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 대부분을갖춘 휴대기기도 이전부터 있었지만 iPhone의 대형「멀티터치」스크린은 표준적인 키보드 조작 외에 YouTube 비디오나 보이스 메일 착신 일람 표시 등 훨씬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무선 센서도 유연성을 얻었다
쌀 입자 크기가 되어 화학·생물병기나 토양수분 감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이들 극소 센서를 무작위로 배치해 네트워크를 구성한 경우, 검지 범위에 누설이나 중복이 생기지 않았는지 어떻게 확인하는가가 커다란 과제다.
일리노이대학 아바나샨페인교의 수학자 그리스트(Robert Ghrist)와 포모나대학의 수학 교수 데 실버(Vin de Silva)는 호몰로지(위상 합동)라는 수학을 구사해 이 문제에 대답을 했다. 호몰로지는 도형 중 점과 선, 기하학적인 배치를 해석한다. 센서를 점으로 하고 한 쌍의 센서를 연결하는 선을 변, 이들 변의 집합을 도형으로 취급해 각처에 분산한 센서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에 틈새나 중복이 있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 알고리즘의 장점은 어느 센서가 서로의 검지 범위에 있는지만 알면 답이 나오는 것. 각 센서의 실제 위치는 몰라도 상관 없다. 이 때문에 고가 GPS 회로를 센서에 내장할 필요도 없고 센서의 위치를 사람이 매핑할 필요도 없다. 커버 범위의 누설이나 중복을 알고 필요에 따라 특정 센서의 출력을 높이거나 공백 범위에 센서를 추가할 수 있다.
<출처> Nikkei Science(日),
Andre Riew - Snow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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