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 대한매일신보 창간
[1907] 친일 '대한신문' 창간
[1968] 인텔(미국 반도체 회사) 창업
[2004]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 윤보선 전 대통령 사망(1990)
해위 윤보선 전 대통령이 1990년 오늘 서울 안국동 자택에서 아흔세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에든버러대학을 졸업한 그는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40여 년 동안 우리 나라 헌정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난 뒤 내각책임제 아래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5.16군사쿠데타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났다.
1963년과 67년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로 나섰지만 두 번 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윤보선 전 대통령은 야권의 지도자로서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유해는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가족묘지에 안장됐다.
- 김대중씨, 정계복귀·창당 선언(1995)
1995년 오늘,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신당 창당과 정계복귀를 공식선언한다.
김영삼 민자당 후보에게 대선에서 패배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뇌에 찬 마음과 죄송한 심정으로 정계복귀에 대한 의사를 국민들께 밝힌다'고 말한다.
또 '현재의 민주당으로는 당내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
김씨는 두 달 뒤 이른바 동교동계 국회의원 54명과 함께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고 총재가 됨으로써 제1야당의 총수로 정치활동을 재개한다.
그는 1997년 10월 자유민주연합과의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끌어낸 뒤 같은해 12월 15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한국 정치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룩한다.
- 루스벨트 미 대통령, 3선 도전(1940)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1940년 오늘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현직 부통령인 존 낸스 가너(John Nance Garner)를 비롯한 여러 인사와 경합을 벌인 결과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루스벨트는 이로써 두 번째 임기를 마쳐가는 시점에서 3선을 향한 본격시동을 걸게 됐다.
루스벨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터에 절대 미국 청년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공약하고 같은 해 11월 5일 3선에 성공한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듬해 11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공격을 계기로 미국의 참전을 공식선언한다.
그는 전시 상황의 국가 운영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1945년 대통령 4선 고지에까지 오르는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다.
- 프랑스 마른전투 50주년 기념식(1964)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격전이 벌어졌던 프랑스 마른(Marne)!
1964년 오늘 마른전투 승리 5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1차 대전 참전용사이기도 한 드골 프랑스 대통령과 대부분 고희를 넘긴 프랑스와 영국의 참전 용사들이 참석했다.
마른전투는 1914년 9월 6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북동쪽 마른강(江)을 사이에 두고 독일군과 프랑스·영국 연합군이 벌인 전투다.
독일군은 여기서 패배해 후퇴하고 유럽 서부전선은 교착상태가 계속된다.
- 코마네치, 올림픽 체조 첫 만점(1976)
1976년 오늘 루마니아의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 (Nadia Comaneci)가 올림픽 체조 사상 첫 만점을 기록한다.
14살 소녀 코마네치는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회 올림픽 체조경기 이단평행봉 부문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만점인 10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코마네치는 이단평행봉 부문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10점 만점을 얻는다.
그녀는 결국 이 올림픽에서 3관왕의 자리에 올라 일약 세계적 체조 스타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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