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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구)세상사 이모저모

피카소와 그의 애인인 오데트의 '포옹'

by 현상아 2008. 4. 3.
자신의 누드 모습을 담은 피카소의 수채화 한 점이 영국 웨스트컨트리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였다.

 



피카소의 작품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이 수채화는 1901년 혹은 1902년 작으로 피카소가 한창 작품 활동에 고심하던 20대에 완성한 것으로 감정되었다.


‘포옹’이란 제목이 붙은 이 그림은 누드 모습의 피카소와 그의 애인인 오데트가 서로 껴안고 있는 것을 그린 것이다. 피카소는 1969년 이 작품을 진품으로 인정하였다.


듀크 경매회사가 이 그림을 입수할 당시 벽에는 영국의 유명 화가인 조지 스텁스와 알프레드 머닝스의 말 그림 두 점이 함께 나란히 걸려 있었다고. 듀크 경매 관련자들은 한 자리에서 이 세 작품을 모두 입수하게 되어 아주 놀라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누가 피카소 작품을 침실에 걸어두었던 것일까. 이 작품들을 내놓은 소장자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영국 언론들은 소장자가 어느 왕가의 일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였다.


4월 10일 경매에 나올 피카소의 작품은 10만 파운드(약 2억 원) 가량에 팔릴 것으로 경매 회사는 내다봤다.


한미영 기자

 

좋은현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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