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쌀을 국산 쌀과 섞어 팔거나 국산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지순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한 쌀 가공공장.
공장 한 켠 에 도정을 마친 쌀 150여 포대가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원산지가 국내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은 중국산 쌀을 절반이나 섞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20㎏들이 쌀 500여 포대 가운데 절반이 시중에 팔려 나갔습니다.
소비자들이 중국산 쌀을 구별하기 힘든데다 국내산 쌀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적발 업자]
"(중국산과 국산 쌀을)5대 5로 섞어서 서울 시장 쪽으로 팔았습니다. 국내산이라고 팔았으니까 그렇게 된 거죠."
경기도 쌀과 다른 지역 쌀을 섞어 팔아 오다 적발된 쌀 가공공장 입니다.
포대에는 경기도 파주 쌀이라는 원산지 표시가 뚜렷합니다.
[녹취:적발 업자]
"(파주 쌀이 지난해 부터) 많이 딸렸습니다. (주문 들어오면) 그걸 혼합해서 나갔죠."
1년 가까이 파주와 고양지역의 식당 46곳에 이 쌀을 팔아 왔습니다.
[녹취:인근 식당 주인]
"밥맛 괜찮아요. 가격도 과히 비싼편은 아니고 그래서 우리가 써요."
지난해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속였다 적발된 건수는 1,723건.
올해는 2월 현재 이미 400건 가까이 적발됐습니다.
[녹취:박형동, 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팀장]
"지난해 경기지역 쌀 작황이 안 좋아, 올해 6월까지 중국산이나 다른 지역 쌀을 섞어 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쌀의 원산지를 속이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쌀에 대해서도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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