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몬로, 런던 방문(1956) 외 7월15일 속의 역사

[1099] 제1차 십자군, 예루살렘 점령

[1902] 조선-덴마크 수호통상조약 체결

[1904]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 사망

[1976] 잠수교 개통

 

- 마릴린 몬로, 런던 방문(1956)

 

 

세기적인 관능의 미국 여배우 마릴린 몬로가 1956년 오늘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로렌스 올리비에와 공동주연을 맡은 영화 '왕자와 무희'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몬로를 취재하러 수많은 영국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몬로는 남편인 극작가 아서 밀러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해 준다. 

 

-천마총 신라금관 출토(1973)

1973년 오늘!

경남 경주시 화남동 155호 고분 천마총에서 금관을 비롯한 신라시대 유물 1,300여 점이 출토됐다.

12미터 깊이의 봉분에서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古)신라시대의 유물을 발견했다.

특히 금으로 만든 수많은 달개를 금실로 매단 금관은 호화로운 신라금관의 전형으로서 팽창기에 있던 신라의 국력과 왕권을 짐작하게 해 준다.

이 신라금관은 1978년 12월 '천마총 금관'이라는 이름의 국보 제188호로 지정된다. 

-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 당선(1997)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1997년 오늘 신유고연방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신유고연방 의회는 이날 단독후보로 출마한 밀로셰비치를 압도적 지지로 제3대 유고연방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밀로셰비치는 당선 이후 그 동안 의례적인 권한만을 갖고 있던 연방대통령의 권한을 화하고 연방체제를 중앙집권화한다.

신유고는 1992년 4월 옛 유고연방를 구성했던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만으로 구성된 연방이다.

-키프로스 쿠데타 발발(1974)

독립 이전부터 그리스계 주민과 터키계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증폭된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

1974년 오늘 그리스계 장교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했다.

두 민족의 화합을 추진하던 대통령 마카리오스 3세는 영국으로 탈출한다.

터키는 이에 반발해 즉각 군대를 키프로스 북부지역으로 출동시켜 그리스계 쿠데타 세력을 제압한다.

이후 키프로스는 북쪽 터키계 정부와 남쪽 그리스계 정부로 사실상 두 동강 난다. 

- 디자이너 베르사체 피살(1997)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가 1997년 오늘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호화별장 앞에서 피살됐다.

20대 백인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살해범은 경찰의 추격을 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베르사체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맵시에 균형과 조화, 그리고 과감한 색채가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 기아그룹 부도유예(1997)

1997년 오늘,자산기준 재계 8위인 기아그룹이 제2금융권의 대출금 회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부도방지협약, 즉 부도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

10대 재벌 가운데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기아그룹은 2개월 동안 은행에서 부도처리 되더라도 당좌거래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후 기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다.

부도유예협약 1년 뒤에 정부와 채권단은 기아자동차에 대한 국제입찰 공고를 내고, 이어 현대자동차가 기아의 새 주인이 된다.

- 제인 폰다, 베트남 하노이 방문(1972)

미국의 인기 여배우 제인 폰다가 1972년 오늘 공산 북베트남의 하노이를 방문한다.

소련제 대포에 올라 타 포즈를 취하는 반전주의자 제인 폰다!

미군의 무차별적인 북베트남 공격에 항의한다.

이 때문에 미국 의회가 발칵 뒤집히고 몇몇 의원들은 제인 폰다를 반역죄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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