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어딘가의 배수구가 막혔을 때 한국의 아파트 앞에 있는 철물점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그러나 배수구 막힘은 심각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범한 가장이 두시간 이내에 수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몇 가지 방법으로 막힌 배수구를 뚫어보시고 또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여 봅시다.
배수구가 막히면 먼저 세관용 약품(Chemical Drain Cleaner)을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는데, 싱크에 들어간 젓가락, 욕조 배수구에 막힌 칫솔, 머리카락등의 심각한 것들이 아니라면 잘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관용 약품을 사용하실 때에는 병에 쓰인 사용법을 꼼꼼히 숙지하시고 사용하셔야 하며 대부분 인체에 해로운 약품이므로 장갑과 보안경 등으로 피부에 묻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한 사용 후에 충분히 물을 흘려 보내 배관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셔야 합니다.
막힌 곳이 어디인가?
배수구가 막혔으면 어디가 막혔나를 찾는 것이 우선 입니다. 만일 세면대, 싱크, 샤워, 욕조 등의 배수구가 한군데만 막혔을 때에는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변기 막힘의 경우와 단순 막힘에 사용하는 Drain King 사용법은 별도의 글로 소개 드렸습니다)
그러나 두 군데 이상이 막혔을 때에는 주 배수관이 막힌 것이므로 좀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힘들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끝 부분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두 군데 이상이 막혔을 때에는 주 배수관이 막힌 것이므로 좀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힘들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끝 부분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집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정도라면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 한 컵 반을 넣고 식초 한 컵 반을 부어 넣고 물 한 주전자를 끓여서 부어넣고 준비한 마개로 잘 막으면 배수관 내부에 붙어있는 찌꺼기들을 깨끗이 씻어 내릴 수 있다.(이 경우에도 젓가락이나 머리카락 등이 막혀있는 것이라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거름망과 마개 청소
잘 막히는 곳이 싱크나 세면기의 거름망(Strainer)이나 마개(Stopper 그림1 참조)주위, 그리고 P 트랩(P Trap:싱크나 세면기 아래쪽에 위치한 구부러진 배관 그림2 참조 )이고. 욕조의 경우는 마개 주변(그림3 참조) 이다. 마개와 P트랩은 그림을 참조하여 분해청소를 하시고 욕조는 수시로 마개를 잡아당겨 뽑아서 머리카락등을 제거하시거나 그림3처럼 완전히 분해하여 스프링에 붙어있는 이 물질까지 제거하면 된다. 평소 마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잘 열리지 않았으면 스프링을 잡고있는 막대(Trip Lever)의 길이조절나사를 조절하여 주십시오.(잘 안 닫히면 짧게, 잘 안 열리면 길게)
플런저나 오거를 사용하여 뚫기
거름망이나 마개주위가 이상이 없으면 좀더 깊은 곳 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때 물을 채운 뒤 플런저(Plunger: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장실 막혔을 때 쓰는 고무재질의 컵과 막대가 붙은 연장.)끝부분에 화장용 바세린을 바르시고 배수구에 강하게 밀고 당겨 뚫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플러머스 오-거(Plumber's Auger: 2-6m 길이의 스프링. Sewer Snake라고도 함. Home Depot나 Rona 등지에서 10-30달러에 구입할 수 있음)를 P 트랩을 제거한 후에 조금씩 밀어 넣다가 막힌 곳에 닿으면 빙빙 돌려가며 통과할 때까지 넣고 빼기를 반복한다.
주배관이 막혔을 때
두개 이상의 배수구가 동시에 막혔을 때에는 주배관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 배관의 청소구(Clean-out Plug)를 찾아야 한다. 청소구는 지하실이나 크로올스페이스 또는 지하실 벽장 속에 위치한 굵은 수직관(간혹 'ㄱ'자 모양의 관에 위치한 경우도 있음)에 'T'자로 되어 윗면에 정사각형의 나사돌리게가 돌출되어있는 플래스틱이나 금속으로된 캡이다.
충분한 양의 걸레와 양동이를 준비하고 이 캡을 렌치로 돌려 풀어낸다. 이때 물이 일시에 많이 나오면 청소구로부터 아래쪽이, 조금씩 계속 나오면 위쪽이 막힌 경우다. 플러머스 오-거를 막힌 쪽에 밀어 넣어서 뚫는다. 정원 호스에 젖은 걸레를 감아서 배관에 꼭 끼워넣고 강하게 물을 흘려보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 배관 직경에 맞는 Drain King을 구입하여 사용하여도 좋다.
캡을 다시 끼울 때에 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나사산에 플러머스테잎(Plumber's Tape:얇은 테프론재질로 된 배관용테잎 1-2달러)을 감고 단단히 돌려 끼운다.
웬만한 것은 위의 방법으로 해결하실 수 있다. 물론 옥외의 하수관에 나무뿌리가 파고 들어가서 막히는 경우 등 심각한 경우는 전문가를 불러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배관을 파내지 않고 기계로 해결하더군요. 뚫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식용유와 머리카락 등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가비지 디스포우저를 사용한 후에는 충분히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출처 : 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배쿠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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