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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선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by 현상아
2008. 3. 7.
1. 환절기 건선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피부의 표피세포의 증식을 특징으로 하며 호전과 악화를 거듭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외상 및 피부손상, 감염, 약제, 정신적 긴장 등이 유발요인 또는 악화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2. 증상은 어떤가요?
은백색의 인설이 덮여있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반점이나 구진판들이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 머리, 음부, 둔부 등에 나타나며 그 외 다른 부위에도 올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심할 경우 피부표면의 넓은 부분을 침범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자각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가려움증이나 관절통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혹 손톱,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빠지기도 하며 구멍이 나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건선은 보통 피부증상만 나타나지만, 오래된 환자에서는 손, 발톱이 흉하게 변하거나 관절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치료법과 건선이 생겼을 때 일상생활 속에서 치료를 위해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건선은 만성 재발성질환이므로 장기간의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며, 따라서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우수한 치료법이 요망됩니다. 치료에는 크게 국소요법, 전신요법 및 광선요법이 있는데, 경증인 경우는 대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을 바르는 국소치료를 시행하며, 심한 경우는 자외선치료를 시행하거나 혹은 약물의 전신투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을 때입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뛰어나지만 곧 재발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당뇨병, 고혈압, 위궤양, 위천공, 체중증가 및 부종 등 여러가지 위험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건선의 치료에 전신적인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사용은 금물입니다. 즉, 빠른 효과만 나타난다고 해서 좋은 치료법이 아니고, 치료가 잘 되면서도 부작용이 없어야만 우수한 치료방법인 것입니다. 건선은 만성 재발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이 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유발 및 악화요인들을 잘 인식하여 이를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생활 속에서 건선을 줄이기 위한 생활법(예방법)을 알려주십시오.
병을 미리 막을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점에 유의하면 덜 생기게 할 수는 있다. 우선 목욕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때를 밀면 그 부위에 건선이 잘 발생하게 되므로 절대 때미는 것은 금물이다.. 두 번째로는 호르몬 제재를 함부로 먹거나 아스피린과 같은 약은 먹어서는 안 된다. 이런 약을 먹으면 건선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세균감염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여하튼 환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건선은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며 항상 낙천적이고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혹시 몰라 건성습진에 대한 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 건선과 건성습진은 다른 질환이거든요.
건성습진은 병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부가 건조해져서 생기는 습진이다. 우리 피부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름기(유분)를 공급해주는 피지선이라는 기관이 있다. 주로 얼굴이나 가슴, 등의 윗부분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팔, 다리 손, 발, 배 부분에는 피지선이 없거나 많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기름기가 거의 없다. 따라서 공기가 건조해 지면 각질층에 있는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층이 손상되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팔, 다리에 이런 현상이 잘 생기게 되는데 이때 긁거나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가 더 많이 손상되어 건성습진은 더 나진다. 특히 40대를 넘게 되면 피지 생산이 자연 감소되고, 각질 재생 능력도 떨어져 각질층이 얇아지므로 건성습진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노인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팔, 다리나 배부분을 가려워하며 긁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것이 대표적인 건성습진의 증상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잘못된 목욕습관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건성습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욕조 속에서 몸을 불린 다음 때 수건으로 피부를 미는 경우라든지,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각질층이 손상되고, 손상된 각질층은 수분증발을 막지 못하므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서 건성습진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일단 건성습진이 생겼을 때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소양감을 없앨 수 있는 적절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습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국소 도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각질층은 4∼6주 정도면 자연 회복 될 수 있으므로 건성습진의 경우 적절한 치료와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면 4주정도면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외부적 요인이 질병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쉽게 재발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건성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욕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 속에 머무르는 시간은 5분 이내가 적당하고 비누사용은 자제하여 얼굴이나 겨드랑이, 외음부 등에만 비누칠을 하고 나머지 부위는 물로만 씻는 것이 좋다. 때 수건과 같은 것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사우나의 횟수도 격주에 한 번 정도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샤워후에는 반드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고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는 보디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끝으로 공기중의 적당한 습도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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