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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조금만 더 살면 볼 수 있는 건강 트렌드

by 현상아 2008. 7. 10.

조금만 더 살면 볼 수 있는 건강 트렌드

 

테크놀로지는 무서운 속도로 앞서가고 생활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생활을 바꾸어놓는다. 걸치는 순간 즉석에서 재단하듯 당신 몸에 꼭 맞게 맞추어지는 옷, 화상으로 환자를 진찰하는 병원, 안에 든 음식물을 알려주는 냉장고는 과연 얼마나 멀리 있는 걸까?




피트니스 클럽
도저히 운동을 안 할 수가 없네

1 인공지능 스포츠웨어
덴마크 코펜하겐의 혁신 실험실에서 착용자의 신체 상태와 현재 위치 및 환경을 센서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의 스포츠웨어가 한창 개발 중이다. 내장 센서가 착용한 사람의 맥박, 호흡, 체온, 혈압에 관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응급 상황 발생시 의사가 신속히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0년

2 어떤 발에도 꼭 맞는 러닝화
미국 회사 오타보Otabo는 3D 기술을 이용한 주문 제작 러닝슈즈를 만든다. 러너의 발을 디지털 스캔해서 평발이나 건막류, 기타 특이한 발을 가진 누구에게나 꼭 맞도록 신발을 만드는 것이다.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발을 최적의 상태에서 측정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측정 후 붓거나 발목 꺾임 등의 문제성 발에 맞는 신발을 재단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2년

3 자세 교정용 보디 스캐너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생기는 부위와 잘못된 자세를 측정하는 바디스캐너가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될 것 같다. 운동 기구도 자동으로 사용자에 맞추어 높낮이 등이 조절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왕 하는 김에 자동으로 땀도 닦아주는 기계도 나오면 좋을 텐데.
상용화 예상 시기 2008년

4 전문의가 상주하는 피트니스 클럽
당신도 피트니스 클럽에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독일 코부르크에 위치한 응용 과학 대학교의 생리학과 교수인 악셀 쉐프트쉬크는 “건강과 의학은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실 미국에는 의학 전문 스태프가 상주하는 피트니스 클럽이 이미 존재한다. 텍사스 주의 NRG 웰니스 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NRG 웰니스 센터의 전문 의학 스태프인 론 푸칠로는 의학 전문 스태프들이 트레이너와 함께 회원들의 발달 상태를 모니터링한다고 했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08년

5 운동 동작을 실시간 재생하는 운동기계
근력 운동 기계와 유산소 운동 기계가 동작을 실시간으로 녹화해서 기계에 장착된 스크린으로 보여주어 운동 중 자신의 자세를 점검해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윙시 자세 교정을 위해 녹화해서 보여주는 방법은 이미 골프에서 이용되고 있고 골프뿐 아니라 여러 가지 스포츠에서 이런 기술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09년

6 동네에서 뛰는 보스턴 마라톤
독일 칼스루에 대학교의 스포츠 과학 교수인 클라우스 보스의 말을 전하면, 앞으로의 유산소 운동 기계는 운동 동기 부여의 목적으로 가상현실 기능이 덧붙여질 것이라고 한다. 이를 테면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할 때 마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듯한 가상현실을 시뮬레이터로 보여주게 된다는 얘기다. 이 시뮬레이터는 꽤 리얼해서 이미 Xbox 같은 게임기계를 통해 경험한 것 이상일 것이라고 한다. 5년 안에 집 앞 피트니스 센터에서 미국 보스턴 마라톤을 뛰게 될 날이 올 수 있다는 얘기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2년


미래의 부엌
현재의 첨단 식료품들조차 옛날 음식이 될지도.

 

 


1 생명을 구하는 박테리아
유산균 음료 광고에 으레 나오는 구절이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다.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참 박테리아를 마신다는 것이 어떤 사람들한테는 비위가 거슬리는 일일 수도 있다. 어쨌든 미래에는 유산균 시장이 발달을 거듭해 곰팡이 균이 생명까지 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영국 던디 대학교에서 위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박테리아를 마실 수 있게 만들어 실험대상자들에게 음용하게 한 후 결과를 관찰해보니 염증이 줄고 통증과 설사가 멈추었다’고 한다. 던디 대학교 연구팀의 조지 맥페리언 교수는 “대장염 등의 질병을 생균제를 이용하여 치료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유산균을 이미 마시고 있는 문화권에서도 정확한 효능을 파악하려면 앞으로 10년쯤 더 걸릴 듯하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과학자들은 생균제를 투여한 생쥐 실험에서 관절염 증상의 감소를 발견한 참이며,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락토바실루스 카제이 유산균(요구르트 음료에 들어 있는 생균제)을 투여한 환자들에게 결장암 진행률이 적었음이 보고되었다. 더 많은 실험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7년

2 속이 비치는 냉장고
냉장고를 열지 않고도 무엇이 들어 있는지 투시해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해도 해도 너무한 귀차니스트적 생각이라고? 스웨덴에 게으른 걸로 둘째라면 서러울 발명가가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듯한 냉장고를 생각해냈다. 이 냉장고는 문에 손만 대면 냉장고 안을 투시할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의 발명가인 브루스 람베트는 양면 거울 문으로 이미 특허를 받았다. 내부가 어두울 때는 문이 거울의 기능을 하지만 문을 터치해서 불이 들어오면 투명하게 바뀌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디저트가 아직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에너지도 아끼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의 장기 보존도 가능해진다. 람베트는 이 냉장고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를 냉장고 문을 열기도 전에 문 표면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무튼 이 냉장고의 생산은 2년 후면 가능하다고 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09년

3 우유로 섭취하는 오메가3
스웨덴 농업과학 대학교의 야나 피코바가 그의 연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풀을 먹은 젖소에서 나오는 우유는 오메가3 함량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알려진 것처럼 오메가3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생선류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굳이 비싼 영양제를 먹지 않고도 식생활을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용화 예상 시기 오메가3 강화우유는 이미 시판 중이다.

4 굿바이, 알레르기!
특정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은 10년 후면 사라질 듯하다.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교의 식품 과학자인 린 프루어의 말을 빌리면, “미세 가공 기술로 미생물 오염은 줄이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료의 추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식품의 배합을 바꾸는 것도 우리에게 해가 되는 음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6년

5 다이어터를 위한 매직스틱
현재 독일에서는 음식의 영양분과 칼로리를 나타내주는 작은 마술봉 같은 도구를 개발 중이다. 사용법은 조리시 이 마술봉으로 저어주기만 하면 된다. 정말 마술 같다. 다만 먹기 전에 꺼내는 것은 잊지 마시길.
상용화 예상 시기 2010년

6 충치를 박멸하는 사탕
‘과학자들, 드디어 이가 썩지 않는, 오히려 이에 좋은 사탕을 만들어내다!’ 생각만 해도 감격스럽다. 캐비스태트CaviStat이라고 불리는 이 발명은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교의 치과의학대학에서 나왔다. 이 사탕을 빨아먹으면 플라크를 제거하기 위해 침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과 동일한 물질이 분비되어 충치와 싸운다. “불소가 잡지 못하는 충치를 치료하는 슈퍼 침 복합물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 연구진 블라인버그 박사의 설명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캐비스태트의 충치 박멸 물질이 껌, 젤리, 씹어 먹는 비타민 등에 추가될 것이라고.
상용화 예상 시기 2009년

7 내용물이 상하면 변색하는 상표
음식 속의 세균은 역사 속으로 퇴장할 것이다. 과연, 어떻게? 2년 안에 음식의 유효 기간이 지나면 색깔이 바뀌는 상표 라벨이 나온다고 한다. 뉴질랜드 홀트 리서치의 과학자들은 이 라벨 아이디어를 배에 실험하고 있는데 이 라벨은 과일이 익으면 색깔이 바뀐다고 한다. “이 라벨을 붙이면 소비자들이 과일을 고를 때 과일을 눌러보느라고 과일에 손상을 입히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상용화 예상 시기 2009년

8 식스팩을 만들어 주는 파스타
전 세계의 약 200곳이 넘는 식품 생산업자들은 지금 화학적으로 가공된 미세 가공 원료, 즉 영양분이 풍부한 미세 물질을 개발 중이다. 이를 테면, 병이 낫는 햄버거라든지, 복근을 만들어 주는 파스타같은 아이러니하고 기발한 메뉴가 가능해진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의 식품 미세가공 기술학 교수인 킹롱 황은, “많은 음식에 녹차나 인삼 같은 질병 예방 물질이 들어 있지만 정작 우리 신체가 그것을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세 가공 기술로 배달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며 맛을 손상시키지 않는 지방과 설탕 대체 물질로 사용되어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도 줄 것이라고 했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0년


미래의 병원
사람들이 보건소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다?

1 코로 하는 건강진단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는 감염 부위를 찾기 위해 환자의 호흡을 들이마시는 미생물 청진도구를 개발 중이다. 일명, ‘전자 코’로 환자의 호흡에서 체취한 ‘냄새’를 세균성 공기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게 된다. 미래의 진찰실은 냄새가 좀 날 듯하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3년

2 헬리콥터 착륙장은 기본
미래의 병원은 치료의 신속성을 고려해 지어질 것이다. 응급실 또한 심적 외상 치료의 기능도 하게 된다. 미국 시카고에 최근 지어진 아드보컷 루서런 종합병원은 미래의 병원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다. 그곳에서는 앰뷸런스 비행기로 도착하는 환자들을 위해 지붕의 헬리콥터 착륙장에서부터 바로 밑층의 심적 외상 센터까지 엘리베이터로 직접 연결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09년

3 암세포를 공격하는 마이크로칩
혈관 속을 헤엄치는 모래알 만한 크기의 잠수함이 독일 뒤스부르크의 마이크로텍 MicroTec社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종양을 공격하기 위한 방사능 물질을 싣고 침투될 것이다. 그러나 이 기술이 10년 후에나 실현될 수 있다고 한다. 0.5㎟보다 작은 마이크로 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칩은 아직까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용화 예상 시기 2017년

4 세균감염은 이제 반창고로 진단
미국 뉴욕에 위치한 로체스터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상처에 침투한 균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반창고를 출시하려는 참이다. 로체스터 대학교의 화학과 부교수인 벤 밀러 박사는 약 12종의 다양한 세균 센서를 만드는 계획 아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벤 밀러 박사에 따르면, “반창고로 어떤 종류의 세균에 감염되었는지 몇 초 안에 알 수 있다”고.
상용화 예상 시기 2008년

5 발레 파킹과 룸서비스가 되는 병원
머지않아 병원도 호텔처럼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환자의 짐을 병실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 병원 협회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사가 디자인하고 1억 4천5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지은 콜로라도 대학 병원의 안슈츠 입원 병동은 21세기의 병원들이 따라야 할 표준을 이미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피아니스트가 그랜드 피아노를 치며 환자를 반겨주고 들고 온 짐을 병실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뿐 아니라 발렛 파킹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안슈츠 병동의 병실들은 모두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되어 있고 DVD 플레이어가 준비되어 있는 1인용 병실이다. 미리 주문한 대로 조리된 환자식은 룸서비스를 통해 언제든지 따끈따끈하고 먹기 좋게 제공된다. 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환자 개인의 기록을 전산화하고 약물에서 신생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추적할 수 있는 칩이 장착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2년

6 당뇨를 잡아내는 비데
일본 비데 회사인 토토Toto에서 개발된 ‘지능 변기’는 몇 년 안에 변기의 표준이 될 듯하다. 이 똑똑한 변기에는 당뇨나 급성신부전 등의 징후를 체크하기 위한 소변 분석기가 달려 있다. 또한 혈압 측정기와 체질량 지수BMI 측정기도 장착되어 있다. 토토사의 쿠미 고토의 말에 따르면 토토사 사장이 오랜 당뇨투병 끝에 당뇨 징후를 체크하는 변기를 처음 착안하기에 이르렀으며, 성능의 완벽을 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09년

7 초음파 화면없이 하는 초음파 수술
미래의 초음파 영상 기계는 내장의 영상을 환자의 피부에 비추어준다. 이렇게 되면 수술하는 의사가 집도할 부분을 찾기 쉬워진다. 이 기술을 개발 중인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피트 공과대학의 생물 공학과 교수인 조지 스테튼 박사는, “현재 의사들은 초음파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나, 초음파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환자로부터 눈을 떼야 했지만 이 기술은 환자의 수술 부위에 집중이 가능하게 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상용화 예상 시기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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